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12장

2020년 5월12일

다니엘 12장


*말씀읽기

[단 12] 1 그 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큰 군주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또 환난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며 그 때에 네 백성 중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

2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며

3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4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

5 나 다니엘이 본즉 다른 두 사람이 있어 하나는 강 이쪽 언덕에 섰고 하나는 강 저쪽 언덕에 섰더니

6 그 중에 하나가 세마포 옷을 입은 자 곧 강물 위쪽에 있는 자에게 이르되 이 놀라운 일의 끝이 어느 때까지냐 하더라

7 내가 들은즉 그 세마포 옷을 입고 강물 위쪽에 있는 자가 자기의 좌우 손을 들어 하늘을 향하여 영원히 살아 계시는 이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되 반드시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서 성도의 권세가 다 깨지기까지이니 그렇게 되면 이 모든 일이 다 끝나리라 하더라

8 내가 듣고도 깨닫지 못한지라 내가 이르되 내 주여 이 모든 일의 결국이 어떠하겠나이까 하니

9 그가 이르되 다니엘아 갈지어다 이 말은 마지막 때까지 간수하고 봉함할 것임이니라

10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하게 하며 희게 할 것이나 악한 사람은 악을 행하리니 악한 자는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되 오직 지혜 있는 자는 깨달으리라

11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할 가증한 것을 세울 때부터 천이백구십 일을 지낼 것이요

12 기다려서 천삼백삼십오 일까지 이르는 그 사람은 복이 있으리라

13 너는 가서 마지막을 기다리라 이는 네가 평안히 쉬다가 끝날에는 네 몫을 누릴 것임이라

*말씀묵상

12장에서는 다니엘서가 계속 예언해 왔던 마지막 날에 대한 내용을 서술합니다. 큰 환난이 있을 것인데 책에 기록된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종말에 심판과 구원이 함께 있을 것임을 보여 줍니다. 세상을 심판할 때, 환난으로 큰 어려움이 있을 때 하나님의 백성들은 구원을 얻는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종말과 환난은 소위 시한부 종말론자들이 말하는 종말 때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끔 때가 가까웠다고 하면서 계시를 말하는 자들은 다 거짓입니다. 그 자세와 깨어있음은 우리가 늘 가져야 할 내용이지만 시기적인 종말을 말하는 것은 성경이 가르치는 내용이 아닙니다. 계속 확인한 것이지만 예수님의 오심이 이미 심판이 이른 것이고 종말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알곡과 쭉정이가 구별되었고 환난과 핍박도 분명하게 드러났음을 성경은 보여 줍니다.

종말에 대한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이러한 예언이나 계시를 보면서 두려워하며 어떤 열심을 보이는 것입니다. 물론 본문에 나오듯이 환난이나 수치, 연단이 주는 유익으로 나태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도록 하고 경고로 받아 열심을 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열심으로 구원을 받거나 하나님의 인정을 받기 위함이라면 잘못된 것입니다. 자신의 안위가 목적이 되는 행위라면 미신적인 종교가 되고 맙니다. 신자들의 열심과 깨어있음은 주님 오심을 기다리는 자들의 당연한 자세입니다. 그렇게 사는 자들입니다. 세상으로부터 벗어나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벗어나야 구원이 아니라 구원을 받은 자들이기에 세상적인 것들로부터 포기되어 가는 것입니다.

다니엘을 통하여 세상의 끝날과 환난과 싸움을 알리는 것은 잘 싸워 승리자로 서서 어깨를 우쭐하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 속에서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을 구별하시며, 세상이 멸망하는 가운데서 믿음을 잃지 않고 그의 백성으로 만들어내심을 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 너희들이 있음을 고백하라고 이 예언서를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중에 ‘이 말을 봉함하라’는 말씀을 계속 하십니다(4, 9절). 계시의 말씀을 드러내는 것이 선지자들의 사명입니다. 그런데 왜 드러내야 할 말씀을 마지막 때까지 간수하고 봉함하라고 하시는 걸까요? 이 의미가 무엇입니까?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뜻을 자신의 능력으로 알 사람이 없습니다. 은혜로 깨닫도록 하시지 않으면, 십자가도, 구원도, 죄인임도 스스로 고백하지 못합니다. 이것이 진리의 특징입니다. 빛으로 세상에 오셨지만 누구도 가까이 오지 않았고 비추지만 숨어 피하는 것이 세상의 모습입니다. 바로 이것이 계시의 비밀성, 은폐성입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보냄을 받을 때에도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사6:10)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중요한 내용입니다. 복음이 세상에 선포되지만 누구나 깨닫고 주님께 나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듣고 깨닫는 자들이 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오심이 바로 이 듣고 깨닫는 자들을 부르시기 위해서 오신 것입니다. 계시록을 보면 인봉된 두루마기를 떼시는 분으로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은 어린 양이 소개됩니다. 십자가를 통하여 이 계시가, 인봉된 내용이 이해가 되고 깨달아집니다. 이제 이 비밀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심으로 완성이 될 것입니다.

지금은 그 사이를 살고 있는 시기입니다. 7절에 나오는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는 중입니다. 3년 반, 42개월, 1290일(11-12절, 1335일도 같은 기간으로 해석함)은 모두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의 상징적 기간으로 이해합니다. 따라서 모든 신자들은 13절의 말씀처럼 마지막을 기다리는 자들입니다. 이 사실에 대해 믿음의 눈으로 보는 자들이 참된 안식을 누리는 자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진 십자가와 구원, 영원한 생명, 안식이 보이십니까? 그렇다면 바벨론의 포로로 있던지, 이 세상의 고난과 핍박 가운데 있던지 평안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끝을 아는 자들의 참된 복임을 잊지 마시고 오늘도 기쁨으로 사명을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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