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1장

4월 27 업데이트됨

2020년 4월25일



*말씀읽기

[단 1] 1 유다 왕 여호야김이 다스린 지 삼 년이 되는 해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을 에워쌌더니

2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그릇 얼마를 그의 손에 넘기시매 그가 그것을 가지고 시날 땅 자기 신들의 신전에 가져다가 그 신들의 보물 창고에 두었더라

3 왕이 환관장 아스부나스에게 말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 몇 사람

4 곧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모든 지혜를 통찰하며 지식에 통달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설 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게 하였고

5 또 왕이 지정하여 그들에게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에서 날마다 쓸 것을 주어 삼 년을 기르게 하였으니 그 후에 그들은 왕 앞에 서게 될 것이더라

6 그들 가운데는 유다 자손 곧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있었더니

7 환관장이 그들의 이름을 고쳐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하고 하나냐는 사드락이라 하고 미사엘은 메삭이라 하고 아사랴는 아벳느고라 하였더라

8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9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10 환관장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내 주 왕을 두려워하노라 그가 너희 먹을 것과 너희 마실 것을 지정하셨거늘 너희의 얼굴이 초췌하여 같은 또래의 소년들만 못한 것을 그가 보게 할 것이 무엇이냐 그렇게 되면 너희 때문에 내 머리가 왕 앞에서 위태롭게 되리라 하니라

11 환관장이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를 감독하게 한 자에게 다니엘이 말하되

12 청하오니 당신의 종들을 열흘 동안 시험하여 채식을 주어 먹게 하고 물을 주어 마시게 한 후에

13 당신 앞에서 우리의 얼굴과 왕의 음식을 먹는 소년들의 얼굴을 비교하여 보아서 당신이 보는 대로 종들에게 행하소서 하매

14 그가 그들의 말을 따라 열흘 동안 시험하더니

15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아 보인지라

16 그리하여 감독하는 자가 그들에게 지정된 음식과 마실 포도주를 제하고 채식을 주니라

17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

18 왕이 말한 대로 그들을 불러들일 기한이 찼으므로 환관장이 그들을 느부갓네살 앞으로 데리고 가니

19 왕이 그들과 말하여 보매 무리 중에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와 같은 자가 없으므로 그들을 왕 앞에 서게 하고

20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

21 다니엘은 고레스 왕 원년까지 있으니라

*말씀묵상

다니엘서는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할 때 끌려온 포로 중 하나인 다니엘이 왕의 환관으로 살면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계시의 말씀을 적은 것입니다. 1절을 보면 유다왕 여호야김 3년(B.C. 605년)에 1차 포로가 끌려가게 된 상황을 설명하고 있고 마지막 절을 보면 고레스 왕 원년(B.C. 538년)까지 다니엘이 사역을 했음을 보여 줍니다. 다니엘을 바벨론 포로 70년을 생존하며 하나님의 뜻을 선포했고 성취를 목도했던 것입니다.

다니엘서의 의미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 약속의 백성이 세상의 나라에 멸망을 한 상황이지만 하나님의 뜻과 계획과 성취는 계속되고 있었음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의 역사는 겉보기로 기록이 되지만 성경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결과로 이방 나라에 잡혀간 것입니다. 세상의 누구도 그 결과를 알지 못합니다. 그렇게 기록하지도 않습니다. 집권층이 부패하고 나라를 제대로 다스리지 못한 결과로 볼 뿐입니다. 보이는 것에 의해 분석하며 평가할 뿐입니다.

따라서 다니엘은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의 성취를 증언하는 자로 존재하게 된 것입니다. 그의 능력이 뛰어나서 바벨론의 신하로 뽑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관점에 집중하게 되면 성경은 서점의 일반적인 책이 되어 버립니다. 하나님 잘 믿고 세상에서 출세하자는 손자병법같은 책과 다르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하심의 관점으로 보게 되면 포로의 상황, 이름이 바뀌고 자신의 주권이 없어지는 상황 등으로 말미암아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하는 자들임을 보게 됩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의 모습이 바로 그러한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순순히 지금의 상황에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자신을 내어 놓는 것입니다. 8절에서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포도주를 거절했다는 말은 믿음이 출중했음을 말하는 것이 아닌 그들의 삶이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계셨음을 보여 주는 말입니다. 믿음의 결단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믿음을 주시는 분이 성령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신자들이 가끔 너무 쉽게 성경 말씀을 행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은 그럴 만한 능력이 없습니다. 해도 한 두 번이고 더했다고 해도 남들과 비교하기 일쑤입니다. 믿음대로 살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함께 했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는 환관장에게까지 미쳤습니다. 그들도 다니엘의 요구에 응하게 된 것입니다. 이를 하나님께서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 것으로 표현합니다.

마찬가지로 요즘의 상황에서 신자들은 하나님께서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반드시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은혜로운 격리(?)생활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하나님의 일하심에 좀더 집중하고 말씀에 귀를 기울이기를 바랍니다. 뭔가를 얻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인도를 받기 위함입니다.

그 모습이 17절 이후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셨고 은사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행하는 자로 세워주셨다는 말입니다. 신자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이 세상을 사는 자들입니다. 지금 포로의 상황입니다. 자신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도우심만이 이들을 이끌고 있습니다. 애굽에서 430년 동안 노예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이스라엘이라는 국가가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광야에서 40년 간 허송세월을 보낸 것 같지만 가나안으로 가고 있었고, 가나안에 들어가서도 불순종의 역사를 만들었지만 사사들과 왕들을 통하여 메시야를 약속하셨습니다. 지금 몰락하여 이방의 포로 상태로 희망이 없어 보이지만 다니엘을 통하여 하나님의 일하심과 약속의 성취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세상 끝날까지 자기 백성과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을 기억하시고 그분만을 의지하는 삶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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