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 2장

2019년 12월 4일

디모데전서 2장



*말씀읽기

1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2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3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

4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5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6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대속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러 주신 증거니라

7 이를 위하여 내가 전파하는 자와 사도로 세움을 입은 것은 참말이요 거짓말이 아니니 믿음과 진리 안에서 내가 이방인의 스승이 되었노라

8 그러므로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

9 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단정하게 옷을 입으며 소박함과 정절로써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10 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노라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한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


11 여자는 일체 순종함으로 조용히 배우라

12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조용할지니라

13 이는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하와가 그 후며

14 아담이 속은 것이 아니고 여자가 속아 죄에 빠졌음이라

15 그러나 여자들이 만일 정숙함으로써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그의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


*말씀묵상

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에게 신앙적인 충고를 합니다. 먼저 기도에 대한 요구입니다. 그 대상은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라는 것입니다. 서로 다른 단어를 사용했지만 하나님께 이들을 위한 기도를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당시 통치자는 그 유명한 네로입니다. 이를 위해 기도할 수 있을까요? 핍박과 고난의 원흉입니다. 그러나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기도하는 자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기 위함이고 둘째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하나님께서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네로도 하나님께서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자라는 말입니다.

첫째 이유는 내가 편하게 살고자 기도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기도하면 네로가 개과천선해서 선정을 함으로 백성들의 삶이 좋아질 것이라는 말도 아닙니다. 위정자를 위해 기도하면서 가장 많이 착각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변화되어 그 결과가 내 삶의 편함이나 안전이 확보되는 것을 목적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도하는 이유가 아닙니다. 이러한 것을 얻기 위해 신앙생활하는 것이 아닙니다.

2절에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삶이 걱정없고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마디로 상황에 상관없는 신앙적인 삶을 살게 된다는 말입니다. 핍박이 있으나 폭정으로 힘들거나 상관없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산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둘째 이유는 네로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라는 말입니다. 그가 아무리 극악무도하더라도 그의 생사화복은 주권자 하나님께서 붙들고 계십니다. 그를 위해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게 되고 그를 향한 안타까움과 소망을 갖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받은 은혜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정죄함은 내가 낫다는 우월감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기도는 은혜가 바탕입니다.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드러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높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이유입니다. 요즘 한국의 상황 속에서 모든 신자들이 깊이 새겨야할 말씀입니다. 나의 감정과 편협성으로 하나님의 뜻을 잊어버리는 어리석음이 드러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 안에서 남자와 여자들이 문제를 일으키고 맙니다. 남자들은 분노와 다툼으로, 여자들은 자랑과 드러냄으로 혼란을 야기했던 것입니다. 기도로 이들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자신이 기준이 된 모습을 드러냈던 것입니다. 여자들은 옷, 머리, 보석으로 자기 치장과 과시로 꾸민 것을 지적합니다. 이에 단정함, 소박함과 정절, 그리고 선행을 제시합니다. 본질적인 믿음의 모습을 잘 살피라는 말입니다. 세상적인 것으로 자신을 만들지 말고 그리스도를 좇는 삶으로 기준 삼으라는 말입니다.

11절에 여자는 일체 순종함으로 조용히 배우라는 말은 나서지 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가르치지도 말라는 것도 아닙니다. 본분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금 에베소 교회에서 남녀를 불문하고 서로 다툼이 난무했던 것입니다. 자기 주장만 하며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음으로 갈등이 심화된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자들 역시 자기 과시의 모습과 함께 가르치며 남자를 주관하려는 모습이 드러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에덴 동산의 사건으로 소급하는 이유는 우월성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주관자에 대해 항복하느냐를 생각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앞서 임금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것은 그들이 나라를 잘 다스리느냐를 묻는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하나님의 다스림을 믿느냐에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말씀에 항복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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