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2장

2018년 11월 10일

느헤미야 2장



*말씀읽기

1 아닥사스다 왕 제이십년 니산월에 왕 앞에 포도주가 있기로 내가 그 포도주를 왕에게 드렸는데 이전에는 내가 왕 앞에서 수심이 없었더니

2 왕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병이 없거늘 어찌하여 얼굴에 수심이 있느냐 이는 필연 네 마음에 근심이 있음이로다 하더라 그 때에 내가 크게 두려워하여

3 왕께 대답하되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내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이 이제까지 황폐하고 성문이 불탔사오니 내가 어찌 얼굴에 수심이 없사오리이까 하니

4 왕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5 왕에게 아뢰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고 종이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를 유다 땅 나의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에 보내어 그 성을 건축하게 하옵소서 하였는데


6 그 때에 왕후도 왕 곁에 앉아 있었더라 왕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몇 날에 다녀올 길이며 어느 때에 돌아오겠느냐 하고 왕이 나를 보내기를 좋게 여기시기로 내가 기한을 정하고

7 내가 또 왕에게 아뢰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거든 강 서쪽 총독들에게 내리시는 조서를 내게 주사 그들이 나를 용납하여 유다에 들어가기까지 통과하게 하시고

8 또 왕의 삼림 감독 아삽에게 조서를 내리사 그가 성전에 속한 영문의 문과 성곽과 내가 들어갈 집을 위하여 들보로 쓸 재목을 내게 주게 하옵소서 하매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시므로 왕이 허락하고

9 군대 장관과 마병을 보내어 나와 함께 하게 하시기로 내가 강 서쪽에 있는 총독들에게 이르러 왕의 조서를 전하였더니

10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가 이스라엘 자손을 흥왕하게 하려는 사람이 왔다 함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


11 내가 예루살렘에 이르러 머무른 지 사흘 만에

12 내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내 마음에 주신 것을 내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아니하고 밤에 일어나 몇몇 사람과 함께 나갈새 내가 탄 짐승 외에는 다른 짐승이 없더라

13 그 밤에 골짜기 문으로 나가서 용정으로 분문에 이르는 동안에 보니 예루살렘 성벽이 다 무너졌고 성문은 불탔더라

14 앞으로 나아가 샘문과 왕의 못에 이르러서는 탄 짐승이 지나갈 곳이 없는지라

15 그 밤에 시내를 따라 올라가서 성벽을 살펴본 후에 돌아서 골짜기 문으로 들어와 돌아왔으나


16 방백들은 내가 어디 갔었으며 무엇을 하였는지 알지 못하였고 나도 그 일을 유다 사람들에게나 제사장들에게나 귀족들에게나 방백들에게나 그 외에 일하는 자들에게 알리지 아니하다가

17 후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당한 곤경은 너희도 보고 있는 바라 예루살렘이 황폐하고 성문이 불탔으니 자,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여 다시 수치를 당하지 말자 하고

18 또 그들에게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신 일과 왕이 내게 이른 말씀을 전하였더니 그들의 말이 일어나 건축하자 하고 모두 힘을 내어 이 선한 일을 하려 하매

19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이 이 말을 듣고 우리를 업신여기고 우리를 비웃어 이르되 너희가 하는 일이 무엇이냐 너희가 왕을 배반하고자 하느냐 하기로

20 내가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를 형통하게 하시리니 그의 종들인 우리가 일어나 건축하려니와 오직 너희에게는 예루살렘에서 아무 기업도 없고 권리도 없고 기억되는 바도 없다 하였느니라


*말씀묵상

느헤미야는 에스라의 2차 귀환이 있은 후 13년이 지나서 3차 귀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목적은 1장에서 형제 하나니라는 사람으로부터 소식을 들은 대로 예루살렘 성벽 재건이었습니다. 2차 귀환 후에 영적 갱신을 하였지만 그 후에 귀환한 사람들의 상황은 지역 사람들에 의해 나쁜 상황으로 흘러 간 것으로 보입니다.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받을 정도였고 성이 허물어지고 성문이 불탔다는 말은 외부로부터 침략과 수탈을 당하고 있었음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식을 들은 느헤미야는 4개월에 걸쳐 금식하며 기도했던 것입니다. 그는 얼마든지 스스로 이 일에 대해 왕께 문의하며 해 낼 수 있는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자리와 능력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2장은 이 느헤미야의 기도가 응답되었음을 보여 줍니다. 1장을 보면 그가 어떠한 기도를 어떻게 했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귀환한 자들이 환난과 능욕을 당하고 예루살렘 성이 무너져 있음을 가지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철저하게 하나님의 언약을 가지고 기도했습니다. 말씀에 의거하여 죄악을 고백하며 모세에게 명령하신 약속을 기억해달라는 기도를 합니다. 기도에 개인의 소원이나 문제거리, 욕심들이 없습니다. 따라서 이런 기도는 오직 하나님의 일하심과 그 뜻만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기도입니다. 응답 받는 기도, 아니 성취되는 기도의 원칙입니다.

결국 느헤미야의 기도는 그가 섬기는 왕으로 하여금 움직이도록 했습니다. 당연히 하나님의 역사인 것입니다. 따라서 기도의 응답이 아니라 언약의 성취라고 해야 합니다. 왕으로 하여금 부드러운 마음, 신하를 살필 수 있는 마음, 그로부터 들을 수 있는 마음, 긍휼을 베푸는 마음을 주신 것입니다. 강퍅케도 하시고 부드럽게도 하시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상황들 속에서 순간 순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의지한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바로 기도의 능력입니다. 뭔가를 이루어 내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하나님을 의지하며 자신의 모습을 말씀 앞에 내어 놓는 것입니다.

왕으로부터 질문이 왔을 때 하나님께 묵도합니다. 왕의 응답을 받았을 때 하나님의 선한 손이 도우심으로 허락을 받았음을 고백합니다. 예루살렘에 도착했을 때에도 하나님께서 무엇을 할 것인지 마음에 주신 대로 행합니다(12절). 그리고 나중에 함께 할 지도자들에게 말할 때에도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신 일과 왕이 내게 이른 말씀을 전합니다(18절). 성벽 건축을 반대하는 자들에게도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를 형통케 하실 것이고 그의 종들인 우리가 일어나 건축할 것이라는 고백을 합니다.

언약을 붙잡고 있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이루심을 의지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취되기에 언약을 근거로 하는 기도는 예수 이름으로 하는 기도가 되며 약속하신 대로 무엇이든지 내 이름으로 구하면 받게 되는 은혜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기도의 응답이며 형통함입니다. 주의 일하심, 인도하심, 약속을 이루심의 삶입니다. 여러분들의 삶에 이러한 기도 응답과 형통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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