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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12장

  • 작성자 사진: 주언약교회
    주언약교회
  • 2021년 2월 22일
  • 3분 분량

레위기 12장



제목: 두 배의 은혜

[말씀읽기]

12:1 <산모를 깨끗하게 하는 예식>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2:2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라. 여자가 아이를 배어 아들을 낳으면, 그 여자는 이레 동안 부정하다. 마치 월경할 때와 같이 부정하다.

12:3 여드레째 되는 날에는, 아이의 양피를 잘라 할례를 베풀어야 한다.

12:4 그런 다음에도 산모는 피로 더럽게 된 몸이 깨끗하게 될 때까지, 산모는 삼십삼 일 동안, 집 안에 줄곧 머물러 있어야 한다. 몸이 정결하게 되는 기간이 끝날 때까지, 산모는 거룩한 물건을 하나라도 만지거나 성소에 드나들거나 해서는 안 된다.

12:5 딸을 낳으면, 그 여자는 두 주일 동안 월경할 때와 같이 부정하다. 피로 더럽게 된 몸이 깨끗하게 될 때까지, 산모는 육십육 일 동안을 집 안에 줄곧 머물러 있어야 한다.


12:6 아들을 낳았든지, 딸을 낳았든지, 몸이 정결하여지는 기간이 끝나면, 산모는 번제로 드릴 일년 된 어린 양 한 마리와, 속죄제로 드릴 집비둘기 새끼 한 마리나 산비둘기 한 마리를, 회막 어귀로 가져 가서 제사장에게 드려야 한다.

12:7 제사장은 그것을 받아 주 앞에 드려 그 여자를 속죄하여 주어서 깨끗하게 하여야 한다. 그러면 그 여자는 피로 더럽게 된 몸이 깨끗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아들을 낳았든지 딸을 낳았든지, 산모가 아이를 낳은 다음에 지켜야 할 규례이다.

12:8 그 여자가 양 한 마리를 바칠 형편이 못되면,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져다가, 한 마리는 번제물로,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드려도 된다. 그리하여 제사장이 그 산모의 죄를 속하여 주면, 그 여자는 정결하게 될 것이다."


[말씀묵상]

오늘 본문은 아이를 낳았을 때의 여인의 정결례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특이한 경우는 남자를 낳았을 때의 정결 기간과 여자를 낳았을 때의 정결 기간이 2배가 난다는 사실입니다. 남자를 낳으면 7일간 부정하고 33일간 더 지나도록 성소에 들어가지 못하고 여자를 낳으면 14일간 부정하고 66일간 성소에 들어가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기간이 지나면(남 40일, 여 80일) 번제로 어린양, 속죄제로 집비둘기 새끼나 산비둘기로 제사를 드리도록 했습니다. 어린양이 힘들면 비둘기 두 마리로 드리게 했습니다.

문제는 왜 남자를 낳았을 때와 여자를 낳았을 때의 기간이 다르냐는 것입니다. 여러 의견들이 있습니다. 단순하게 여자가 먼저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그럴 듯하기도 합니다. 특이한 의견은 남자를 낳았을 때는 할례를 행하여 그 죄가 감소되기 때문에 부정 기간이 단축되었다고 합니다. 혹은 히브리인들의 개념상 남아는 장차 구세주로 오실 메시야 사상과 결부되어 기간이 단축되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경우는 가능성은 있지만 성경은 좀더 구체적인 이유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창 3장에서 죄를 범한 인류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형벌은 출산의 고통과 수고하여 살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 결과는 하나님께서 멀쩡한 세상을 흐트러 놓으시고 고생해 보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죄악으로 말미암아 세상의 상태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그대로 보여 주신 것입니다.

영적으로는 여자의 후손과 뱀의 후손이 전쟁 상태가 되고 여인에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게 되었습니다. 땅은 자연적으로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라 죄악의 열매인 가시 덤불과 엉겅퀴를 내어 먹기 위해 땀을 흘려야 했고 필경 다시 흙으로 돌아가도록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리신 형벌이 아니라 죄로 말미암아 만들어진 저주가 무엇인지를 이들이 깨닫도록 하신 것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언급을 통하여 죄인된 자들을 너희들 알아서 살라고 모른 채 내버리신 것이 아니라 그들의 상황과 상태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시겠다는 마음을 보이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첫 번째로 베푸신 은혜가 가죽옷을 입혀서 보내신 것입니다(창3:21).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넘치도록 주신 것입니다. 함께 하실 수 없는 안타까움이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여인이 자녀를 출생했을 때 가져야할 정결 기간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들의 경우는 7일의 부정한 기간 후 33일의 정결기간을 갖지만 딸의 경우는 두배를 갖도록 하신 것은 바로 이러한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표현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월경의 경우 정결례를 행하는 것은 단순히 육체적 더러움 때문만이 아니라 죄악의 근원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과 사랑이 이유입니다. 남자를 낳을 경우 할례를 행하도록 하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죄는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지만 가장 제일 먼저 해결하시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딸을 낳았을 때 여인이 두 배의 기간을 통하여 죄악의 근원이 반복되었음을 확인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갑절로 깨닫는 시간인 것입니다.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넘치는 원리가 여기에도 적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뭔가를 요구하시는 것은 보복이 아닌 은혜를 더하게 하시는 방법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도 주신 환경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는 기쁨과 감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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