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 6장

2018년 5월 23일

미가 6장



*말씀읽기

1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는 일어나서 산을 향하여 변론하여 작은 산들이 네 목소리를 듣게 하라 하셨나니

2 너희 산들과 땅의 견고한 지대들아 너희는 여호와의 변론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과 변론하시며 이스라엘과 변론하실 것이라

3 이르시기를 내 백성아 내가 무엇을 네게 행하였으며 무슨 일로 너를 괴롭게 하였느냐 너는 내게 증언하라

4 내가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어 종 노릇 하는 집에서 속량하였고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을 네 앞에 보냈느니라

5 내 백성아 너는 모압 왕 발락이 꾀한 것과 브올의 아들 발람이 그에게 대답한 것을 기억하며 싯딤에서부터 길갈까지의 일을 기억하라 그리하면 나 여호와가 공의롭게 행한 일을 알리라 하실 것이니라


6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로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7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8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9 여호와께서 성읍을 향하여 외쳐 부르시나니 지혜는 주의 이름을 경외함이니라 너희는 매가 예비되었나니 그것을 정하신 이가 누구인지 들을지니라

10 악인의 집에 아직도 불의한 재물이 있느냐 축소시킨 가증한 에바가 있느냐


11 내가 만일 부정한 저울을 썼거나 주머니에 거짓 저울추를 두었으면 깨끗하겠느냐

12 그 부자들은 강포가 가득하였고 그 주민들은 거짓을 말하니 그 혀가 입에서 거짓되도다

13 그러므로 나도 너를 쳐서 병들게 하였으며 네 죄로 말미암아 너를 황폐하게 하였나니

14 네가 먹어도 배부르지 못하고 항상 속이 빌 것이며 네가 감추어도 보존되지 못하겠고 보존된 것은 내가 칼에 붙일 것이며

15 네가 씨를 뿌려도 추수하지 못할 것이며 감람 열매를 밟아도 기름을 네 몸에 바르지 못할 것이며 포도를 밟아도 술을 마시지 못하리라


16 너희가 오므리의 율례와 아합 집의 모든 예법을 지키고 그들의 전통을 따르니 내가 너희를 황폐하게 하며 그의 주민을 사람의 조소 거리로 만들리라 너희가 내 백성의 수욕을 담당하리라


*말씀묵상

본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항변하시는 내용입니다. 이 때 산과 땅을 불러 증인으로 세우시고 말씀하십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행적을 산과 땅이 다 보고 경험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변론의 내용은 도대체 내가 어떤 일을 행했기에 너희가 이토록 불순종과 불신앙으로 나에게 행했느냐는 것입니다. 4-5절은 출애굽에서부터 가나안 입성까지의 과정 속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특히 모압 왕 발락과 발람의 사건, 싯딤에서 길갈까지의 일을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발락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발람으로 하여금 축복을 선언하도록 했었습니다. 싯딤은 요단강 바로 전에 광야 생활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막을 쳤던 곳이고 길갈은 요단강을 건넌 후에 장막을 친 곳입니다. 이 사이에 요단강을 육지 같이 건넌 기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길갈에서 할례를 행하고 모든 애굽의 수치를 떨어 버리고 있을 때 가나안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공격을 막아 주셨습니다. 이렇게 여호와 하나님께서 공의롭게 행한 일을 알아야 했던 것입니다.

가끔 이러한 상황이 바뀌는 경우를 경험합니다. 하나님께 변론하려는 모습입니다. 하나님 제가 무엇을 잘못했기에 이러한 고난과 어려움을 주시는 것입니까? 제가 이런 이런 일들을 하나님께 드리지 않았습니까? 자신이 하나님께 드렸던 것들을 가지고 항변하는 것입니다. 물론 가능하지 않은 항변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들은 자주 이러한 생각과 기준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때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신자들의 존재 근거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구원받은 사실에 있습니다. 죄인을 위해 그 아들을 내어 주심으로 값없이 은혜로 받은 구원입니다. 

이 구원의 하나님께 자신의 능력이나 업적 등을 말하며 보상을 요구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닌 것이지요. 구원을 생각할수록, 은혜임을 깨달을수록 지금의 나는 감사와 찬양의 존재이어야 함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난 구원의 역사, 인도하심을 기억하라고 하신 이유가 바로 이 하나님의 은혜에 있기 때문입니다. 3절에 있는 하나님의 하소연같은 항변하심은 나에게 있는 어떠한 상황도 불평과 불만과 불신을 갖게 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하게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제 선지자는 하나님의 공의롭게 행하신 일을 알게 된 자들이 보여야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에 대해 선포합니다. 제사가 아니라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행하라고 합니다. 이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내용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데 행위로 대신하려고 합니다. 형식이 늘 문제입니다. 이미 하고 있던 것, 늘 하던 것, 전통으로 되어 있는 것만 하면 된다는 식입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셨던 것들입니다. 예배 드리고, 봉사하고 전도하고 열심으로 하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으로 신앙을 대신하는 것입니다. 대신한다는 말은 스스로 해낸다는 말입니다.

정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고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은 스스로 해내는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이 모든 것을 성취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그를 통해 이루신 공의, 사랑, 순종을 의지하며 사는 삶입니다. 의지한다는 말은 공의, 사랑, 순종을 행함에서 나의 죄악과 부족과 가치 없음을 깨닫고 그 완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맡긴다는 말입니다. 

결국은 후반부에서 하나님의 심판이 선포됩니다. 이유는 이 하나님의 요구를 행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옛 선조의 불의를 행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인간의 본성은 이것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완전한 지혜는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주의 이름을 경외함은 하나님의 행하신 것에 대해 무릎을 꿇는 것입니다. 그것은 십자가입니다. 그 아래 무릎을 꿇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며 순종이며 진정한 예배이며 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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