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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장

작성자 사진: 주언약교회주언약교회

최종 수정일: 2024년 10월 28일




[말씀읽기]


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2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낳고

3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4 람은 아미나답을 낳고 아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몬을 낳고

5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6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7 솔로몬은 르호보암을 낳고 르호보암은 아비야를 낳고 아비야는 아사를 낳고

8 아사는 여호사밧을 낳고 여호사밧은 요람을 낳고 요람은 웃시야를 낳고

9 웃시야는 요담을 낳고 요담은 아하스를 낳고 아하스는 히스기야를 낳고

10 히스기야는 므낫세를 낳고 므낫세는 아몬을 낳고 아몬은 요시야를 낳고


11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갈 때에 요시야는 여고냐와 그의 형제들을 낳으니라

12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후에 여고냐는 스알디엘을 낳고 스알디엘은 스룹바벨을 낳고

13 스룹바벨은 아비훗을 낳고 아비훗은 엘리아김을 낳고 엘리아김은 아소르를 낳고

14 아소르는 사독을 낳고 사독은 아킴을 낳고 아킴은 엘리웃을 낳고

15 엘리웃은 엘르아살을 낳고 엘르아살은 맛단을 낳고 맛단은 야곱을 낳고

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17 그런즉 모든 대 수가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열네 대요 다윗부터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갈 때까지 열네 대요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후부터 그리스도까지 열네 대더라

18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19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20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22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24 요셉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의 아내를 데려왔으나

25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말씀묵상]


마태복음을 시작합니다. 1장 처음에 나오듯이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가 소개되는데 마태복음을 왜 쓰는지, 누구에게 쓰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해야 하는데 아브라함의 후손이며 다윗의 계보를 잇는 분이라는 것을 밝혀야 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이 복음서를 보내는 대상이 예수님에 대해 아브라함의 약속을 성취하는 분인지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자들이며, 다윗의 후손으로 하나님께서 이루시려는 나라의 왕으로 오셨음을 깨닫지 못한 자들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태는 굳이 처음부터 예수가 아브라함의 후손이며 다윗왕을 통한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신 분으로 소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족보도 임의적으로 수정합니다. 그것은 14대라는 수를 사용한 것입니다. 14라는 수는 다윗의 이름이 갖는 이름값입니다. 히브리어로 다윗의 글자 수의 합이 14입니다. 그래서 족보를 3시기로 나누고 그 기간마다 의도적으로 14대로 조절해서 예수가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나신 분임을 설명하려고 한 것입니다.

이러한 저자의 노력은 바로 예수에 대해 부정하는 유대인들을 위해 쓴 것임을 알 수 있고, 그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다윗왕국을 성취하신 구원자, 그리스도이심을 알리기 위해 마태복음을 쓴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 마태복음은 구약의 말씀을 아주 많이 인용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신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임을 드러냅니다.

한 마디로 구약적 전통, 신앙, 기준을 가지고 있는 유대인들의 세계관을 깨뜨리기 위해 쓰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인본주의, 선민사상, 업적주의, 공로사상이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오직 약속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졌음을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족보에서 그것을 증명하는 특별한 인물들이 다말, 라합, 룻, 우리야의 아내, 마리아입니다. 이들은 모두 소외된 여인들입니다. 그들의 죽음(희생)으로 가문이 이어진 경우입니다. 특히 밧세바의 경우는 우리야의 아내로 표현하는데 여기에도 다윗의 죄가 우리야를 죽게 했고 그로 인해 약속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가 어떤 방식으로 이어져 왔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결론은 물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모든 과정이 이것을 예표하는 내용들이었고 이것을 깨닫지 못한 유대인들의 잘못과 현주소를 고발하는 특별한 예임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것들을 통해 이들을 지지하고 있는 율법이 깨져야 했고 성전이 무너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메시야관이 깨어져야 했습니다. 예수가 메시야이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장 후반부에는 이 예수의 나심을 기록하면서 그가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와 약속의 성취로 나셨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예수,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이 선언과 약속을 의지하는 자가 바로 구원받은 자들입니다. 이 사실을 마태복음을 통해서 확인하는 기쁨과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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