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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9장

최종 수정일: 2022년 6월 1일

2022년 2월 25일




제목: 순종하는 자들


[말씀읽기]


1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이듬해 첫째 달에, 주께서 시내 광야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 "이스라엘 자손은 정해진 때에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

3 그 정해진 때 곧 이 달 십사일 해거름에, 모든 율례와 규례에 따라서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

4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유월절을 지키라고 말하였다.

5 그래서 정월 곧 그 달 십사일 해거름에, 주께서 시내 광야에서 모세를 시켜 명하신 대로,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따랐다.


6 그런데 주검에 몸이 닿아 부정을 타서, 그 날 유월절을 지킬 희생제물을 드릴 수 없는 사람이 생겼다. 그 날, 그들이 모세와 아론 앞으로 나와서,

7 모세에게 물었다. "우리가 비록 주검 때문에 부정을 타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정한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주께 제물을 드리는데, 우리만 못 드릴 까닭이 어디에 있습니까?"

8 모세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기다려라. 주께서 너희들에게 어떻게 지시를 내리실지, 들어 봐야겠다."

9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0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너희들이나 너희 자손들은, 주검을 만져 더럽게 되었을 때나 먼 길을 떠나 있을 때나, 모두 주 앞에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


11 그러한 사람들은 다음 달 십사일 해거름에 유월절 예식을 행하면서,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 빵과 쓴 나물과 함께 유월절 양을 먹도록 하여라.

12 다음날 아침까지는 아무것도 남겨서는 안 되며, 희생제물의 뼈를 부러뜨려서도 안 된다. 유월절의 모든 율례대로 그렇게, 그들은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

13 그러나 정결한 사람이나 길을 떠나지 않은 사람이 유월절을 지키지 않으면, 그 사람은 자기 백성에게서 끊어질 것이다. 주께 바치는 제물을, 정해진 때에 가져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자기의 잘못에 대해 벌을 받아야만 한다.

14 너희들과 함께 살고 있는 외국인이 주께 유월절을 지키고자 할 때에도, 그는 유월절의 율례와 규례를 따라야 한다. 그 땅에 몸붙여 사는 외국인에게나 그 땅에서 난 본토인에게나 같은 율례가 적용되어야 한다."

15 성막을 세우던 날, 구름이 성막, 곧 증거궤가 보관된 성막을 덮었다. 저녁에는 성막 위의 구름이 불처럼 보였으며, 아침까지 그렇게 계속되었다.


16 그것은 늘 그러하였다. 구름이 성막을 덮고 있었으며, 밤에는 그 구름이 불처럼 보였다.

17 구름이 성막 위로 걷혀 올라갈 때면, 이스라엘 자손은 그것을 보고 난 다음에 길을 떠났고, 구름이 내려와 머물면, 이스라엘 자손은 바로 그 자리에 진을 쳤다.

18 이스라엘 자손은 이렇게 주의 지시에 따라 길을 떠났고, 또한 주의 지시에 따라 진을 쳤다.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는 날 동안에는, 진에 머물렀다.

19 그 구름이 성막 위에 여러 날 동안 오래 머물면, 이스라엘 자손은 주의 명을 지켜 길을 떠나지 않았다.

20 구름이 성막 위에 며칠만 머무를 때도 있었다. 그 때에는 그 때대로 주의 지시에 따라서 진을 치고, 또 주의 지시에 따라 길을 떠나곤 하였다.


21 구름이 저녁부터 아침까지만 머물러 있을 때도 있었다. 그럴 때에는 아침이 되어 구름이 걷혀 올라가면, 그들은 길을 떠났다. 낮이든지 밤이든지 구름만 걷혀 올라가면, 그들은 길을 떠났다.

22 때로는 이틀이나 한 달이나 또는 몇 달씩 계속하여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으면, 이스라엘 자손은 그 곳에 진을 친 채 길을 떠나지 않았다. 그들은 구름이 걷혀 올라가야만 길을 떠났다.

23 이렇게 그들은 주의 지시에 따라 진을 쳤고, 주의 지시에 따라 길을 떠났다. 그들은, 주께서 모세를 시켜 분부하신 대로, 주의 명령을 지켰다.




[말씀묵상]


유월절은 원래 약속의 땅에 거하게 될 때 지킬 것으로 주신 규례입니다(출12:25). 그런데 출애굽 한지 1년이 되었을 때에, 그리고 율법이 주어진 후에 이렇게 두 번째 유월절을 지키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유는 당연히 기억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유월절의 정신, 신앙을 되뇌고 하나님의 백성됨의 참된 의미(출12:27, 13:15)를 늘 새기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유월절을 지킴에 특별한 경우가 발생했음을 보여 주고 있는데 몇 사람이 유월절 기간에 시체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되어 지킬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아마도 가족에 사망한 사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들이 자신들에게도 유월절을 지킬 기회를 달다고 한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렸고 한달후에 유월절을 지키도록 명령을 주십니다.

물론 특별한 경우를 위한 유월절이지만 모든 과정은 전혀 다르지 않게 했고 잘못할 경우 끊어지고 죄를 담당하도록 했습니다. 구원에 관한한 누구도 예외가 없는 하나님의 역사임을 깨닫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유월절 절기 준수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님을 분명하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어떻게 구원받고 구별되어 지금 이곳에 있는지, 하나님의 약속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우리도 죽어야 하는 자들이지만 왜 죽지 않고 구원을 받았는지 등의 정체성과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확인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지금의 신자들에게도 큰 의미를 줍니다. 우리가 무언가 열심히 지키는 신앙의 모습들이 그 자체에 의미를 둘 때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어떤 모습이든지 그것은 자신이 누구인지, 하나님은 누구신지, 왜 이것을 해야 하는지를 깨닫고 드러나는 모습이지 그것을 해야 하나님의 백성이고 나에게 가나안이 주어지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누가 가나안에 들어갑니까? 누가 하나님의 백성입니까? 누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까? 하나님의 선택된 자들입니다. 애굽에서 이끌려 나온 자들입니다. 구원받은 자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구속함을 받은 자들이 신자이며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이들은 자신이 자신을 구별하지 않습니다. 구별된 자들입니다. 그리고 말씀을 듣는 자들이고 말씀에 이끌리는 자들입니다.

15절 이후에 보면 성막을 중심으로 밤에는 불모양 같은 것과 낮에는 구름이 덮었습니다. 그리고 구름이 떠오르면 행진하고 머무는 곳에 진을 쳤습니다.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것에 의해 이들은 얼마든지 대기하고 있어야 했습니다. 오직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진을 치며 행진했다고 합니다.

이런 자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광야 교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말씀, 명령에 붙들린 자들입니다. 광야의 삶이 이러한 존재들임을 확인하는 기간인 것입니다. 지금의 신자들의 분명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늘도 이런 존재들임을 말씀을 순종하며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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