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2일
제목: 레위인의 특권
[말씀읽기]
1 <아론의 아들들> 주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던 때에, 아론과 모세에게 아들들이 있었다.
2 아론의 아들들의 이름은, 맏아들은 나답이요, 다음은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다.
3 그들은, 아론의 아들들로서 제사장의 임무를 맡도록, 기름부어 제사장으로 거룩하게 구별된 사람들이다.
4 나답과 아비후는 시내 광야에서 주께 금지된 불을 드리다가 주님 앞에서 죽었는데, 아들이 없이 죽었기 때문에, 엘르아살과 이다말만이 그들의 아버지 아론 앞에서 제사장 일을 맡아 하였다.
5 <제사장을 돕는 레위 사람>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6 "너는 레위 지파를 불러내어, 그들을 제사장 아론 밑에 두고 그를 돕게 하여라.
7 레위 지파 사람은 성막에서 봉사하는 사람들로서, 아론과 온 회중이 회막 앞에서 제사를 드릴 때에, 그 일을 돌볼 사람들이다.
8 그들은 성막에서 봉사하는 사람들로서 회막 안에 있는 모든 기구를 보살피고, 이스라엘 자손이 해야 할 일을 돌보아야 한다.
9 너는 레위 사람을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맡겨라.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뽑혀, 아론에게 아주 맡겨진 사람들이다.
10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임명하여, 그 직무를 맡아 보게 하여라. 다른 사람들이 성소에 가까이하였다가는 죽을 것이다."
11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2 "나는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레위 사람을 택하여, 처음 태어나는 모든 맏아들, 곧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태를 처음 열고 나오는 사람을 대신하게 하였다. 레위 사람은 나의 것이다.
13 처음 난 것은 모두 나의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집트 땅에서 첫 번째로 난 모든 것을 칠 때에,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이스라엘에게 처음 난 것은 모두 거룩하게 구별하여 나의 것으로 삼았다. 나는 주다."
14 <레위 사람 인구조사> 주께서 시내 광야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5 "너는 레위 자손을 가족별, 가문별로 등록시켜라. 그들 가운데서 태어난 지 한 달이 넘은 남자를 모두 등록시켜라."
16 모세는 주님의 명을 따라, 지시받은 대로 그들을 등록시켰다.
17 레위의 아들들의 이름은 게르손과 고핫과 므라리이다.
18 게르손의 아들들의 이름은 가문별로는 립니와 시므이이다.
19 고핫의 아들들은, 가문별로 아므람과 이스할과 헤브론과 웃시엘이다.
20 므라리의 아들들은 가문별로는 마홀리와 무시이다. 레위의 가족들을 가문별로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21 게르손에게서는 립니 자손 가족과 시므이 자손 가족이 나왔다. 이들이 게르손 자손의 가족들이다.
22 태어난 지 한 달이 넘은 남자를 등록시키니, 모두 칠천오백 명이었다.
23 게르손 자손의 가족들은 성막 뒤 서쪽에 진을 치게 되어 있었다.
24 게그손 자손 가문의 어른은 라엘의 아들 엘리아삽이다.
25 게르손 자손이 회막에서 맡은 일은, 성막과 장막과 그 덮개와 회막 어귀에 치는 휘장과
26 뜰의 휘장과 성막과 그 가운데 제단을 둘러싼 뜰의 어귀에 치는 휘장과 이 모든 것에 쓰는 여러 가지 줄들을 보살피는 것이다.
27 고핫에게서는 아므람 자손 가족과 이스할 자손 가족과 헤브론 자손 가족과 웃시엘 자손 가족이 나왔다. 이들이 고핫 자손의 가족들이다.
28 태어난 지 한 달이 넘은 남자의 수는 모두 팔천육백 명이다. 이들은 성소의 일을 맡았다.
29 고핫 자손의 가족들은 성막의 남쪽에 진을 치게 되어 있었다.
30 고핫 가문 가족의 어른은 웃시엘의 아들 엘리사반이다.
31 그들의 임무는 a) 법궤와 상과 등잔대와 제단들과 제사드릴 때에 쓰는 거룩한 도구들과 휘장과, 이것들에 관련된 모든 예식을 보살피는 것이다.
32 레위 사람의 최고 어른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이고, 그는 성소의 일을 맡은 이들을 감독하는 책임을 맡았다.
33 므라리에게서는 마홀리 자손 가족과 무시 자손 가족이 나왔다. 이들이 므라리의 가족들이다.
34 태어난 지 한 달이 넘은 남자를 등록시키니, 모두 육천이백 명이다.
35 므라리 자손 가문의 어른은 아비하일의 아들 수리엘이다. 그들은 성막 북쪽에 진을 치게 되어 있었다.
36 므라리 자손에게 부여된 임무는, 성막의 널빤지들과 가로다지들과 기둥들과 밑받침들과 거기에 딸린 모든 기구와, 이것들에 관련된 모든 예식을 보살피는 것이다.
37 이밖에도 뜰 둘레에 세우는 기둥들과 밑받침들과 말뚝들과 여러 가지 줄들을 보살피는 일이 있다.
