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5장

2021년 2월 6일

로마서 5장



[말씀읽기]

1 <의롭게 하여 주심을 받은 사람의 삶>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으로 의롭게 하여 주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더불어 평화를 c) 누립니다. (c.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누립시다)

2 우리는 또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지금 서 있는 이 은혜의 자리에 참여할 소망을 품고 d) 자랑을 합니다. (d. 또는 자랑합시다)

3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환난 가운데서도 자랑을 합니다. 우리가 환난은 인내를 낳고,

4 인내는 품격을 낳고 품격은 희망을 낳는 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5 이 희망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 마음 속에 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6 우리가 아직 약할 때에, 그리스도께서 때를 맞추어서, 경건하지 못한 사람을 위하여 이미 죽으셨습니다.

7 의로운 사람을 위해서라도 죽을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선한 사람을 위해서라도 감히 죽을 사람은 드뭅니다.

8 그러나 우리가 아직 죄인으로 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써,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9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그리스도의 피로 의롭게 되었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e) 하나님의 진노에서 구원을 받으리라는 것은 더욱 확실합니다. (e. 그) 진노)

10 우리가 하나님의 원수로 있을 때에도 그분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화해하게 되었다면, 하나님과 화해가 이루어진 지금에 와서 하나님의 생명으로 구원을 받으리라는 것은 더욱 확실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


11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또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자랑합니다. 지금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화해가 이루어졌습니다.

12 <아담과 그리스도> 그러므로 한 사람을 통하여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또 그 죄를 통하여 죽음이 들어온 것과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죽음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게 되었습니다.

13 율법이 있기 전에도 죄가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14 그러나 아담 시대로부터 모세 시대에 이르기까지는 죽음이 지배하였습니다.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않은 사람들까지도 죽음의 지배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아담은 장차 오실 분의 모형이었습니다.

15 그러나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실 때에 생긴 일은, 한 사람이 죄를 지었을 때에 생긴 일과 같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범죄로 많은 사람이 죽었으나,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더욱더 넘쳤습니다.


16 또한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은 한 사람의 범죄의 결과와 같지 않습니다. 한 범죄에서는 심판이 뒤따라 와서 유죄 판결이 내려졌습니다마는, 많은 범죄에서는 은혜가 뒤따라와서 무죄 선언이 내려졌습니다.

17 아담 한 사람이 범죄함으로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죽음이 지배하게 되었다면, 넘치는 은혜와 의의 선물을 받은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으로, 생명으로 지배할 것이 아닙니까 ?

18 그러니 한 사람의 범죄 행위 때문에 모든 사람이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 이제는 한 사람의 의로운 행위 때문에 모든 사람이 의롭게 하여 주심을 받아서, 생명을 얻었습니다.

19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죄인으로 판정을 받았는데, 이제는 한 사람이 순종함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인으로 판정을 받을 것입니다.

20 율법은 범죄를 증가시키려고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죄가 많은 곳에, 은혜가 더욱 넘치게 되었습니다.


21 이는, 죄가 죽음으로 사람을 지배한 것과 같이, 은혜가 의로 사람을 지배하면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말씀묵상]

이제 5장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여기심을 받은 우리들이 하나님과 화평을 얻었는데 이 화평을 누리라는 권면을 합니다. 화평은 창조 때 하나님과 인간과의 사이에 존재하던 것입니다. 범죄로 인해 잃어버렸던 것을 다시 얻게 되었는데 그것을 확인하며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다른 표현으로는 3절에 있는 대로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는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쁨과 즐거움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 환난 중에도 즐거워한다는 사실입니다. 이 정도가 되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다 여김받은 자들의 가치와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놀라울 따름입니다. 정말 천국에서 사는 삶 같습니다. 물론 늘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의롭다 여기심으로 주어진 본질적인 모습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신자들의 모습을 깊이 돌아보며 이러한 가치를 소유하고 있는지, 이로 인해 기쁨이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세상은 신자들로 하여금 이러한 놀라운 가치들을 생각하지 못하게 하고 참된 기쁨을 누리지 못하게 합니다. 때로는 믿음의 삶이 세상에서 필요없는 것처럼 생각하게 합니다.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믿음 없이도 큰소리치며 사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이렇게 신자들이 함정에 빠지곤 합니다. 그리고 엉뚱한 기도를 합니다. 성공하게 해달라고, 하나님의 살아계시고 나를 인도하시고 복을 주시는 분이심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합니다. 믿음의 증거로 세상의 가치를 달라는 것입니다. 믿음을 오해한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자들을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환난을 통해 인내를 하게 하시고, 인내를 통해 연단시키시고, 연단하여 소망을 갖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소망이 부끄럽지 않도록 하시기 위해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 마음에 부어 주시겠다고 합니다. 소망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앞서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던 것처럼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 죽으셨고,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원수 되었을 때 죽으심으로 우리를 향한 사랑을 증명하신 것입니다. 이 사랑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들이 신자인 것입니다.

이제 바울은 한 사람 아담으로 말미암아 죄와 사망이 세상에 들어왔는데 하나님께서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심으로 생명으로 왕 노릇하는 삶을 살게 하셨음을 설명합니다. 이 내용은 신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화목과 기쁨이 어떠한 과정을 통하여 주어진 것인지를 처음부터 설명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내용을 대표의 원리라고 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죄가 들어오고 사망이 왕노릇한 것은 아담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원리로 하나님께서 구원의 은혜를 준비하셨는데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에게 생명과 의롭다 하심을 얻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를 증명하는 것이 아담의 족보(창5장)와 예수님의 족보(마1장)입니다. 아담의 족보는 자녀를 낳고 죽었더라고 서술되는 반면 예수님의 족보는 낳았다는 서술만 있습니다. 아담의 족보는 사망이 왕노릇했음을 보여 주고 예수님의 족보는 생명이 왕노릇하였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신자들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어진 은혜가 의로 말미암아 왕노릇하는 족보에 속한 자입니다. 이 사실이 너무도 중요한 것입니다. 삶의 기준이 완전히 달라진 자들이라는 말입니다. 은혜가 지배하는, 은혜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자들입니다. 내 것이 깨어지고 범죄의 현장이 발각됨으로 은혜가 나를 이끌어 가야만 하는 자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은혜로 말미암아 사는 삶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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