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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2장

2020년 4월29일

다니엘 2장



*말씀읽기

[단 2] 1 느부갓네살이 다스린 지 이 년이 되는 해에 느부갓네살이 꿈을 꾸고 그로 말미암아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한지라

2 왕이 그의 꿈을 자기에게 알려 주도록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와 갈대아 술사를 부르라 말하매 그들이 들어가서 왕의 앞에 선지라

3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꿈을 꾸고 그 꿈을 알고자 하여 마음이 번민하도다 하니

4 갈대아 술사들이 아람 말로 왕에게 말하되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왕께서 그 꿈을 종들에게 이르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하는지라

5 왕이 갈대아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명령을 내렸나니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 몸을 쪼갤 것이며 너희의 집을 거름더미로 만들 것이요

6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보이면 너희가 선물과 상과 큰 영광을 내게서 얻으리라 그런즉 꿈과 그 해석을 내게 보이라 하니

7 그들이 다시 대답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왕은 꿈을 종들에게 이르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하니

8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분명히 아노라 너희가 나의 명령이 내렸음을 보았으므로 시간을 지연하려 함이로다

9 너희가 만일 이 꿈을 내게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를 처치할 법이 오직 하나이니 이는 너희가 거짓말과 망령된 말을 내 앞에서 꾸며 말하여 때가 변하기를 기다리려 함이라 이제 그 꿈을 내게 알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해석도 보일 줄을 내가 알리라 하더라

10 갈대아인들이 왕 앞에 대답하여 이르되 세상에는 왕의 그 일을 보일 자가 한 사람도 없으므로 어떤 크고 권력 있는 왕이라도 이런 것으로 박수에게나 술객에게나 갈대아인들에게 물은 자가 없었나이다

11 왕께서 물으신 것은 어려운 일이라 육체와 함께 살지 아니하는 신들 외에는 왕 앞에 그것을 보일 자가 없나이다 한지라

12 왕이 이로 말미암아 진노하고 통분하여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다 죽이라 명령하니라

13 왕의 명령이 내리매 지혜자들은 죽게 되었고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도 죽이려고 찾았더라

14 그 때에 왕의 근위대장 아리옥이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러 나가매 다니엘이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로

15 왕의 근위대장 아리옥에게 물어 이르되 왕의 명령이 어찌 그리 급하냐 하니 아리옥이 그 일을 다니엘에게 알리매

16 다니엘이 들어가서 왕께 구하기를 시간을 주시면 왕에게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 하니라

17 이에 다니엘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그 친구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알리고

18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사 다니엘과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하여금 구하게 하니라

19 이에 이 은밀한 것이 밤에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20 다니엘이 말하여 이르되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능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21 그는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자에게 지식을 주시는도다

22 그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에 있는 것을 아시며 또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

23 나의 조상들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제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우리가 주께 구한 것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곧 주께서 왕의 그 일을 내게 보이셨나이다 하니라

24 이에 다니엘은 왕이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라 명령한 아리옥에게로 가서 그에게 이같이 이르되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지 말고 나를 왕의 앞으로 인도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 해석을 왕께 알려 드리리라 하니

25 이에 아리옥이 다니엘을 데리고 급히 왕 앞에 들어가서 아뢰되 내가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찾아내었나이다 그가 그 해석을 왕께 알려 드리리이다 하니라

26 왕이 대답하여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꾼 꿈과 그 해석을 네가 능히 내게 알게 하겠느냐 하니

27 다니엘이 왕 앞에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 물으신 바 은밀한 것은 지혜자나 술객이나 박수나 점쟁이가 능히 왕께 보일 수 없으되

28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이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그가 느부갓네살 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왕의 꿈 곧 왕이 침상에서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은 이러하니이다

29 왕이여 왕이 침상에서 장래 일을 생각하실 때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가 장래 일을 왕에게 알게 하셨사오며

30 내게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심은 내 지혜가 모든 사람보다 낫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그 해석을 왕에게 알려서 왕이 마음으로 생각하던 것을 왕에게 알려 주려 하심이니이다

31 왕이여 왕이 한 큰 신상을 보셨나이다 그 신상이 왕의 앞에 섰는데 크고 광채가 매우 찬란하며 그 모양이 심히 두려우니

32 그 우상의 머리는 순금이요 가슴과 두 팔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33 그 종아리는 쇠요 그 발은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이었나이다

34 또 왕이 보신즉 손대지 아니한 돌이 나와서 신상의 쇠와 진흙의 발을 쳐서 부서뜨리매

35 그 때에 쇠와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서져 여름 타작 마당의 겨 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 곳이 없었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나이다

36 그 꿈이 이러한즉 내가 이제 그 해석을 왕 앞에 아뢰리이다

37 왕이여 왕은 여러 왕들 중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

38 사람들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 어느 곳에 있는 것을 막론하고 그것들을 왕의 손에 넘기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 왕은 곧 그 금 머리니이다

