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영적 존재와 싸움
[말씀읽기]
1 <이집트에서 모압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와 아론의 지휘를 받아 부대를 편성하여, 이집트에서 나와서 행군한 경로는 다음과 같다.
2 모세는 주의 명에 따라 머물렀다가 떠난 출발지를 기록하였다. 머물렀다가 떠난 출발지는 다음과 같다.
3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난 것은 첫째달 십오일 곧 유월절 다음날이었다. 그들은 모든 이집트 사람이 훤히 보는 앞에서, 팔을 휘저으며 당당하게 행군하여 나왔다.
4 그 때에 이집트 사람은 주께서 쳐죽이신 자기들의 맏아들들의 장례를 치르고 있었다. 주께서는 이집트 사람이 섬기는 신들에게도 큰 벌을 내리셨다.
5 이스라엘 자손은 라암셋을 떠나 숙곳에 이르러 진을 쳤다.
6 숙곳을 떠나서는 광야가 시작되는 에담에 이르러 진을 쳤다.
7 에담을 떠나서는 비하히롯으로 돌아갔다. 바알스본의 동쪽으로 가서 믹돌 부근에 이르러 진을 쳤다.
8 비하히롯을 떠나서는 b) 바다 한가운데를 지나 광야로 빠졌다. 에담 광야에서는 사흘 길을 들어가서 마라에 이르러 진을 쳤다. (b. 홍해. 히> 얌 쑤프)
9 마라를 떠나서는 엘림으로 갔다. 거기에는 샘이 열두 곳이나 있고, 종려나무가 일흔 그루나 있어서, 거기에 진을 쳤다.
10 엘림을 떠나서는 홍해 부근에 이르러 진을 쳤다.
11 홍해 부근을 떠나서는 신 광야에 이르러 진을 쳤다.
12 신 광야를 떠나서는 돕가에 이르러 진을 쳤다.
13 돕가를 떠나서는 알루스에 이르러 진을 쳤다.
14 알루스를 떠나서는 르비딤에 이르러 진을 쳤다. 그러나 거기에는 백성이 마실 물이 없었다.
15 르비딤을 떠나서는 시내 광야에 이르러 진을 쳤다.
16 시내 광야를 떠나서는 기브롯핫다아와에 이르러 진을 쳤다.
17 기브롯핫다아와를 떠나서는 하세롯에 이르러 진을 쳤다.
18 하세롯을 떠나서는 릿마에 이르러 진을 쳤다.
19 릿마를 떠나서는 림몬베레스에 이르러 진을 쳤다.
20 림몬베레스를 떠나서는 립나에 이르러 진을 쳤다.
21 립나를 떠나서는 릿살에 이르러 진을 쳤다.
22 릿사를 떠나서는 그헬라다에 이르러 진을 쳤다.
23 그헬라다를 떠나서는 세벨 산에 이르러 진을 쳤다.
24 세벨 산을 떠나서는 하라다에 이르러 진을 쳤다.
25 하라다를 떠나서는 막헬롯에 이르러 진을 쳤다.
26 막헬롯을 떠나서는 다핫에 이르러 진을 쳤다.
27 다핫을 떠나서는 데라에 이르러 진을 쳤다.
28 데라를 떠나서는 밋가에 이르러 진을 쳤다.
29 밋가를 떠나서는 하스모나에 이르러 진을 쳤다.
30 하스모나를 떠나서는 모세롯에 이르러 진을 쳤다.
31 모세롯을 떠나서는 브네야아간에 이르러 진을 쳤다.
32 브네야아간을 떠나서는 홀하깃갓에 이르러 진을 쳤다.
33 홀하깃갓을 떠나서는 욧바다에 이르러 진을 쳤다.
34 욧바다를 떠나서는 아브로나에 이르러 진을 쳤다.
35 아브로나를 떠나서는 에시온게벨에 이르러 진을 쳤다.
36 에시온게벨을 떠나서는 신 광야의 가데스에 이르러 진을 쳤다.
37 가데스를 떠나서는 에돔 땅 국경 호르 산에 이르러 진을 쳤다.
38 제사장 아론이 주의 명을 따라 호르 산으로 올라가 죽으니, 그 때는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지 사십 년 되던 해 다섯째 달, 그 달 초하루였다.
39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을 때의 나이는 백이십삼 세이다.
40 가나안 사람으로서 가나안 땅 네겝 지방에서 살고 있던 아랏의 왕은 이스라엘 자손이 온다는 소문을 들었다
41 이스라엘 자손은 호르 산을 떠나서는 살모나에 이르러 진을 쳤다.
42 살모나를 떠나서는 부논에 이르러 진을 쳤다.
43 부논을 떠나서는 오봇에 이르러 진을 쳤다.
44 오봇을 떠나서는 모압 국경지대의 이예아바림에 이르러 진을 쳤다.
