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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주언약교회

사도행전 13장

2018년 10월 4일

사도행전 13장



*말씀읽기

1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2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3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4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 타고 구브로에 가서

5 살라미에 이르러 하나님의 말씀을 유대인의 여러 회당에서 전할새 요한을 수행원으로 두었더라


6 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 바보에 이르러 바예수라 하는 유대인 거짓 선지자인 마술사를 만나니

7 그가 총독 서기오 바울과 함께 있으니 서기오 바울은 지혜 있는 사람이라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더라

8 이 마술사 엘루마는 (이 이름을 번역하면 마술사라) 그들을 대적하여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힘쓰니

9 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그를 주목하고

10 이르되 모든 거짓과 악행이 가득한 자요 마귀의 자식이요 모든 의의 원수여 주의 바른 길을 굽게 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겠느냐


11 보라 이제 주의 손이 네 위에 있으니 네가 맹인이 되어 얼마 동안 해를 보지 못하리라 하니 즉시 안개와 어둠이 그를 덮어 인도할 사람을 두루 구하는지라

12 이에 총독이 그렇게 된 것을 보고 믿으며 주의 가르치심을 놀랍게 여기니라

13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그들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14 그들은 버가에서 더 나아가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으니라

15 율법과 선지자의 글을 읽은 후에 회당장들이 사람을 보내어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만일 백성을 권할 말이 있거든 말하라 하니


16 바울이 일어나 손짓하며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과 및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들으라

17 이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우리 조상들을 택하시고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된 그 백성을 높여 큰 권능으로 인도하여 내사

18 광야에서 약 사십 년간 그들의 소행을 참으시고

19 가나안 땅 일곱 족속을 멸하사 그 땅을 기업으로 주시기까지 약 사백오십 년간이라

20 그 후에 선지자 사무엘 때까지 사사를 주셨더니


21 그 후에 그들이 왕을 구하거늘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 년간 주셨다가

22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

23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

24 그가 오시기에 앞서 요한이 먼저 회개의 세례를 이스라엘 모든 백성에게 전파하니라

25 요한이 그 달려갈 길을 마칠 때에 말하되 너희가 나를 누구로 생각하느냐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있으니 나는 그 발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26 형제들아 아브라함의 후손과 너희 중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이 구원의 말씀을 우리에게 보내셨거늘

27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그들 관리들이 예수와 및 안식일마다 외우는 바 선지자들의 말을 알지 못하므로 예수를 정죄하여 선지자들의 말을 응하게 하였도다

28 죽일 죄를 하나도 찾지 못하였으나 빌라도에게 죽여 달라 하였으니

29 성경에 그를 가리켜 기록한 말씀을 다 응하게 한 것이라 후에 나무에서 내려다가 무덤에 두었으나

30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신지라


31 갈릴리로부터 예루살렘에 함께 올라간 사람들에게 여러 날 보이셨으니 그들이 이제 백성 앞에서 그의 증인이라

32 우리도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을 너희에게 전파하노니

33 곧 하나님이 예수를 일으키사 우리 자녀들에게 이 약속을 이루게 하셨다 함이라 시편 둘째 편에 기록한 바와 같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34 또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사 다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을 가르쳐 이르시되 내가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를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으며

35 또 다른 시편에 일렀으되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시리라 하셨느니라


36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섬기다가 잠들어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으되

37 하나님께서 살리신 이는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였나니

38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39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

40 그런즉 너희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 너희에게 미칠까 삼가라


41 일렀으되 보라 멸시하는 사람들아 너희는 놀라고 멸망하라 내가 너희 때를 당하여 한 일을 행할 것이니 사람이 너희에게 일러줄지라도 도무지 믿지 못할 일이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42 그들이 나갈새 사람들이 청하되 다음 안식일에도 이 말씀을 하라 하더라

43 회당의 모임이 끝난 후에 유대인과 유대교에 입교한 경건한 사람들이 많이 바울과 바나바를 따르니 두 사도가 더불어 말하고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으라 권하니라

44 그 다음 안식일에는 온 시민이 거의 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여 모이니

