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훔 2장

2018년 5월 26일

나훔 2장




*말씀읽기

1 파괴하는 자가 너를 치러 올라왔나니 너는 산성을 지키며 길을 파수하며 네 허리를 견고히 묶고 네 힘을 크게 굳게 할지어다

2 여호와께서 야곱의 영광을 회복하시되 이스라엘의 영광 같게 하시나니 이는 약탈자들이 약탈하였고 또 그들의 포도나무 가지를 없이 하였음이라

3 그의 용사들의 방패는 붉고 그의 무사들의 옷도 붉으며 그 항오를 벌이는 날에 병거의 쇠가 번쩍이고 노송나무 창이 요동하는도다

4 그 병거는 미친 듯이 거리를 달리며 대로에서 이리저리 빨리 달리니 그 모양이 횃불 같고 빠르기가 번개 같도다

5 그가 그의 존귀한 자들을 생각해 내니 그들이 엎드러질 듯이 달려서 급히 성에 이르러 막을 것을 준비하도다


6 강들의 수문이 열리고 왕궁이 소멸되며

7 정한 대로 왕후가 벌거벗은 몸으로 끌려가니 그 모든 시녀들이 가슴을 치며 비둘기 같이 슬피 우는도다

8 니느웨는 예로부터 물이 모인 못 같더니 이제 모두 도망하니 서라 서라 하나 돌아보는 자가 없도다

9 은을 노략하라 금을 노략하라 그 저축한 것이 무한하고 아름다운 기구가 풍부함이니라

10 니느웨가 공허하였고 황폐하였도다 주민이 낙담하여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히며 모든 허리가 아프게 되며 모든 낯이 빛을 잃도다


11 이제 사자의 굴이 어디냐 젊은 사자가 먹을 곳이 어디냐 전에는 수사자 암사자가 그 새끼 사자와 함께 거기서 다니되 그것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었으며

12 수사자가 그 새끼를 위하여 먹이를 충분히 찢고 그의 암사자들을 위하여 움켜 사냥한 것으로 그 굴을 채웠고 찢은 것으로 그 구멍을 채웠었도다

13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네 대적이 되어 네 병거들을 불살라 연기가 되게 하고 네 젊은 사자들을 칼로 멸할 것이며 내가 또 네 노략한 것을 땅에서 끊으리니 네 파견자의 목소리가 다시는 들리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말씀묵상

나훔이라는 선지자의 이름은 위안, 위로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그의 묵시 내용은 전혀 위로가 안 되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니느웨의 심판과 멸망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분명 두 가지의 측면이 있습니다. 범죄한 당사자들에게는 당연히 형벌이며 두려움의 내용이지만, 이들에 의해 압제를 당하며 고난 가운데 있던 자들에게는 기쁨과 위로가 되는 내용입니다. 나훔에서는 앗수르에 의해 공격을 받던 유다가 바로 위로를 얻게 될 자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꼭 저자의 이름이 그렇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하시는 일, 더욱이 심판에 관한 것이라면 이 양면적인 의미는 더욱 두드러지게 드러난다는 사실입니다. 단순한 죄인의 멸망만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른 하나님의 구원하심과 약속의 성취가 분명하게 선택된 자들에게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장에서 이러한 양면성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앗수르의 멸망을 아주 적나라하게 예언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로 말미암아 야곱의 영광을 회복시키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앗수르는 놀라운 힘과 능력을 자랑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선지자 나훔은 지금 앗수르를 조롱하듯이 그의 멸망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비록 앗수르를 하나님께서 사용하셔서 이스라엘을, 유다를 치시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잘하고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사야의 예언입니다.사10:5 앗수르 사람은 화 있을진저 그는 내 진노의 막대기요 그 손의 몽둥이는 내 분노라 6 내가 그를 보내어 경건하지 아니한 나라를 치게 하며 내가 그에게 명령하여 나를 노하게 한 백성을 쳐서 탈취하며 노략하게 하며 또 그들을 길거리의 진흙 같이 짓밟게 하려 하거니와 7 그의 뜻은 이같지 아니하며 그의 마음의 생각도 이같지 아니하고 다만 그의 마음은 허다한 나라를 파괴하며 멸절하려 하는도다

하나님의 도구임에도 불구하고 자기들의 갈 길로 가버린 모습입니다. 교만해진 것입니다. 죄인들의 본능적인 모습입니다. 뭔가 이루어지면 그 영광을 자기 것으로 바로 챙기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아무리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라하더라도 심판의 대상일 뿐입니다. 이들 역시 바벨론에 의해 공격당하고 멸망하는 모습입니다(5-12절). 이제 오히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들의 대적이 되신 것입니다(13절). 늘 돌아보아야 할 부분입니다. 뭔가 잘 된다 싶을 때 그것이 나를 드러내며 내가 어떤 자인지를 챙기는 교만이 자리잡지는 않는지 말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앗수르의 멸망은 당연히 이스라엘이 영광을 얻는 기회이며 이유입니다. 야곱의 영광, 이스라엘의 영광이 무엇입니까? 앗수르를 물리친 승리에 찬 모습입니까? 야곱이 얻은 영광이 무엇입니까? 야곱의 생애를 보면 그는 전혀 영광스러움이 보이지 않습니다. 평생 속이고 속고 산 인생입니다. 나이들어 애굽으로 갈 때까지 편안한 날이 없었습니다. 그의 인생은 전혀 영광스러움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야곱이 이스라엘로 이름이 주어집니다. 야곱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세우신 것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새롭게 주어진 이스라엘은 불구가 된 이스라엘이라는 사실입니다. 지팡이를 짚고 절뚝거리는 존재로 거듭난 존재라는 말입니다. 그는 자신을 의지하는 자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자로 세워졌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야곱의 영광, 이스라엘의 영광입니다. 꼿꼿한 앗수르를 저는 이스라엘로 만드신 것입니다. 이제 내가 너를 인도하겠다는 하나님의 의지 표명입니다.

신자들에게 주어진 운명적인 하나님의 선포입니다. 의지하십시오. 신뢰하십시오. 그리고 평안하십시오. 기뻐하시고 지금의 상황에서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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