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16장

2018년 2월 20일 화요일 누가복음 16장 오늘 본문은 좀처럼 이해하기 쉽지 않은 비유입니다. 왜 불의한 청지기에 대해 주인이 칭찬을 했는지가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자신의 살길을 준비했기에 칭찬한 것으로 보이지만 주인의 입장에서 볼 때는 해고의 원인인 소유를 더욱 허비하는 아주 악한 행위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모습을 주인은 칭찬합니다. 이 칭찬의 이유와 의미는 무엇일가요? 청지기는 자신이 해고될 것을 알자 이후의 삶을 계획합니다. 그것은 주인의 채무자들을 불러 빚을 탕감해주어 그들로 하여금 자기가 빈털터리가 되었을 때에 받아 주기를 바란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왜 지혜있는 모습이었을까요? 단순하게는 남에게 은혜를 베풀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 청지기는 자신의 버림을 빌미로 남을 살리는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이런 자를 주인은 지혜롭게 여기고 용서와 은혜를 베풀어 주었던 것입니다. 주인의 것을 한없이, 가중되게 허비한 자이지만 그래서 아무 쓸모 없는 자가 되었지만 그로 인해 다른 사람이 은혜를 입게 되어 주인은 그에게 은혜를 베풀어 준 것입니다. 이 청지기의 모습에 십자가의 원리가 있었던 것입니다. 앞서 15장에서 둘째 아들을 받아 들인 것이 바로 죄인임이 드러나고 확인되었지만 그로 인해 아버지의 은혜가 베풀어졌음을 보았습니다. 아울러 첫째 아들의 무지함과 율법주의적인 자기의도 아버지가 품어 주심을 보여 주었습니다. 즉 하나님의 은혜는 이렇게 죄악이 드러남으로 그 가치와 본질이 확인된다는 사실을 비유가 보여 주는 것입니다. 불의한 청지기에서도 마찬가지로 이 청지기의 불의함은 곧 주인의 은혜가 베풀어지는 계기이며 원인임을 보여 줍니다. 여기에 덧붙여서 그의 불의함이 다른 사람에게 해방을 주었던 것입니다. 이런 불의에 불의를 더한 자에게 주인의 은혜가 베풀어지는 것입니다. 지금 비유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본질적인 개념과 의미를 전달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에 나오는 부자와 나사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자는 그야말로 자신의 부를 누리는 데에 생의 목적이 있는 자입니다. 자신만이 유일한 신으로 섬기는 삶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거지 나사로는 아무런 의지도 가치도 의미도 없는 자로 등장합니다. 당연히 하나님의 은혜는 이 거지 나사로에게 주어집니다. 가치없고 죄인으로 취급되는 자, 어떠한 가능성이나 능력이나 근거가 전혀 없는 자입니다. 전적인 은혜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합니다. 자기 부인의 자리, 십자가의 자리, 예수님의 가신 자리만이 하나님의 은혜가 베풀어진다는 사실을 보이시며 신자들의 자리 역시 그러한 티끌과 같은 모습으로 진행되도록 하셨음을 기억하는 말씀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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