45 유대인들이 그 무리를 보고 시기가 가득하여 바울이 말한 것을 반박하고 비방하거늘


46 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히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그것을 버리고 영생을 얻기에 합당하지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47 주께서 이같이 우리에게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48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49 주의 말씀이 그 지방에 두루 퍼지니라

50 이에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시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게 하여 그 지역에서 쫓아내니


51 두 사람이 그들을 향하여 발의 티끌을 떨어 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가거늘

52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


*말씀묵상

안디옥 교회가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예루살렘을 벗어난 복음이 안디옥 교회를 만들었고 복음이 더욱 흥왕하여 가는 역사를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일꾼들이 세워졌고 성령의 역사에 반응하며 바나바와 사울을 선교사로 보내게 됩니다. 복음으로 말미암은 교회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선교 여정은 지중해에 있는 구브로라는 섬을 거쳐 지금의 터어키 남부 지역인 버가, 비시디아 안디옥, 이고니온, 루스드라, 그리고 더베까지 갔다가 돌아오게 됩니다. 이것이 바울의 1차 선교 여행 과정인데 13-14장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복음은 유대와 사마리아를 넘어 땅 끝까지 전하는 시작을 알립니다. 성령이 임하여 권능을 받은 증인들의 모습입니다.

증인들이 열심을 다해 나아가고 있지만 그 가운데 역사하는 성령께서 이 일들을 이루고 계셨습니다. 주의 손이 함께 하셨고 오늘 두 사람이 떠나는 것도 성령께서 이르시는 대로 따른 것입니다. 두 사람의 행보도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갔고 성령이 충만하여 사역을 감당합니다. 성령의 역사가 없다면 증인들의 증거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인간적인 경험과 능력과 지식을 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들의 길은 성령의 이끄심을 따르는 것이었지만 현실적인 모습은 능력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고난과 핍박으로 점철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사울이 부름을 받을 때부터 이방인들을 위해 고난을 받게 될 것을 이미 보여 주셨고 이후로 그는 죽음의 위협을 받게 됩니다. 사울은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알기에 그의 고난과 핍박에 대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과 길은 사울만의 상황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가 경험하는 고난은 복음을 소유한 자들의 자연스러운 삶의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바울 일행은 구브로에서 특별한 경험을 한 후에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이방의 사도로 시작된 여정이기에 사울이 바울로 불리우게 됩니다. 회당에서 복음을 전하는데 아브라함부터 이스라엘의 선택, 출애굽, 광야생활, 가나안, 선지자와 사사시대, 사울왕, 다윗왕과 그와 맺은 언약, 그 약속대로 오신 예수, 세례요한과 그의 사역, 예수님의 죽음을 가져온 사람들의 잘못된 행실, 장사, 부활, 그리고 이러한 내용에 성취되어진 성경말씀들, 마지막으로 잘못을 깨닫고 이 사실에 항복하라는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역으로 인해 바울은 박해를 받게 됩니다. 물론 복음을 듣고 돌아오는 자들이 있습니다. 48절을 보면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들이 돌아옵니다. 그러나 훨씬 더 많은 고난을 받게 됩니다.

복음으로 말미암은 현상들입니다. 당사자들로 인한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미워하거나 적대시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를 향한 것이 아니라 복음에 대한 반응이기 때문입니다. 전하는 자들은 그로 인해 듣고 믿는 자들이 있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들이 있다는 사실로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반면에 비방과 핍박은 자신을 돌아보며 더욱 성령을 의지하도록 하는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51절을 보면 전도자들이 쫓김을 당하자 발의 티끌을 떨어 버리고 다른 곳으로 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기분이 나쁜 모습으로 보이지만 이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했다고 보고합니다.

복음은 삶을 변화시킵니다. 거대하고 거창한 모습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별 구애를 받지 않게 된다는 말입니다. 천대를 받던 좋은 대우를 받던 그런 것으로 자기 만족을 삼지 않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한다는 사실만으로 기쁨을 갖게 됩니다. 이러한 기쁨을 맛보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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