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10일 토요일 오늘 본문에서는 세가지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70인을 따로 세워 각 지역으로 둘씩 파송하시고 돌아와 보고하는 자들을 칭찬하시는 장면, 두 번째는 우리가 잘 아는 선한 사마리아 비유라는 이야기, 마지막으로 마르다와 마리아 이야기입니다. 지금 우리는 계속해서 예수님이 누구신가,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지금 펼쳐지고 있는가를 확인하고 있는 중입니다. 따라서 지금 70인을 따로 세우시고 둘씩 각 지역으로 보내시는 것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선포를 하며 그 증거를 드러내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개이며 그를 받아들이는 것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메시야이심을 알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16절 대로 그 말을 듣고 받아들이는 것은 예수님을 받아 들이는 것이고, 그 말을 저버리는 자는 예수님을 저버리는 것이고 나를 보내신 이를 저버리는 것임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예수를 아는 자들, 믿는 자들은 이들과 같이 모두가 보냄을 받은 자들입니다. 예수님께서 가시는 길에 전령으로 보냄을 받아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는 자들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자리로 가는데 그곳이 이리 가운데 보내진 어린 양과 같은 처지라는 것입니다. 보내시는 것은 세상이 복음을 받아들이는지 아닌지를 드러나게 하는데 그 과정 속에서 보냄받은 자들에게 위험하고 험난한 상황들이 펼쳐질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자들, 복음을 깨닫고 예수로 사는 자들은 세상 속에서 추수할 일꾼으로 존재하는데 거두어 들이는 것이 아닌 말씀을 듣는 자와 거부하는 자를 드러내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즉 세상에게 심판의 근거를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당연히 항복하는 자들이 있을 것이고 반대로 핍박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기뻐해야 할 내용입니다. 추수의 기쁨입니다. 항복하는 자들로 인해 기뻐하며 핍박하는 자들로 인해서도 기쁜 것입니다. 왜죠? 우리의 증거됨이 확인되는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는 것입니다. 이 기쁨이 있기를 바랍니다. 다음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는 잘 아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참된 이웃이 되어라는 단순한 주제가 아닌 지금 살피는 대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야기 속에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예수님께 한 율법사가 질문한 내용이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되는 조건을 물은 것입니다. 이게 조건이 있어야 합니까? 무엇을 해야 갈 수 있는 곳입니까? 아닙니다. 지금 자신이 뭔가 해내어 천국을 얻어 내겠다는 자에게 이렇게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네가 하는 게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죽어야 할 자, 누구도 돌아보지 않는 자, 소외된 자에게 자비를 베푸시는 은혜로 영생, 구원은 주어짐을 보여 주며 예수님을 믿으라는 말씀을 주시는 것입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은 예수님을 비유하는 내용입니다. 예수님처럼 하라는 것은 그를 믿고 따르라 말입니다. 다음에 나오는 마르다와 마리아 이야기도 이 주제 선상에 있는 것입니다. 마르다는 열심으로 예수님을 섬기려고 합니다. 그게 사명으로 생각하고 말입니다. 앞의 율법사와 같은 모습입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좋은 편을 택했다고 합니다. 그게 뭡니까? 말씀을 열심히 듣는 것입니까? 그렇다면 열심으로 점수를 따는 것에 불과합니다. 이 좋은 것은 당연히 예수님께서 지금 마리아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말합니다. 주님께서 마리아를 섬기고 계신 것입니다. 주님의 섬기심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희생, 십자가로 말미암은 영생을, 영원한 천국을 소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자신이 택한 것이 아니라 주님의 택하심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빼앗기지 않는 것입니다. 이 은혜 안에 살고 있습니까? 내가 만들어내는 것으로 살고 있습니까? 지금 나의 삶이 예수의 십자가에 근거하고 살고 있는가 확인하십시오. 신자들은 예수 안에 살고 있음을 잊지 마시고 평안히 그 길을 가시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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