갈라디아서 1장

2019년 6월 22일

갈라디아서 1장



*말씀읽기

1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2 함께 있는 모든 형제와 더불어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

3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4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

5 영광이 그에게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6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8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9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10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1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

12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13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해하여 멸하고

14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전통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

15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16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17 또 나보다 먼저 사도 된 자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노라

18 그 후 삼 년 만에 내가 게바를 방문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그와 함께 십오 일을 머무는 동안

19 주의 형제 야고보 외에 다른 사도들을 보지 못하였노라

20 보라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거짓말이 아니로다


21 그 후에 내가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에 이르렀으나

22 그리스도 안에 있는 유대의 교회들이 나를 얼굴로는 알지 못하고

23 다만 우리를 박해하던 자가 전에 멸하려던 그 믿음을 지금 전한다 함을 듣고

24 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말씀묵상

갈라디아서는 일종의 변증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 사도가 자신의 사도권을 변호하며 갈라디아 교인들의 잘못을 지적하는 내용들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바울은 처음부터 자신의 사도권이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졌음을 설명한 후에 갈라디아 교인들이 다른 복음을 좇아 간 것을 지적합니다. 바울의 사도권과 다른 복음은 사실 바울을 공격하는 자들로 인해 일어난 것입니다. 바울을 공격하는 자들은 예수님을 죽였던 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자들입니다. 유대인들이며 그 배경을 가진 자들입니다.

복음으로 인해 이들은 자신들의 신앙 체계가 무너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했는데 잘못된 것임이 지적되었던 것입니다. 결국 주님을 만나기 전의 사울과 같이 예수님을 부인했고 예수를 좇는 자들을 죽여야 했던 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자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는데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율법적 요소를 버리지 못했던 것입니다. 특히 할례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증명하는 증거로 가지고 있어야 했던 것입니다.

이런 모습이 다른 복음으로 드러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부르셨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은혜로 부르셨다는 말은 어떤 조건이나 행위가 들어가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그것과 관계없이 구원이 주어지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결국 율법을 열심으로 지켜왔던 자들에게는 허무한 인생을 산 것같은 느낌을 갖게 했던 것입니다. 결국 바울의 가르침에 대해 반기를 들었고 그의 가르침이 사도의 가르침이 아니며 사도로서의 근거가 없는 자로 공격을 했던 것입니다.

복음의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비화하며 본질을 흐리게 하는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사도권이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임을 말한 후에 자신이 전한 복음이 온전하며 혹 이 복음에 다른 복음을 전한다면 누구든지 저주를 받을 것이라는 선언까지 하게 됩니다.

1장 후반부는 바울이 자신의 사도직과 전한 복음에 대해 변호하는 모습이지만 우리들의 신앙 속에 변질된 복음의 내용이 없는지도 깊이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복음은 근본적으로 죄인들의 기준을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자신을 만들고 있는 것들, 목적하고 있는 것들, 공로로 생각되는 것들이 여지없이 복음 앞에서 깨어지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을 좋게 하게 됩니다.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게 됩니다. 복음을 알기 전 바울의 모습이었습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아닌지요?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 마치 믿음의 모습으로 착각합니다.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러운 것들입니다. 유혹거리라는 말입니다. 이러한 것들로 내가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로 부름받은 자들입니다. 바울도 자신의 가치없음을 소개하며 은혜가 자신을 붙잡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복음은 자신의 가치없음을 깨닫게 하고 은혜로 사는 존재임을 보게 합니다. 이 은혜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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