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레몬서 1장

4월 18 업데이트됨

2020년 4월17일

빌레몬서 1장



*말씀읽기

[몬 1] 1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는 우리의 사랑을 받는 자요 동역자인 빌레몬과

2 자매 압비아와 우리와 함께 병사 된 아킵보와 네 집에 있는 교회에 편지하노니

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4 내가 항상 내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를 말함은

5 주 예수와 및 모든 성도에 대한 네 사랑과 믿음이 있음을 들음이니

6 이로써 네 믿음의 교제가 우리 가운데 있는 선을 알게 하고 그리스도께 이르도록 역사하느니라

7 형제여 성도들의 마음이 너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었으니 내가 너의 사랑으로 많은 기쁨과 위로를 받았노라

8 이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아주 담대하게 네게 마땅한 일로 명할 수도 있으나

9 도리어 사랑으로써 간구하노라 나이가 많은 나 바울은 지금 또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갇힌 자 되어

10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11 그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12 네게 그를 돌려 보내노니 그는 내 심복이라

13 그를 내게 머물러 있게 하여 내 복음을 위하여 갇힌 중에서 네 대신 나를 섬기게 하고자 하나

14 다만 네 승낙이 없이는 내가 아무 것도 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의 선한 일이 억지 같이 되지 아니하고 자의로 되게 하려 함이라

15 아마 그가 잠시 떠나게 된 것은 너로 하여금 그를 영원히 두게 함이리니

16 이 후로는 종과 같이 대하지 아니하고 종 이상으로 곧 사랑 받는 형제로 둘 자라 내게 특별히 그러하거든 하물며 육신과 주 안에서 상관된 네게랴

17 그러므로 네가 나를 동역자로 알진대 그를 영접하기를 내게 하듯 하고

18 그가 만일 네게 불의를 하였거나 네게 빚진 것이 있으면 그것을 내 앞으로 계산하라

19 나 바울이 친필로 쓰노니 내가 갚으려니와 네가 이 외에 네 자신이 내게 빚진 것은 내가 말하지 아니하노라

20 오 형제여 나로 주 안에서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게 하고 내 마음이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하게 하라

21 나는 네가 순종할 것을 확신하므로 네게 썼노니 네가 내가 말한 것보다 더 행할 줄을 아노라

22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숙소를 마련하라 너희 기도로 내가 너희에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노라

23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와 함께 갇힌 자 에바브라와

24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과 함께 있을지어다

*말씀묵상

본서는 바울이 빌레몬에게 보내는 개인적인 편지로서 도망친 종 오네시모를 용서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입니다. 바울은 지금 감옥에서 편지를 보냅니다. 그곳에서 오네시모를 만났고 복음을 받아들이고 신자가 된 것입니다. 갇힌 중에 낳은 아들, 내 심복이라는 표현으로 함께 성도가 된 자임을 보여 줍니다. 이러한 이유를 들며 바울은 빌레몬에게 도망친 노예 오네시모를 받아 주라고 권합니다. 당시의 기준과 생각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부탁입니다. 상식적이지 않은 요구입니다.

예수를 믿으며 상식적이지 않은 것에 대해 노발대발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그러나 믿음의 내용은 상식적이지 않을 때가 더 많습니다. 세상의 기준과 가치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지금 바울이 비상식적인 내용을 빌레몬에게 막무가내로 우기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가진 가치와 내용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믿음의 가치, 내용이 무엇입니까? 이 세상의 것으로 얻을 수 없는 구원, 이 세상의 어떠한 것으로도 상상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이 세상에서 전혀 경험해 볼 수 없는 십자가의 대속, 이러한 것들로 말미암아 주어진 소망과 기쁨입니다. 이것들이 신자들로 하여금 상식적이지 않도록 합니다. 몰상식하다는 말이 아니라 상식을 넘어선 삶을 산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지금 감옥에서 편지를 씁니다.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와 함께 옥중서신이라고 합니다. 감옥에서 편지를 쓰고 있다는 자체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상황입니다. 감옥에서 경험하는 자신의 투병기, 투옥기, 모험담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믿고 얻은 삶이 어떠한지를 쓰는 것입니다. 세상적인 기준과 성공적 미담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상황들을 뛰어넘는 믿음의 삶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간증은 어떤 상황이었냐보다 어떤 믿음으로 살았느냐가 중요한 내용이어야 합니다. 그것을 확인하며 사는 삶이 신자의 삶입니다. 지금 바울은 빌레몬에게 그것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오네시모가 사형감이지만 복음으로 말미암아 한 형제된 상황이기에(16절), 그보다 앞서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함께 동역하는 자들(17절)이기에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용납하라는 것입니다.

15절에 특별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가 잠시 떠나게 된 것이 빌레몬으로 하여금 오네시모를 영원히 두게 함이었다는 것입니다. 역설적인 시각입니다. 오네시모가 돈을 가지고 도망치게 된 것이 오히려 그와 영원히 함께 하게 된 이유였다는 말입니다. 여러분들은 이러한 결과들을 인정하실 수 있습니까? 어떤 안 좋은 일이 일어났는데 그로 인해 특별한 결과를 얻게 된 것입니다. 아침에 부부싸움을 해서 늦게 갔는데 911 테러를 피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부부싸움을 하라는 말이 아니죠?

신자들의 삶에는 이렇게 하나님의 역설적인 역사, 반전의 역사가 늘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기준이 나의 유익이 아닙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나에게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적인 고난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상황 역시 하나님의 일하심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이 상황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신자들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은혜로 기뻐하며 감사하고 찬양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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