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4장

2018년 10월 5일

사도행전 14장



*말씀읽기

1 이에 이고니온에서 두 사도가 함께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말하니 유대와 헬라의 허다한 무리가 믿더라

2 그러나 순종하지 아니하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하여 형제들에게 악감을 품게 하거늘

3 두 사도가 오래 있어 주를 힘입어 담대히 말하니 주께서 그들의 손으로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하여 주사 자기 은혜의 말씀을 증언하시니

4 그 시내의 무리가 나뉘어 유대인을 따르는 자도 있고 두 사도를 따르는 자도 있는지라

5 이방인과 유대인과 그 관리들이 두 사도를 모욕하며 돌로 치려고 달려드니


6 그들이 알고 도망하여 루가오니아의 두 성 루스드라와 더베와 그 근방으로 가서

7 거기서 복음을 전하니라

8 루스드라에 발을 쓰지 못하는 한 사람이 앉아 있는데 나면서 걷지 못하게 되어 걸어 본 적이 없는 자라

9 바울이 말하는 것을 듣거늘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10 큰 소리로 이르되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하니 그 사람이 일어나 걷는지라


11 무리가 바울이 한 일을 보고 루가오니아 방언으로 소리 질러 이르되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 가운데 내려오셨다 하여

12 바나바는 제우스라 하고 바울은 그 중에 말하는 자이므로 헤르메스라 하더라

13 시외 제우스 신당의 제사장이 소와 화환들을 가지고 대문 앞에 와서 무리와 함께 제사하고자 하니

14 두 사도 바나바와 바울이 듣고 옷을 찢고 무리 가운데 뛰어 들어가서 소리 질러

15 이르되 여러분이여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하느냐 우리도 여러분과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런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함이라


16 하나님이 지나간 세대에는 모든 민족으로 자기들의 길들을 가게 방임하셨으나

17 그러나 자기를 증언하지 아니하신 것이 아니니 곧 여러분에게 하늘로부터 비를 내리시며 결실기를 주시는 선한 일을 하사 음식과 기쁨으로 여러분의 마음에 만족하게 하셨느니라 하고

18 이렇게 말하여 겨우 무리를 말려 자기들에게 제사를 못하게 하니라

19 유대인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와서 무리를 충동하니 그들이 돌로 바울을 쳐서 죽은 줄로 알고 시외로 끌어 내치니라

20 제자들이 둘러섰을 때에 바울이 일어나 그 성에 들어갔다가 이튿날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가서


21 복음을 그 성에서 전하여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고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돌아가서

22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23 각 교회에서 장로들을 택하여 금식 기도 하며 그들이 믿는 주께 그들을 위탁하고

24 비시디아 가운데로 지나서 밤빌리아에 이르러

25 말씀을 버가에서 전하고 앗달리아로 내려가서


26 거기서 배 타고 안디옥에 이르니 이 곳은 두 사도가 이룬 그 일을 위하여 전에 하나님의 은혜에 부탁하던 곳이라

27 그들이 이르러 교회를 모아 하나님이 함께 행하신 모든 일과 이방인들에게 믿음의 문을 여신 것을 보고하고

28 제자들과 함께 오래 있으니라


*말씀묵상

바울과 바나바의 선교 여정이 만만하지 않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허다한 무리들이 복음에 굴복하며 나아오지만 이로 인한 핍박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허다한 무리들로 인해 이러한 핍박이 제거되는 것이 아니라 가중된다는 사실입니다. 복음도 신자도 이러한 환란의 방패막이가 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세상의 방식과 원리와 다른 모습입니다.

세상은 세력을 형성합니다. 같은 생각, 기준, 경향이면 그들이 힘을 만들고 다른 세력을 대항하고 이길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런데 복음은 그러한 방향으로 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수단화하지 않습니다. 복음으로 인하여 어려움과 힘듦이 있을지언정 편해지고 승리하며 상대방을 두렵게 하는 일은 생기지 않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복음이 전해짐과 동시에 표적과 기사가 행해지지만 그것이 바울과 바나바를 보호하거나 강력한 사람으로 만들어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드러냅니다. 4절을 보면 이고니온 시내에서 두 무리로 나뉘게 되는데 오히려 사도들은 돌로 침을 당하는 일을 겪게 됩니다. 한 쪽 무리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냥 다른 곳으로 피난하여 복음을 전하는 원인이 될 뿐입니다.

다음 지역인 루스드라에 가서는 특별한 일이 발생합니다. 나면서 걷지 못하는 자를 고쳐주게 됩니다. 이로 인해 바울과 바나바는 신으로 추앙받게 됩니다. 그러자 두 사람은 옷을 찢으며 우리도 여러분과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고 하면서 복음을 전하여 이런 헛된 일을 버리고 창조주 하나님을 믿도록 하기 위함임을 설명합니다. 당연한 모습으로 생각하지만 지금까지의 고난과 핍박을 생각한다면 한 무리를 만들어 복음전파에 좋은 환경을 만들만한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삶의 환경을 바꾸는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들에게 일어난 일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가 누구인지, 하나님이 누구신지, 그 사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깨닫도록 하기 위함이지 어느 누구에게도 자기 만족을 만들어 내기 위함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결국 바울은 핍박을 받지 않고 편안하게 전도할 수 있는 루스드라를 떠나서 이고니온으로 오게 되는데 거기까지 쫓아온 유대인들에 의해 돌로 쳐 죽을 정도가 됩니다. 그 다음 날 바나바와 같이 더베로 가서 복음을 전하도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았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돌아 오는 길에 지금까지 거쳤던 곳을 갔다는 사실입니다. 죽을 뻔했던 이고니온도 말입니다. 그러면서 전한 이야기가 22절입니다.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먹히기나 할 소리인가요? 너나 잘하세요라는 소리를 듣지 않으면 다행입니다.

복음을 가진 신자들의 세상에서의 삶은 결코 평탄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못한 모습이지만 그것을 낫게 만들지도 않으며 못하다고 사명을 잊지 않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일들이 무엇인지를 늘 기억하고 복음으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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