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8장

2018년 9월 27일

사도행전 8장



*말씀읽기

1 사울은 그가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2 경건한 사람들이 스데반을 장사하고 위하여 크게 울더라

3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새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니라

4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

5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6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을 따르더라

7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못 걷는 사람이 나으니

8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9 그 성에 시몬이라 하는 사람이 전부터 있어 마술을 행하여 사마리아 백성을 놀라게 하며 자칭 큰 자라 하니

10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다 따르며 이르되 이 사람은 크다 일컫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하더라


11 오랫동안 그 마술에 놀랐으므로 그들이 따르더니

12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그들이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

13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

14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이 사마리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매

15 그들이 내려가서 그들을 위하여 성령 받기를 기도하니


16 이는 아직 한 사람에게도 성령 내리신 일이 없고 오직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만 받을 뿐이더라

17 이에 두 사도가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을 받는지라

18 시몬이 사도들의 안수로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돈을 드려

19 이르되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여 주소서 하니

20 베드로가 이르되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 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


21 하나님 앞에서 네 마음이 바르지 못하니 이 도에는 네가 관계도 없고 분깃 될 것도 없느니라

22 그러므로 너의 이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하라 혹 마음에 품은 것을 사하여 주시리라

23 내가 보니 너는 악독이 가득하며 불의에 매인 바 되었도다

24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위하여 주께 기도하여 말한 것이 하나도 내게 임하지 않게 하소서 하니라

25 두 사도가 주의 말씀을 증언하여 말한 후 예루살렘으로 돌아갈새 사마리아인의 여러 마을에서 복음을 전하니라


26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27 일어나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28 돌아가는데 수레를 타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더라

29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30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냐


31 대답하되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냐 하고 빌립을 청하여 수레에 올라 같이 앉으라 하니라

32 읽는 성경 구절은 이것이니 일렀으되 그가 도살자에게로 가는 양과 같이 끌려갔고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 양이 조용함과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33 그가 굴욕을 당했을 때 공정한 재판도 받지 못하였으니 누가 그의 세대를 말하리요 그의 생명이 땅에서 빼앗김이로다 하였거늘

34 그 내시가 빌립에게 말하되 청컨대 내가 묻노니 선지자가 이 말한 것이 누구를 가리킴이냐 자기를 가리킴이냐 타인을 가리킴이냐

35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36 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그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냐

37 (없음)

38 이에 명하여 수레를 멈추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베풀고

39 둘이 물에서 올라올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간지라 내시는 기쁘게 길을 가므로 그를 다시 보지 못하니라

40 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나 여러 성을 지나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가이사랴에 이르니라


*말씀묵상

스데반의 죽음과 함께 교회에 큰 핍박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성도들이 유대와 사마리아로 흩어지게 되었는데 이는 성령이 임하심으로 증인으로서 가야할 지역이었습니다. 마땅히 증인이 되어야 할 상황이었지만 교회가 머뭇거리고 있었기에 하나님께서는 핍박이라는 방법으로 흩으신 것입니다. 이 모습이 4절에 표현되고 있습니다.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했다고 합니다. 자기 거처를 떠나 방황하는 상황이었지만 이들이 거처를 마련하며 살 궁리를 한 것이 아니라 놀랍게도 복음을 전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이 임하셔서 갖게 된 권능입니다. 상황에 관계없이 증인으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8장에서는 빌립의 증인된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도 흩어져 도망을 간 경우인데 하필 사마리아로 갔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만만치 않은 장소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어디로 갔느냐가 아니라 증인으로 존재하느냐의 문제입니다. 그것이 진짜 권능이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있다가 핍박으로 쫓겨 사마리아로 갔는데 거기서 하나님은 그를 사용하시고 함께 하셔서 증인으로 존재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세상과 다른 하나님의 일하심을 분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복음은 누군가의 능력이나 잘남으로 전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세상의 방해와 핍박으로 소멸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것들은 늘 핑계거리로 나오는 것들입니다. 내가 능력이 없어서 하지 못한다, 너무 힘이 들어서 하지 못한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하지 못한다 등의 이유를 듭니다. 그러나 복음으로 말미암은 삶은 이러한 것들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빌립의 사역 가운데 등장하는 시몬은 특별한 의미를 주고 있습니다. 비록 마술을 행하던 자였지만 복음을 듣고 세례를 받아 믿는 자가 되어 빌립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사도들이 와서 성령이 임하게 되는데 이를 보고 돈을 주며 자기도 안수하면 성령을 받게 하는 능력을 구한 것입니다. 이에 베드로가 은과 함께 망할지어다 하며 저주합니다. 시몬과 같이 예수를 믿는 자들이 있었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마치 오늘날의 헛된 신자들의 모습입니다. 늘 뭔가를 바랍니다. 그런 게 있다면 물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소위 용하다는 데를 찾아갑니다. 복음 이외의 것에 여전히 관심과 목적을 두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망하게 될 것을 경고합니다.

이러한 어리석은 자들로 인해 복음의 능력이 마치 인간에게 집중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빌립이 이디오피아 내시에게 복음을 전한 것으로 보여 줍니다. 빌립의 이 전도는 전적으로 성령에 이끌리어 감당하게 됩니다. 듣고 가서 이해시키고 세례를 베풀고 사라집니다. 그가 한 것이라고는 이끌린 것뿐입니다. 이것이 당시 성령의 권능을 받아 드러낸 모습임을 보여 줍니다. 초능력과 같은 모습이었지만 그래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전적으로 성령에 이끌린 삶이었음을 보여 줍니다.

오늘도 우리를 이끄시는 성령의 능력이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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