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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4장

작성자 사진: 주언약교회주언약교회

최종 수정일: 2024년 10월 28일




[말씀읽기]


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2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3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5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6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7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8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9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10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11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12 예수께서 요한이 잡혔음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물러가셨다가

13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 사시니

14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15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 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16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하였느니라

17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18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20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21 거기서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곧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이 그의 아버지 세베대와 함께 배에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니

22 그들이 곧 배와 아버지를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23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24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종 병에 걸려서 고통 당하는 자, 귀신 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그들을 고치시더라

25 갈릴리와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 강 건너편에서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말씀묵상]


예수님께서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로 가셔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는 것은 예수님의 사역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심으로 죄인이 되셔서 죄인과 연합되었음을 보이신 후에 또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심으로 죄인으로 겪게 될 죄악의 환경을 경험하신 것입니다. 물론 말씀으로 이기심으로 죄인을 구원할 자이심을 보이셨습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그의 백성을 구원할 자이심을 보이시는 모습은 예수님의 행적을 통해서도 마태는 증명하고 있습니다. 앞서 1장에서 애굽으로 가셨다가 다시 갈릴리로 오시는 사건이 있는데, 이것에 대해 마태는 말씀을 이루시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즉 예수님의 출애굽과 가나안(나사렛)으로 들어가심은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셨음을 보이신 사건이라는 말입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시고 그의 백성을 구원하신 자임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도 광야의 삶을 이스라엘은 불순종으로 실패했지만 예수님께서는 말씀을 좇아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심으로 그의 백성을 하나님께로 이끄실 분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증거 구절이 4절입니다. 만나를 통하여 이 말씀을 깨닫도록 하신 것이지만 이스라엘은 실패하고 맙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시험도 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실패했던 내용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모든 유혹들을 물리치시고 말씀대로 이루어내십니다. 그가 진정한 구원자이심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마태는 예수님께서 진정한 구원자이심을 밝히는 가운데 의외의 기록을 합니다. 그것은 세례요한이 잡혔다는 사실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물러나셨다가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의 가버나움에 가서 사셨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 지역에 대해 알 필요가 있습니다. 당연히 유대가 아니라 이방으로 취급하던 사마리아 북쪽 지역입니다. 말그대로 흑암과 사망의 땅, 그늘진 곳입니다. 앗수르에 멸망하며 혼혈정책으로 더러워진 자들이 사는 곳, 개취급을 받던 곳에 예수님께서 친히 가서 사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바로 선지자의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는 사실입니다. 구원이 무엇인지, 예수님께서 하시려는 사역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주시는 내용입니다. 소외되고 아무 가치가 없는 자들,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 곳에 구원의 빛과 능력이 선포되고 성취되는 역사를 이루시는 것입니다. 천국을 성취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첫 선포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선포로 천국이 임한 증거로 부르심에 응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병과 약한 것이 고쳐지는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증거합니다. 어떻게 해야 그러한 이득을 얻느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사역을 통하여 증명되는 천국의 현재성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보고 깨닫고 믿고 순종하는 자들은 이 부르심의 은혜를 얻은 자들입니다. 바로 모든 신자들이 받은 구원의 은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가 이루어진 자들이라는 말입니다. 천국이 나에게도 임한 것입니다. 이 기쁨과 감사와 찬양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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