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1일
디모데후서 1장
*말씀읽기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2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3 내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4 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
5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6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 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
7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8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9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10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그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
11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12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13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써 내게 들은 바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고
14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15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린 이 일을 네가 아나니 그 중에는 부겔로와 허모게네도 있느니라
16 원하건대 주께서 오네시보로의 집에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그가 나를 자주 격려해 주고 내가 사슬에 매인 것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17 로마에 있을 때에 나를 부지런히 찾아와 만났음이라
18 (원하건대 주께서 그로 하여금 그 날에 주의 긍휼을 입게 하여 주옵소서) 또 그가 에베소에서 많이 봉사한 것을 네가 잘 아느니라
*말씀묵상
바울이 디모데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어떠한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밤낮 간구하고 있고 눈물로 생각하며 보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디모데에게 좀더 열정적인 사역을 독려하면서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권면합니다. 디모데의 사역에 여러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거짓 교사들로 인한 두려움과 어림으로 인한 자신감 상실(7절)이 있었고, 감옥에 갇힌 바울로 인한 비난(8절) 등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바울은 디모데에게 복음으로 말미암아 갖게 된 사명자로서의 확신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것입니다.
신자들이 신앙 생활 속에서 이러한 어려움과 난관을 겪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복음으로 말미암은 삶을 계속해야 할 것인가, 세상이 말하는 기준을 적당히 따를 것인가, 이런 싸움이 있을 것입니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복음의 내용을 확인하는 것입니다(9-10절). 내가 믿고 있는 바, 나의 나됨의 근거가 세상으로부터가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어진 은혜와 생명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위해 세워진 사명자들임을 확인하는 것입니다(11절).
이러한 고백과 확인이 불분명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때 쉽게 포기하게 됩니다. 그리고 연약함에 대해 좌절하고 적당한 선에서 상황과 타협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의 자리와 현실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고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신 자임을 믿습니까?
바울이 자신의 소명을 확신하는 근거가 이 소명으로 부르심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로 인하여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세상에서 부끄러움을 당할 처지이고 내세울 것이 없는 모양세이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더욱더 주님을 의지하였던 것입니다(12절).
이러한 고백과 확신을 가지고 디모데에게도 권고하는 것입니다. 복음은 세상에 대해 담대함을 갖도록 합니다. 사명을 확고하게 세워줍니다. 신자들이 늘 고백하며 확인해야 할 모습들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 말씀들을 지켜가는 것입니다.
물론 실망할 것들이 있습니다.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자신을 버리며 떠났다고 합니다(15절, 2:17, 4:10). 바울의 마음을 크게 실망시켰을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은 결코 사람이나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세상을 사랑하는 것은 복음과 대치되기 때문입니다. 믿음에 슬럼프가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내가 정말 복음에 서 있는지 아닌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세상을 사랑하여, 세상을 포기하지 못하면 복음은 나에게서 멀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나를 부르시고 사명을 주신 하나님 앞에서 복음의 일꾼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Comentar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