38 모세와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은 성막 앞, 곧 회막 정면, 해 뜨는 동쪽에 진을 치게 되어 있었다.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의 직무를 대신하여 성소에서 직무를 맡은 이들이다. 여느 사람이 가까이 갔다가는 죽었다.
39 등록된 모든 레위 사람, 곧 주께서 분부하신 대로, 모세와 아론이 가족별로 등록시킨 사람들은, 태어난 지 한 달이 넘은 남자들인데, 모두 b) 이만 이천 명이었다. (b. 22,28,34절의 전체 숫자는 이만 이천삼백 명)
40 <레위 사람이 맏아들 구실을 하다>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태어난지 한 달이 넘은 맏아들은 모두 등록시키고, 명단을 작성하여라.
41 나는 주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맏아들 대신 레위 사람을 구별하여 세우고, 또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가축 맏배 대신 레위 사람의 가축 맏배를 구별하여 세워서, 나의 몫으로 삼아라.
42 모세는 주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있는 모든 맏아들을 다 등록시켰다.
43 태아난 지 한 달이 넘은 이들로서, 명단에 등록된 맏아들은 모두 이만 이천이백칠십삼 명이었다.
44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45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맏아들 대신 레위 사람을 구별하여 세우고,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 맏배 대신 레위 사람의 가축 맏배를 구별하여 세워라. 레위 사람은 나의 몫이다. 나는 주다.
46 이스라엘 자손의 맏아들은 그 수효가 레위 사람보다 이백칠십삼 명이 더 많으므로, 나머지 사람은 그 수만큼 속전, 곧 물어 내는 값을 치러야 한다.
47 한 사람에 오 세겔씩 물도록 하여라. 세겔은 성소에서 따르는 방식대로 이십 게라를 한 세겔로 계산하여라.
48 그 돈은,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주어서, 나머지 사람을 물어내기 위하여 치른 속전으로 삼아라"
49 그리하여 모세는 레위 사람을 대신 세워 속하고, 그 나머지 사람에게서 속전을 거두었다.
50 그가 이스라엘 자손의 맏아들에게서 거둔 속전은 성소의 세겔로 천삼백육십오 세겔이었다.
51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모세는 그 속전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었다. 모세는 이처럼 주께서 명하신 대로 하였다.
[말씀묵상]
본장은 아론의 아들들과 레위 지파의 인구 조사에 대한 기록입니다. 아론의 아들 중 첫째와 둘째는 다른 불을 드리다가 죽임을 당하였고 결국 셋째와 넷째에 의해 제사장직을 감당하게 됩니다.
레위지파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맡겨져 성막을 위한 일들을 시무하게 합니다. 또한 레위인들을 이스라엘 백성들의 초태생을 대신하는 자들로 세우셔서 하나님께서 내 것으로 정하십니다. 애굽에서 처음 난 자들을 죽이실 때 이스라엘을 거룩히 구별하셔서 하나님의 것으로 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을 대신하는 자로서 존재하게 된 것입니다.
레위인의 인구도 조사하도록 하십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다른 지파의 계수와 다르게 하십니다. 그것은 일개월 이상된 자들을 계수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들은 싸움에 나갈 만한 자로서 성인의 개념이 아닌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신할 존재로서 계수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게르손, 고핫, 므라리 자손들이 진을 칠 때와 행진할 때 감당해야 할 일들을 정해 주십니다.
이렇게 레위인들은 이스라엘을 대표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 있도록 하신 것은 레위인들을 통하여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존재들인지, 무엇을 하는 자들인지, 어떻게 하나님을 섬기는 것인지에 대한 거울로 보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애굽에서 나올 때 장자가 죽음으로 이스라엘의 처음 난 자들이 살아나 하나님의 것으로 구별된 것에 대해 레위인을 통하여 그 증거가 되도록 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애굽의 장자들은 죽었지만 이스라엘의 장자들은 살아남음으로 구별되었는데 실제로 이들이 살아남게 된 이유는 어린양의 피를 발랐기 때문입니다. 즉 장자들을 대신하여 어린양이 죽었기 때문입니다.
레위인을 세웠다는 말은 이러한 사건을 기억하며 너희들을 대신하여 죽은 존재가 있었고 그로 인하여 내 것이 되었음을 확인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레위인의 존재를 통하여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서 늘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야 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이스라엘과 레위인의 관계를 통하여 신자의 자리와 가치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신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하나님의 소유된 자들입니다. 고전6:19-20절에서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명령하고 계십니다. 유월절 어린양으로 대속되어 애굽의 장자들과 구별된 것처럼 세상과 구별되어 존재하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구별된 자로서 이스라엘 가운데 하나님을 섬기는 자이듯이 이 세상 가운데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 존재해야 합니다.
세상을 향한 레위인으로서 대속의 의미와 구원을 드러내는 자로,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에서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 존재로, 하나님의 소유된 자로 사는 삶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오늘도 삶의 현장 속에서 이 자리와 특권을 가진 자로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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