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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장

작성자 사진: 주언약교회주언약교회

2021년 2월 2일

로마서 1장



[말씀읽기]

1 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나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라고 따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2 이 복음은 하나님께서 예언자들을 시켜서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으로

3 당신의 아들을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자손으로 나셨으며,

4 거룩한 영으로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권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확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시도이십니다.

5 우리는, 그 이름을 전하여 모든 이방 사람으로 하여금 믿어서 순종하게 하려고 그를 통하여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았습니다.


6 여러분도 그들 가운데서 부르심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7 하나님께서 사랑하셔서 당신의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로마에 있는 모든 신도에게,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 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있기를 빕니다.

8 <바울의 로마 방문 계획> 나는 먼저 여러분의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었다는 사실에 대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9 내가 그 아들의 복음을 전하는 데 있어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를 증언하는 분이십니다. 나는 기도할 때마다, 언제나 여러분을 생각하며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언젠가는 하나님의 뜻으로 여러분에게로 갈 수 있는 좋은 길이 열리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11 내가 여러분을 간절히 보고 싶어하는 것은, 여러분에게 어떤 신령한 은사를 나누어 주어, 여러분을 굳세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12 이것은, 내가 여러분과 함께 지내면서 여러분과 내가 서로의 믿음으로 서로 격려를 받고자 하는 것입니다.

13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이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가려고 여러 번 마음을 먹었으나 지금까지 길이 막혀서 뜻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나는 다른 이방 사람들 가운데서 열매를 거둔 것과 같이, 여러분 가운데서도 그것을 얼마만큼 거두고자 하였습니다.

14 나는 그리스 사람에게나 미개한 사람에게나, 지혜가 있는 사람에게나 어리석은 사람에게나, 다 빚을 진 사람입니다.

15 그러므로 나의 간절한 소원은, 로마에 있는 여러분에게도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16 <복음의 능력>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 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 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17 하나님의 의가 복음에 나타나 있으며,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합니다. 이것은 성경에 기록된 바 c) "의인은 믿음으로 살 것이다" 한 것과 같습니다. (c. 합2:4)

18 <사람이 짓는 갖가지 죄>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한 행동으로 진리를 가로막는 사람의 온갖 불경건함과 불의함을 겨냥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납니다.

19 하나님을 알 만한 일이 사람에게 환히 드러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환히 드러내 주셨습니다.

20 이 세상 창조 때로부터,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속성, 곧 그분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은, 사람이 그 지으신 만물을 보고서 깨닫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핑게를 댈 수가 없습니다.


21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면서도,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영화롭게 해드리거나 감사를 드리기는 커녕, 오히려 생각이 허망해져서 그들의 지각없는 마음이 어둠으로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22 사람들은 스스로 지혜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어리석어서,

23 썩지 않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을 사람이나, 새나 네 발 달린 짐승이나 기어 다니는 동물의 형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마음의 욕정대로 하도록 더러움에 그대로 내버려 두시니, 서로의 몸을 욕되게 하였습니다.

25 사람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으로 바꾸고, 창조주 대신에 피조물을 숭배하고 섬겼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찬송을 받으실 분이십니다. 아멘.


26 이런 까닭에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부끄러운 정욕 속에 내버려 두셨습니다. 여자들은 남자와의 바른 관계를 바르지 못한 관계로 바꾸고,

27 또한 남자들도 이와 같이, 여자와의 바른 관계를 버리고 서로 욕정에 불탔으며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잘못에 마땅한 대가를 스스로 받았습니다.

28 사람들이 하나님을 인정하기를 싫어하므로,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해서는 안될 일들을 하게, 타락한 마음 자리에 내버려 두셨습니다.

29 사람들은 온갖 불의와 악행과 탐욕과 악의로 가득 차 있으며, 시기와 살의와 분쟁과 사기와 적의로 가득 차 있으며, 수군거리는 자요,

30 중상하는 자요,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요, 불손한 자요, 오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꾸미는 모략꾼이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31 우매한 자요, 신의가 없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입니다.

32 그들은, 이와 같은 일을 하는 자들은 죽어야 마땅하다는 하나님의 공정하신 법도를 알면서도, 자기들만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일을 저지르는 사람을 두둔하기까지 합니다.


[말씀묵상]

로마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책입니다. 성경의 다이아몬드라는 말도 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다른 성경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로마서가 복음에 대해 너무도 잘, 자세히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왜 바울은 로마 교회에 복음에 대한 편지를 쓰게 된 것일까요? 8-15절을 보면 바울이 로마 교회를 방문하고자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어떤 신령한 은사를 나누어 주어 견고하게 하여 피차 안위를 얻고자 하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이 내용은 15장에 가서 밝혀지는데 로마 교회를 통하여 바울 자신이 서바나(스페인)로 보냄을 받고자 했던 것입니다. 즉 자신을 스페인 선교사로 보내 달라는 부탁입니다. 이러한 목적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바울이 가지고 있던 복음의 내용을 자세히 로마교회에 알리고 그 믿음으로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도록 권고하고자 로마서를 쓴 것입니다.

먼저 바울은 이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택함을 받은 사도임을 밝힙니다.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한 설명인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그가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로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었다는 고백입니다. 정체성의 주체가 하나님께 있다는 고백입니다. 나 자신에 대한 주인의식을 하나님께 두는 것입니다. 복음을 소유한 신자들이 고백하는 가장 중요한 내용 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전할 복음에 대해 설명하는데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통하여 미리 약속하신 것이며, 다윗의 혈통에서 나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신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말합니다. 이 복음은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믿는 것도 내가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의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에게 똑같이 구원을 주시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가 무엇인가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의라는 말은 인간이 만든 의와 대척점에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늘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만듭니다. 자랑거리이며 만족들입니다. 이것을 자기의라고 합니다. 항상 내가 옳다고 여기는 것들입니다. 자기 중심적 사고로 만들어내는 것들입니다. 교만이라고도 합니다. 이것으로부터는 결코 구원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인간 스스로 자신을 구원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내가 기준이기에 하나님을 거역하며 불순종하는 것만 있을 뿐입니다.

이 내용이 18절부터 마지막 절까지 서술된 것들입니다. 하나님을 알만한 것들을 거부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피조물로 바꿔버립니다. 부끄러운 욕심을 채우게 됩니다.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합니다. 하나님의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도 행하고 이를 행하는 자들까지 옳다고 합니다.

이런 모습들이 바로 자기 중심적인 모습, 자기 만족과 자랑을 일삼는 죄인들의 모습임을 지적합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이러한 것들로 인하여 나타나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거역하며 불의를 일삼는 자들이지만 하나님의 의로 말미암은 구원을 베푸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죄인인 내가 기준이 아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믿음으로 구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따라서 복음을 소유한 자는 자신의 본질을 깨닫게 되고 위의 모습들이 나의 모습이며 하나님을 거역한 자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자신의 불가능함을 보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만이 살 길임을 고백합니다. 이것이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이 이루어진 모습입니다. 복음이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인 모습입니다. 이 능력으로 살아가는 삶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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