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7장

2018년 10월 10일

사도행전 17장



*말씀읽기

1 그들이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로 다녀가 데살로니가에 이르니 거기 유대인의 회당이 있는지라

2 바울이 자기의 관례대로 그들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3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할 것을 증언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

4 그 중의 어떤 사람 곧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도 권함을 받고 바울과 실라를 따르나

5 그러나 유대인들은 시기하여 저자의 어떤 불량한 사람들을 데리고 떼를 지어 성을 소동하게 하여 야손의 집에 침입하여 그들을 백성에게 끌어내려고 찾았으나


6 발견하지 못하매 야손과 몇 형제들을 끌고 읍장들 앞에 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이 사람들이 여기도 이르매

7 야손이 그들을 맞아 들였도다 이 사람들이 다 가이사의 명을 거역하여 말하되 다른 임금 곧 예수라 하는 이가 있다 하더이다 하니

8 무리와 읍장들이 이 말을 듣고 소동하여

9 야손과 그 나머지 사람들에게 보석금을 받고 놓아 주니라

10 밤에 형제들이 곧 바울과 실라를 베뢰아로 보내니 그들이 이르러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니라


11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12 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

13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은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베뢰아에서도 전하는 줄을 알고 거기도 가서 무리를 움직여 소동하게 하거늘

14 형제들이 곧 바울을 내보내어 바다까지 가게 하되 실라와 디모데는 아직 거기 머물더라

15 바울을 인도하는 사람들이 그를 데리고 아덴까지 이르러 그에게서 실라와 디모데를 자기에게로 속히 오게 하라는 명령을 받고 떠나니라


16 바울이 아덴에서 그들을 기다리다가 그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에 격분하여

17 회당에서는 유대인과 경건한 사람들과 또 장터에서는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과 변론하니

18 어떤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자들도 바울과 쟁론할새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 말쟁이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느냐 하고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방 신들을 전하는 사람인가보다 하니 이는 바울이 예수와 부활을 전하기 때문이러라

19 그를 붙들어 아레오바고로 가며 말하기를 네가 말하는 이 새로운 가르침이 무엇인지 우리가 알 수 있겠느냐

20 네가 어떤 이상한 것을 우리 귀에 들려 주니 그 무슨 뜻인지 알고자 하노라 하니


21 모든 아덴 사람과 거기서 나그네 된 외국인들이 가장 새로운 것을 말하고 듣는 것 이외에는 달리 시간을 쓰지 않음이더라

22 바울이 아레오바고 가운데 서서 말하되 아덴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심이 많도다

23 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가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24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25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


26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

27 이는 사람으로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

28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 너희 시인 중 어떤 사람들의 말과 같이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 하니

29 이와 같이 하나님의 소생이 되었은즉 하나님을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새긴 것들과 같이 여길 것이 아니니라

30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31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32 그들이 죽은 자의 부활을 듣고 어떤 사람은 조롱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이 일에 대하여 네 말을 다시 듣겠다 하니

33 이에 바울이 그들 가운데서 떠나매

34 몇 사람이 그를 가까이하여 믿으니 그 중에는 아레오바고 관리 디오누시오와 다마리라 하는 여자와 또 다른 사람들도 있었더라


*말씀묵상

2차 전도 여행을 떠난 바울과 실라는 데살로니가와 베뢰아, 그리고 아덴에서 전도하게 됩니다. 가는 곳마다 유대인들의 방해로 인해 전도지역을 옮기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은 전파되고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전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 헬라인들이 복음 앞에 무릎을 꿇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17장에 나오는 세 지역에서 경건한 헬라인들과 귀부인들이 복음 앞으로 나아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유대인의 회당에서 복음을 전하는데 반응은 헬라인들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복음이 들리는 자들이 있다는 말입니다. 인간의 힘과 계획이 아닙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임을 보여 줍니다. 전하는 자들은 자신의 의지와 뜻을 성취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전하는 것 뿐입니다. 그러면 역사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어떠한 자들이 믿는지, 누가 마음에 드는지, 왜 믿으려고 하는지는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들이 주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13:48).

따라서 복음전함은 개인의 욕심이나 능력을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전함으로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주님 앞에 항복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복음은 인간의 삶과 타협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이전 삶에 어떠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복음이 들리면 그 즉시 자신의 삶이 변화되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내가 주인이었던 삶에서 그리스도가 주인이심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과 실라를 따르게 됩니다. 그들을 쫓는 자들이 되었다는 말이 아니라 그들로부터 전해지는 복음에 귀를 기울이게 된 것입니다. 말씀을 더 가까이 하려는 모습이 생기는 것입니다. 중요한 삶의 변화입니다. 자신이 변하기에 변한 삶이 인도받기 위해서는 주인의 말씀이 어떠한지를 알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말씀이 들리십니까? 말씀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있습니까? 신자들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절대적인 모습입니다. 내 삶이 내가 이끄는 것이 아니기에 주인되신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울이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베뢰아 사람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상고하였다고 합니다. 복음을 들은 자의 모습은 이렇게 자신을 돌아보며 주인이신 그리스도의 인도하심을 확인하며 살게 됩니다.

이러한 내용으로 바울은 아덴에서 철학자들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알지 못하는 신까지 만들어 섬기고 있는 자들에게 그 신이 누구인지 전합니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 만물의 원리와 한계를 정하셔서 하나님의 존재를 혹 알 수 있도록 하셨고 그분으로부터 힘을 얻어 사는 소생들이니 우상을 만들어 섬기지 말라는 말을 하다가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심판의 근거와 믿을 증거로 주셨다 하고 설교를 마칩니다. 너희들이 알지 못하는 신까지 섬기며 뭔가를 하는데 부활하신 신이 진짜라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이들에게는 주인이 없었던 것입니다. 있다면 생각과 상상 속에 있을 뿐인데 그 존재를 부활하신 주님이라 하니 조롱하고 내일 듣겠다 하며 보류하는 것입니다(31절).

이렇게 죄인들은 주인 바꾸기가 안 됩니다. 그리스도의 주인되심을 인정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자기 만족이 인생의 목적이기 때문입니다(19-21절). 이들에게 있어서 신은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유대인들도 율법이 자기 만족의 수단이었기에 주님의 그리스도 되심과 하나님 뜻의 성취를 받아들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무엇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방해합니까? 나 자신의 계획과 만족은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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