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5일
데살로니가 후서 3장
*말씀읽기
1 끝으로 형제들아 너희는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주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서와 같이 퍼져 나가 영광스럽게 되고
2 또한 우리를 부당하고 악한 사람들에게서 건지시옵소서 하라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니라
3 주는 미쁘사 너희를 굳건하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지키시리라
4 너희에 대하여는 우리가 명한 것을 너희가 행하고 또 행할 줄을 우리가 주 안에서 확신하노니
5 주께서 너희 마음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6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명하노니 게으르게 행하고 우리에게서 받은 전통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
7 어떻게 우리를 본받아야 할지를 너희가 스스로 아나니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무질서하게 행하지 아니하며
8 누구에게서든지 음식을 값없이 먹지 않고 오직 수고하고 애써 주야로 일함은 너희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아니하려 함이니
9 우리에게 권리가 없는 것이 아니요 오직 스스로 너희에게 본을 보여 우리를 본받게 하려 함이니라
10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11 우리가 들은즉 너희 가운데 게으르게 행하여 도무지 일하지 아니하고 일을 만들기만 하는 자들이 있다 하니
12 이런 자들에게 우리가 명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권하기를 조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 하노라
13 형제들아 너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
14 누가 이 편지에 한 우리 말을 순종하지 아니하거든 그 사람을 지목하여 사귀지 말고 그로 하여금 부끄럽게 하라
15 그러나 원수와 같이 생각하지 말고 형제 같이 권면하라
16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고 주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17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이는 편지마다 표시로서 이렇게 쓰노라
1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
*말씀묵상
바울은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몇 가지 당부를 합니다. 자신을 위해 기도를 부탁하고 있고 데살로니가 교회를 위한 기도를 합니다. 자신의 기도 제목을 보면 주의 말씀이 계속해서 퍼져 나가 영광스럽게 되기를 부탁하면서 자신들이 부당하고 악한 사람들로부터 건짐을 받도록 부탁합니다. 그러면서 믿음은 모든 사람들의 것이 아니라면서 자신들의 믿음을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합니다.
신자들이 가져야할 기도의 제목입니다. 자신의 삶을 통해 복음이 전파되는 것과 불의한 상황 속에서 보호하심을 받는 것입니다. 불의한 상황이라는 것은 불신앙적인 공격들을 말합니다. 믿음이 없는 자들로부터 받는 어려움들이 그것들입니다. 이들은 같은 교회 안에서 있는 자들입니다. 겉으로는 믿는 자들로 여겨집니다. 그런데 신앙을 방해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호되기를 기도 부탁하는 것입니다.
바울도 강건하며 믿음에 서있는 사도입니다. 그런데 이런 믿음이 없는 자들로부터 받는 공격에 대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도는 자신이 살겠다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앞의 기도 제목인 복음의 전파를 담대하게 할 수 있게 되도록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삶이 나아져서 자유로운 활동을 위함이 아닙니다. 신자들에게는 어찌하든지 예수 그리스도가 드러나는 것이 목적이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을 위한 기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악한 자에게서 보호되기를 원하는 것이 그들의 삶에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가 드러나기 위함입니다(5절). 신자들의 삶이 어떻게 되기를 원하든지 그것은 나의 편함이나 삶의 번영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십자가의 복음이 드러나는 데에 목적이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늘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안전과 안보는 주님께서 약속대로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3절).
이와 함께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잘못된 신앙의 게으름을 책망합니다. 아마도 시한부 종말론의 영향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주님께서 곧 다시 오신다는 잘못된 신앙으로 인해 일하지 않는 자들이 생긴 것입니다(11절). 케케묵은 질문이지만 여러분들은 주님이 내일 오신다면 오늘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뭔가 다른 모습을 보인다면 지금까지 잘못 살아 왔다는 반증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주님이 내일 오시던 1년 후에 오시던 늘 신자로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게으름으로 인해 문제를 일으키는 자들입니다. 바울도 자신의 사역 속에 혹시 폐를 끼칠까봐 열심히 일을 하며 자기 밥벌이를 했다고까지 합니다(8절). 복음은 전파되는 것이지만 드러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은혜에 합당한 삶이 신자들의 마땅한 모습입니다. 여기에는 불신자나 믿음이 연약한 자들에 대한 배려가 있게 됩니다. 지적과 책망이 아닌 관용과 부드러움이 드러나야 합니다. 바울의 자급자족은 절대 너희들의 도움을 안 받겠다는 결심이 아닌 그들에게 복음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자세였습니다. 신자의 삶의 기준은 오직 복음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적 대단함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과 십자가의 은혜를 소유한 자들로서의 삶이 드러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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