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5장

2018년 11월 15일

느헤미야 5장



*말씀읽기 1 그 때에 백성들이 그들의 아내와 함께 크게 부르짖어 그들의 형제인 유다 사람들을 원망하는데

2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우리와 우리 자녀가 많으니 양식을 얻어 먹고 살아야 하겠다 하고

3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우리가 밭과 포도원과 집이라도 저당 잡히고 이 흉년에 곡식을 얻자 하고

4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우리는 밭과 포도원으로 돈을 빚내서 왕에게 세금을 바쳤도다

5 우리 육체도 우리 형제의 육체와 같고 우리 자녀도 그들의 자녀와 같거늘 이제 우리 자녀를 종으로 파는도다 우리 딸 중에 벌써 종된 자가 있고 우리의 밭과 포도원이 이미 남의 것이 되었으나 우리에게는 아무런 힘이 없도다 하더라


6 내가 백성의 부르짖음과 이런 말을 듣고 크게 노하였으나

7 깊이 생각하고 귀족들과 민장들을 꾸짖어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각기 형제에게 높은 이자를 취하는도다 하고 대회를 열고 그들을 쳐서

8 그들에게 이르기를 우리는 이방인의 손에 팔린 우리 형제 유다 사람들을 우리의 힘을 다하여 도로 찾았거늘 너희는 너희 형제를 팔고자 하느냐 더구나 우리의 손에 팔리게 하겠느냐 하매 그들이 잠잠하여 말이 없기로

9 내가 또 이르기를 너희의 소행이 좋지 못하도다 우리의 대적 이방 사람의 비방을 생각하고 우리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행할 것이 아니냐

10 나와 내 형제와 종자들도 역시 돈과 양식을 백성에게 꾸어 주었거니와 우리가 그 이자 받기를 그치자


11 그런즉 너희는 그들에게 오늘이라도 그들의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과 집이며 너희가 꾸어 준 돈이나 양식이나 새 포도주나 기름의 백분의 일을 돌려보내라 하였더니

12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가 당신의 말씀대로 행하여 돌려보내고 그들에게서 아무것도 요구하지 아니하리이다 하기로 내가 제사장들을 불러 그들에게 그 말대로 행하겠다고 맹세하게 하고

13 내가 옷자락을 털며 이르기를 이 말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모두 하나님이 또한 이와 같이 그 집과 산업에서 털어 버리실지니 그는 곧 이렇게 털려서 빈손이 될지로다 하매 회중이 다 아멘 하고 여호와를 찬송하고 백성들이 그 말한 대로 행하였느니라

14 또한 유다 땅 총독으로 세움을 받은 때 곧 아닥사스다 왕 제이십년부터 제삼십이년까지 십이 년 동안은 나와 내 형제들이 총독의 녹을 먹지 아니하였느니라

15 나보다 먼저 있었던 총독들은 백성에게서, 양식과 포도주와 또 은 사십 세겔을 그들에게서 빼앗았고 또한 그들의 종자들도 백성을 압제하였으나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이같이 행하지 아니하고


16 도리어 이 성벽 공사에 힘을 다하며 땅을 사지 아니하였고 내 모든 종자들도 모여서 일을 하였으며

17 또 내 상에는 유다 사람들과 민장들 백오십 명이 있고 그 외에도 우리 주위에 있는 이방 족속들 중에서 우리에게 나아온 자들이 있었는데

18 매일 나를 위하여 소 한 마리와 살진 양 여섯 마리를 준비하며 닭도 많이 준비하고 열흘에 한 번씩은 각종 포도주를 갖추었나니 비록 이같이 하였을지라도 내가 총독의 녹을 요구하지 아니하였음은 이 백성의 부역이 중함이었더라

19 내 하나님이여 내가 이 백성을 위하여 행한 모든 일을 기억하사 내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말씀묵상

4장에서는 외부의 방해자들에 의한 성벽 건축의 어려움이 있었다면 5장에서는 내부에서 일어난 분열의 요소들을 다룹니다.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 생각되지만 인간의 죄성과 세상 재물에 대한 연약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모습인 것입니다. 포로로부터 해방되어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 자들이 하나님의 백성들로서 성전을 건축하고 말씀으로 회복하며 성읍을 재건하는 것은 마땅하며 서로가 힘을 써야 할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에스라서에서도 이방인들의 여인을 아내로, 며느리로 받아들인 일이 있었던 것처럼, 이번에는 서로 동족들에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빚을 지며 그 결과 자녀들이 종으로 팔리고 재산이 저당잡히고 빼앗기는 일이 벌어졌던 것입니다. 이러한 일에 늘 지도급에 있는 자들이 주도하며 죄악을 저지르게 됩니다.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들입니다. 분명 율법을 어긴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가 생기게 된 배경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왕의 신임을 받던 느헤미야가 특별한 후원을 받고 돌아와 무너진 성벽과 성문을 재건하는데 기존의 사람들도 열심을 다해 시작했습니다. 서로 내 일 네 일 할 것 없이 솔선수범하여 자기의 맡은 바를 열심히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동원으로 인한 가정의 경제가 영향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당연히 수입이 줄게 되었고 게다가 흉년(학1:9-11)으로 인해 2-5절의 상황이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포로로부터의 귀환,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 회복 등의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나며 선한 역사를 이루고 있는데 실제의 삶은 죄악과 좌절과 실망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도대체 하나님은 어디 계신 것입니까? 하는 질문이 생기지는 않나요?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북한의 신실한 신자들로 인해 북한 정권이 무너지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모습들은 신자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있어서 신앙적으로 대단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자들의 삶에 악을 없애시는 것이 아니라 악한 상황에서 신자로 살기를 바라실 뿐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말씀에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지금도 이러한 기회를 계속 주시는 것입니다.

늘 주님과 교제하던 느헤미야는 이러한 죄악을 책망하며 하나님 앞에서 말씀을 좇을 것을 촉구합니다. 이를 다짐하는 모습으로 느헤미야는 옷자락을 털며 맹세합니다. 만일 순종하지 않는 자는 이렇게 그의 소유가 다 털리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마치 복음을 전하러 나간 제자들에게 복음을 받지 않는 집이나 성에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마10:14)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저당잡은 부동산을 돌려주고 채무나 이자까지도 다 변제하게 됩니다. 자신들이 누구인지, 서로를 통하여 하나의 몸된 성전이며 그리스도의 신부됨을 드러내게 됩니다. 이러한 다짐과 순종을 통하여 자신들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를 받은 자들인지를 확인하도록 한 것입니다. 따라서 나눔이나 베풂은 자격이나 권리가 아닌 은혜임을 드러내는 모습인 것입니다.

그러한 모습으로서 느헤미야 자신의 이야기를 합니다. 총독이지만 그 특권과 자격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은혜였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자리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얻거나 받거나 누리는 자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은혜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기에 당연히 하나님을 경외하게 됩니다(15절). 남의 것을 빼앗거나 사유화할 수 없습니다. 남의 상황을 볼 수 있는 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17-18절). 이러한 은혜를 구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19절).

조회 13회

시애틀주언약교회

SEATTLE COVENANT Church

425-586-0860

seattlecovenantchurch@gmail.com

17529 15th Ave NE
Shoreline, WA 98155

  • White Facebook Icon

@2017 by Seattle Covenant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