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장

2018년 9월 18일

사도행전 1장



*말씀읽기

1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2 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3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6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7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9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10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12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13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15 모인 무리의 수가 약 백이십 명이나 되더라 그 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들 가운데 일어서서 이르되


16 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통하여 예수 잡는 자들의 길잡이가 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17 이 사람은 본래 우리 수 가운데 참여하여 이 직무의 한 부분을 맡았던 자라

18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 나온지라

19 이 일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리어져 그들의 말로는 그 밭을 아겔다마라 하니 이는 피밭이라는 뜻이라)

20 시편에 기록하였으되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시며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하였고 또 일렀으되 그의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 하였도다


21 이러하므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22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23 그들이 두 사람을 내세우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24 그들이 기도하여 이르되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하신 바 되어

25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인지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26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


*말씀묵상

오늘부터 사도행전을 묵상합니다. 책의 이름이 말하듯이 사도들이 행한 이야기들입니다. 여기에 주인공은 당연히 성령님이십니다. 그분의 행하심들(Acts)을 기록한 책입니다. 그래서 1장 서두에 성령이 오셔서 행하실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4-5절). 그리고 그 모습은 8절의 내용입니다.

잘 아는 내용이고 당연한 말인데 성령의 역사에 대해 오해를 합니다. 성령이 역사하시면 엄청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모여서 예수님께 물은 것과 같은 이스라엘 나라가 회복되는 것, 즉 자신들의 삶에 하나님의 백성들이니만큼 지금까지의 억압받던 상황이 없어지고 로마로부터 해방되는 것을 여전히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은 성령께서 오심으로 이루어질 일들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오직 내 증인이 되는 것임을 말합니다.

실제 2장에서 성령께서 오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며 예수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는 일, 서로 물건을 나누며 함께 쓰는 일, 병자가 고침받는 일 등이 일어나는데 이것은 성령께서 일하시는 증거들이지 문제가 해결되고 로마로부터 해방되는 것들이 아님을 보여 줍니다. 따라서 사도행전에서 보여지는 수많은 기적들은 그것을 체험한 자들이나 행한 자들에게 어떤 엄청난 능력이 주어져 그러한 자들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전적인 성령의 역사로 일어난 것이며 그로 인해 예수가 주이시며 그리스도이심을 드러내는 일들이었음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내용은 신자들의 삶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나타났다면 그것으로 내가 어떻게 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성령께서 일하고 계시며 그로 인해 예수만이 그리스도이시며 구원자이심을 확인하고 고백해야 하는 사건일 뿐입니다. 나에게 어떻게 이런 일이 있어났을까, 나를 정말 사랑하시는구나, 더욱더 주님을 위해 일해야겠다 등 이러한 목적으로 주신 것이 아닙니다. 물론 이런 결단이 있을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주님만이 일하시며 모든 것의 주인이심을 확고하게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의 승천을 경험한 자들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를 하다가 베드로의 주재로 가룟유다의 빈자리를 채우게 됩니다. 좀 갑작스런 모습이기는 하지만 성령께서 다윗의 입을 통하여 미리 가룟유다에 대해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음을 확신하며 12제자의 보궐선거를 하자고 한 것입니다. 이 선거가 꼭 필요한 것이었느냐는 의문이 제기되지만 성령강림을 앞두고 증인이 어떤 자들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준비를 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자라는 사실입니다. 즉 예수님의 처음부터 죽으시고 부활하실 때까지 함께 있던 자로 한정합니다. 예수님의 부활하심은 십자가 죽으심이 끝이 아니며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진리임을 확증하는 사건입니다. 따라서 이 부활의 주체인 예수를 보고 알고 있는 자는 너무도 중요한 조건이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조건으로 뽑기는 했지만 결국 성령께서 오셔야 했고 온전한 증인으로 설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조건들은 사실 부수적인 것들입니다. 때로는 없어도 됩니다. 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기도하던 자들이 새로운 사도를 뽑은 것은 증인이 되겠다는 시도가 아니라 성령의 임하심을 준비하는 과정이었던 것입니다. 제아무리 뛰어난 자라 하더라도 성령께서 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에 성령께서 인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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