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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6장

2018년 10월 23일

사도행전 26장



*말씀읽기

1 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너를 위하여 말하기를 네게 허락하노라 하니 이에 바울이 손을 들어 변명하되

2 아그립바 왕이여 유대인이 고발하는 모든 일을 오늘 당신 앞에서 변명하게 된 것을 다행히 여기나이다

3 특히 당신이 유대인의 모든 풍속과 문제를 아심이니이다 그러므로 내 말을 너그러이 들으시기를 바라나이다

4 내가 처음부터 내 민족과 더불어 예루살렘에서 젊었을 때 생활한 상황을 유대인이 다 아는 바라

5 일찍부터 나를 알았으니 그들이 증언하려 하면 내가 우리 종교의 가장 엄한 파를 따라 바리새인의 생활을 하였다고 할 것이라


6 이제도 여기 서서 심문 받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조상에게 약속하신 것을 바라는 까닭이니

7 이 약속은 우리 열두 지파가 밤낮으로 간절히 하나님을 받들어 섬김으로 얻기를 바라는 바인데 아그립바 왕이여 이 소망으로 말미암아 내가 유대인들에게 고소를 당하는 것이니이다

8 당신들은 하나님이 죽은 사람을 살리심을 어찌하여 못 믿을 것으로 여기나이까

9 나도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대적하여 많은 일을 행하여야 될 줄 스스로 생각하고

10 예루살렘에서 이런 일을 행하여 대제사장들에게서 권한을 받아 가지고 많은 성도를 옥에 가두며 또 죽일 때에 내가 찬성 투표를 하였고


11 또 모든 회당에서 여러 번 형벌하여 강제로 모독하는 말을 하게 하고 그들에 대하여 심히 격분하여 외국 성에까지 가서 박해하였고

12 그 일로 대제사장들의 권한과 위임을 받고 다메섹으로 갔나이다

13 왕이여 정오가 되어 길에서 보니 하늘로부터 해보다 더 밝은 빛이 나와 내 동행들을 둘러 비추는지라

14 우리가 다 땅에 엎드러지매 내가 소리를 들으니 히브리 말로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15 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16 일어나 너의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종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17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그들에게 보내어

18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19 아그립바 왕이여 그러므로 하늘에서 보이신 것을 내가 거스르지 아니하고

20 먼저 다메섹과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과 유대 온 땅과 이방인에게까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회개에 합당한 일을 하라 전하므로


21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나를 잡아 죽이고자 하였으나

22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내가 오늘까지 서서 높고 낮은 사람 앞에서 증언하는 것은 선지자들과 모세가 반드시 되리라고 말한 것밖에 없으니

23 곧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실 것과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사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빛을 전하시리라 함이니이다 하니라

24 바울이 이같이 변명하매 베스도가 크게 소리 내어 이르되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 하니

25 바울이 이르되 베스도 각하여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온전한 말을 하나이다


26 왕께서는 이 일을 아시기로 내가 왕께 담대히 말하노니 이 일에 하나라도 아시지 못함이 없는 줄 믿나이다 이 일은 한쪽 구석에서 행한 것이 아니니이다

27 아그립바 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

28 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

29 바울이 이르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하니라

30 왕과 총독과 버니게와 그 함께 앉은 사람들이 다 일어나서


31 물러가 서로 말하되 이 사람은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 행위가 없다 하더라

32 이에 아그립바가 베스도에게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가이사에게 상소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석방될 수 있을 뻔하였다 하니라


*말씀묵상

새로 부임한 베스도 총독이 해결하지 못한 바울의 거처에 대해 문안하러 온 아그립바 왕에게 도움을 청하였고 그 때 바울이 자신의 입장을 항변한 내용이 26장입니다. 지금 바울은 로마로 가는 도중입니다. 바울이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에 예수님을 만나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 부름을 받았고 3차의 전도 여행을 통해 이 사실을 확신했습니다(행13:47;18:6, 롬11:13;15:16). 분명 이러한 담대함을 가질 수 있는 근거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기회가 되는 대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입장을 변명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러나 그런 항변을 통해서 지금의 환경을 벗어나려고 하거나 부당함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상황과 상관없이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전하려고 할 뿐입니다. 자신이 이러한 상황이 된 이유가 오히려 바울에게는 전해야하고 드러내야 할 내용이었던 것입니다.

복음이 무엇인지를 말해줍니다. 또한 신자가 누구인지도 보여 주는 것입니다. 복음으로 말미암아 사는 자들이며 그로 인해 삶이 결정된 자들입니다. 복음이 바꾼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럼 복음이 무엇입니까?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그냥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 구원자시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분이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그것이 죄인을 구원하는 사건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게 되었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지금 바울이 보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가 어떠한 사람으로 어떤 삶을 살았었는지를 설명하고 인간 예수가 죽은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임을 경험하고 그 사실을 증거하는 자로 아그립바 왕 앞에 서 있는 것입니다. 바울의 실제 믿음으로 사는 삶은 살아계신 예수를 만난 것으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본인이 증언하는 대로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대적하여 많은 일을 행하여야 될 줄 스스로 생각하고(9절) 살았던 것은 다 헛것이었던 것입니다. 자기 중심의 삶에서 예수 중심의 삶으로 바뀐 것입니다. 이 말은 복음의 삶, 십자가의 삶을 말합니다.

그러나 잘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 중심의 삶이란 예수를 통하여 내 삶을 산다는 말이 아닙니다. 바울의 이전 삶은 분명 하나님 중심의 삶이었습니다. 신자들이 예수 중심의 삶도 이렇게 될 수 있습니다. 자기 만족과 자기 중심의 삶을 예수를 통하여 이루려는 것입니다. 자기가 포기되지 않으면 예수 중심의 삶도 형식과 행위로 드러나게 됩니다. 모든 신앙생활이 나에게 일어나는 일, 또는 목적을 위한 도구가 된다는 말입니다.

지금 바울이 자신의 경험을 얘기하는 것은 공치사나 영웅담, 본받을 이야기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활하신 예수에 붙들린 삶을 살고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함도 아닙니다. 그는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통하여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지금도 역사하시고 세상을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신자의 존재 의미입니다. 지금 삶의 현장에서 내가 드러나고 있습니까, 아니면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까?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증거됩니까, 아니면 나의 능력이 드러나고 있습니까?

마10:18 또 너희가 나를 인하여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리니 이는 저희와 이방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오늘도 이러한 고민과 갈등 가운데 주님을 기억하는 하루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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