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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3장

2019년 12월 5일

디모데전서 3장



*말씀읽기

1 미쁘다 이 말이여,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

2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3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4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할지며

5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리요)


6 새로 입교한 자도 말지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7 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

8 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9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10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맡게 할 것이요


11 여자들도 이와 같이 정숙하고 모함하지 아니하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지니라

12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지니

13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

14 내가 속히 네게 가기를 바라나 이것을 네게 쓰는 것은

15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16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려지셨느니라


*말씀묵상

3장에서는 직분자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감독(Bishop)은 지금의 목사나 장로로 볼 수 있습니다. 벧전2:25에서는 양을 돌보는 자로서 예수 그리스도께 적용되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감독은 교회를 세워감에 있어서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감당해야 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1절을 보면 감독이 된다는 것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교회의 지도자는 계급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에 대한 소원으로 감당하는 것임을 말합니다. 높고 낮은 차원이 아니며 누구의 말을 듣고 순종하는 관계가 아닙니다. 아무리 목사가 권위를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자기 생각이나 계획을 위해 성도들을 이끌고 가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선한 일을 사모하여 된 직분자이기에 바울은 그 자격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제시합니다. 한 아내의 남편이며 절제, 신중, 단정, 나그네 대접, 가르치기를 잘함, 술을 즐기지 않음, 구타하지 않음, 관용, 다투지 않음, 돈을 사랑하지 않음, 자기 집을 잘 다스림, 자녀들이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 외인에게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입니다.

선한 일을 사모하는 자가 가지고 있어야 할 모습입니다. 당시에 바울의 지침대로 세워진 감독이 있었을까요? 이 기준대로라면 아마 아무도 세울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다음에 나오는 집사의 자격 역시 만만치 않은 내용입니다. 만만치 않은 정도가 아니라 거의 불가능한 내용이며 도저히 집사를 아무도 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한 두 개 정도 괜찮다 싶은 것들이 있지만 그것도 신앙적으로 깊이 생각해 보면 여지없이 불가능함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조건들을 바울이 제시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앞서 1장을 보면 바울이 자신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것에 대한 고백이 나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12절을 보면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라고 고백합니다. 뭔가 잘나고 자격이 되어 직분을 맡기심이 아니라 나를 능하게 하시고 충성되이 여기사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비방자고 폭행자였지만 긍휼을 입어 은혜가 넘치도록 풍성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감독이나 집사의 자격들을 통하여 자신이 얼마나 하나님의 직분을 맡을만한 자가 아닌지를 확인하게 되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분을 맡기심은 긍휼과 은혜를 입은 자로서 오로지 감사함으로 충성하도록 하신 것이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직분을 맡은 자들이 사명을 감당할수록 바울의 고백이 절로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죄인 중의 내가 괴수라!

따라서 직분을 맡은 자들은 내가 그런 자로 인정받았다는 자신감이나 우월감이 아니라, 전혀 그런 자가 아닌 나를 이러한 일을 감당하도록 하셨음을 깨닫고 주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모습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직분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마지막 부분에 중요한 언급을 합니다. 그것은 교회에 대한 선언입니다. 디모데에게 가기를 원한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집, 즉 교회에 대한 정의를 말해줍니다. 이 집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라고 합니다. 이 비밀이 크다고 감격합니다. 당연히 이 비밀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말합니다. 갑자기 이 고백을 왜 하는 것입니까? 직분의 의미를 분명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교회에서 세워서 감당하는 근거가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믿음의 고백으로 직분을 감당하도록 확인시키는 것입니다. 이 신앙위에 우리가 서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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