45 그 폐허를 떠나서는 디본갓에 이르러 진을 쳤다.
46 디본갓을 떠나서는 알몬디블라다임에 이르러 진을 쳤다.
47 알몬디블라다임을 떠나서는 느보 앞 아바림 산에 이르러 진을 쳤다.
48 아바림 산을 떠나서는 여리고 부근 요단 강 가 모압 평야에 이르러 진을 쳤다.
49 요단 강 가를 따라서 모압 평야에 친 진은, 벳여시못에서부터 아벨싯딤에까지 이르렀다.
50 <가나안 땅 분할 지시> 여리고 건너편 요단 강 가 모압 평야에서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51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너희가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52 너희는 직접 그 땅 주민을 다 쫓아내어라. 새겨 만든 우상과 부어 만든 우상을 다 깨뜨려 버리고, 산당들도 다 헐어 버려라.
53 내가 그 땅을 너희의 소유로 준 것이니, 너희는 그 땅을 차지하고 거기에서 정착하여라.
54 땅은 주사위를 던져, 가족별로 나누어 가지도록 하여라. 큰 쪽에는 큰 땅덩어리를 유산으로 주고, 작은 쪽에는 작은 땅덩어리를 유산으로 주어라.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대로, 각자 자기 것으로 삼도록 하여라. 땅을 나눌 때에는 같은 조상을 둔 지파들끼리 나누어 가지도록 하여라.
55 너희가 그 땅의 주민을 다 쫓아내지 아니하고, 너희와 함께 있도록 허락하였다가는 그들이 너희 눈에 가시가 되고, 옆구리를 찌르는 바늘이 되어서, 너희가 살아갈 그 땅에서 너희를 괴롭힐 것이다.
56 그뿐만 아니라, 나는 그들에게 하기로 계획한 것을 그대로 너희에게 하겠다."
[말씀묵상]
애굽을 떠나 가나안 입성 바로 앞까지의 여정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첫 유월절을 시작으로 장자들이 죽은 후 출발하여 숙곳, 홍해, 마라, 엘림, 신광야, 르비딤, 시내광야, 시내산, 그리고 여러 곳을 돌다가 다시 가데스로 와서 에돔으로 올라와 호르산에서 아론이 죽고 모압 변경을 지나 요단 강가 모압 평지에 이르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에 이스라엘은 가나안을 들어갈 자들로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20세 이상의 장정들은 두 사람 외에 다 죽었지만 바로 하나님의 목적하심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드러내셨던 것입니다. 순종과 은혜와 약속으로 만들어지는 하나님 나라와 그 백성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애굽이라는 종되었던 상태에서 구별되어 가나안이라는 약속된 장소를 은혜로 받게 되는 자들이 어떤 자들인가를 광야에서 확인해야 했던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자신들의 모습과 자격과 능력으로는 결코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했습니다. 불평과 불만으로 하나님을 대항하고 의심했다는 것은 자아가 깨지지 않았음을 보여 주는 것이고 그러한 것들은 완전하게 버려지고 폐기되어 전혀 새로운 존재들이 되지 않고서는 들어갈 수 없는 곳임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가나안은 신자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의미합니다. 결코 자기의 가진 것, 능력으로 얻을 수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거듭남으로 되는 것입니다. 거듭남은 바로 성령 하나님께서 하시는 작업입니다. 따라서 나의 의지와 계획과는 무관한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출애굽을 하여 종으로부터 해방되는 것 이스라엘 백성들이 의도하지 않고 이루어진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후 광야의 삶도 결국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그들의 능력과 계획으로는 분명 애굽으로 되돌아가야 했지만 다른 존재들이 되어 가나안을 가게 됩니다. 거듭난 존재로 만드신 것입니다.
이렇게 광야는 자기가 가졌던 것들이 다 부서지고 깨어져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만으로 사는 자들로 만들어지는 장소였습니다. 장자가 죽고 애굽이 심판받음이 자신들에게도 일어나야 함을 보도록 하신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에서 보고 깨닫고 확인해야 할 내용들입니다.
이러한 자들이 드러내야 할 한 가지 삶이 더 소개됩니다. 50절 이후에 가나안에 들어가서 해야할 일들입니다. 그 땅의 원주민들과 그들이 가지고 있는 우상들을 몰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그곳에 있는 모든 것들이 다 주어진 것이지만 그러나 없애야 할 것이 함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과 싸워야 할 일들이 신자들에게 여전히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분명하게 명령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명령을 감당하지 못한 것입니다. 함께 하고 만 것입니다. 결국 눈에 가시와 옆구리를 찌르는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가나안에서의 싸움에서도 자신들의 한계와 죄악을 고백해야 했던 것입니다. 결국 광야에서나 가나안에서나 이스라엘은 자신을 포기하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의지해야 했습니다.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며 의지하며 주신 삶을 사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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