39 왕을 뒤이어 왕보다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 셋째로 또 놋 같은 나라가 일어나서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며

40 넷째 나라는 강하기가 쇠 같으리니 쇠는 모든 물건을 부서뜨리고 이기는 것이라 쇠가 모든 것을 부수는 것 같이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서뜨리고 찧을 것이며

41 왕께서 그 발과 발가락이 얼마는 토기장이의 진흙이요 얼마는 쇠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나누일 것이며 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쇠 같은 든든함이 있을 것이나

42 그 발가락이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인즉 그 나라가 얼마는 든든하고 얼마는 부서질 만할 것이며

43 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들이 다른 민족과 서로 섞일 것이나 그들이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쇠와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

44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라

45 손대지 아니한 돌이 산에서 나와서 쇠와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서뜨린 것을 왕께서 보신 것은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라 이 꿈은 참되고 이 해석은 확실하니이다 하니

46 이에 느부갓네살 왕이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명하여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주게 하니라

47 왕이 대답하여 다니엘에게 이르되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시로다

48 왕이 이에 다니엘을 높여 귀한 선물을 많이 주며 그를 세워 바벨론 온 지방을 다스리게 하며 또 바벨론 모든 지혜자의 어른을 삼았으며

49 왕이 또 다니엘의 요구대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세워 바벨론 지방의 일을 다스리게 하였고 다니엘은 왕궁에 있었더라

*말씀묵상

2장은 자신도 생각나지 않는 꿈을 꾼 바벨론의 왕 느브갓네살은 나라의 모든 술객들과 박수들, 점쟁이와 술사들을 불러 그 꿈과 해석을 알게 하라는 억지같은 요구를 합니다. 만일 나에게 알게 하지 못할 경우 가문을 몰살시키겠다는 협박을 합니다. 결국 아무도 왕의 질문을 해결할 사람이 없다는 말을 하자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게 되었고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까지 죽을 상황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이 때 왕의 근위대장이 바벨론의 지혜자들을 죽이러 나갈 때 다니엘이 무슨 일인지 물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다니엘은 왕에게 그 해석을 알려 드리겠다는 말을 합니다. 다니엘은 친구 세명과 함께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그 꿈의 내용을 환상으로 알려 주셨고, 왕 앞으로 나가 꿈의 내용과 그 해석을 풀어 주게 됩니다. 이 일로 다니엘과 세 친구는 바벨론의 높은 자리를 얻게 됩니다.

우리는 2장을 통하여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지금 포로로 잡혀가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하나님께서 이 역사를 주관하시고 통치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20-23절). 이 사실이 의미하는 바는 신자들에게 아주 큽니다. 하나님 앞에 죄를 짓고 그 댓가로 포로가 되는 상황이 펼쳐진 것이지만 그러한 과정과 환경 모두가 하나님의 뜻과 계획 속에서 약속하신 대로 진행하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바벨론 왕이 꾼 꿈의 내용은 잘 아시는 것입니다. 큰 신상인데 머리는 순금, 가슴과 두 팔은 은, 배와 넓적다리는 놋, 종아리는 쇠, 발은 쇠와 진흙이 섞여있는 모양이었습니다. 순서대로 머리가 바벨론이고 그 이후로 이어질 열왕들의 역사를 보여주는 계시였습니다. 마지막에 사람의 손이 대지 않은 돌이 날아와 이 신상의 발을 쳐서 신상이 완전하게 깨뜨려졌고 우상을 친 돌이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했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돌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며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나라가 세상에 가득하게 채워질 것을 보이신 것입니다(44절).

이러한 꿈을 포로 초기 때 이스라엘을 무너뜨린 바벨론 왕에게 보여 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 모든 일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물론 앞으로 70년간 포로 생활을 하게 될 것이며,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듣지도 못하고 지낼 것입니다. 설사 듣고 알았다 한들 이 꿈의 내용이 언제 이뤄질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정말 꿈같은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꿈은 실제 역사 속에서 그대로 성취됩니다. 바벨론(금)-메데와 페르시아(은)-그리스(놋)-로마제국(철)-뜨인 돌의 나라로 이어지는 왕국들을 상징하는 것으로 학자들은 입을 모읍니다. 꼭 이러한 모습은 아니더라도 세상의 나라는 강성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가치는 점점 떨어지는 것임을 보여 줍니다. 즉 멸망할 나라들임을 알려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나라에 살고 있는 자들로서 세상을 살고 있을 때 가지고 있어야할 분명한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약속임을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지금 어떠한 상황이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통치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고백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바벨론 왕 때나 지금이나 신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말씀에 대한 믿음입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말씀은 무턱대고 믿는다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와 약속을 성취하시는 신실하심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이루신 구원을 의미합니다. 그의 절대적인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삶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고난의 상황 역시 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하며 사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무가치함을, 불완전함을 보며 영원한 나라를 소망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은혜와 찬양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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