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7장

2020년 12월 5일

사무엘상 17장



[말씀읽기]

1 <골리앗이 이스라엘에 도전하다> 블레셋 사람들이 또 전쟁을 일으키려고 군인을 모두 모아, 유다의 소고에 집결시키고, 소고와 아세가 사이에 있는 에베스담밈에 진을 쳤다.

2 사울도 이스라엘 군인들을 집결시켜 엘라 평지에 진을 친 뒤에, 블레셋 군인들과 맞서서 싸울 전열을 갖추었다.

3 그리하여 블레셋과 이스라엘이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이쪽 저쪽 산 위에서 맞서서 버티고 있었다.

4 블레셋 진에서 가드 사람 골리앗이라는 장수가 싸움을 걸려고 나섰다. 그는 키가 a) 여섯 규빗 하고도 한 뼘이나 더 되었다. (a. 약 3미터. 사해 사본과 70인역에는 네 규빗)

5 머리에는 놋으로 만든 투구를 쓰고, 몸에는 비늘 갑옷을 입었는데, 그 갑옷의 무게는 놋 오천 세겔이나 되었다.


6 다리에는 놋으로 만든 각반을 차고, 어깨에는 놋으로 만든 창을 메고 있었다.

7 그의 창자루는 베틀의 용두머리만큼 굵었고, 그 창날의 무게는 쇠 육백 세겔이나 되었다. 그의 앞에서는 방패를 든 사람이 걸어 나왔다.

8 골리앗이 나와서, 이스라엘 전선을 마주보고 고함을 질렀다. "너희는 어쩌자고 나와서 전열을 갖추었느냐 ? 나는 블레셋 사람이고, 너희는 사울의 종들이 아니냐 ? 너희는 내 앞에 나설 만한 사람을 하나 뽑아서 나에게 보내어라.

9 그가 나를 쳐죽여 이기면, 우리가 너희의 종이 되겠다. 그러나 내가 그를 쳐죽여 이기면, 너희가 우리의 종이 되어서 우리를 섬겨야 한다."

10 이 블레셋 사람이 다시 고함을 질렀다. "내가 오늘 이스라엘 군대를 이처럼 모욕하였으니, 너희는 어서 나에게 한 사람을 내보내어 나하고 맞붙어 싸우게 하여라."


11 사울과 온 이스라엘은 그 블레셋 사람이 하는 말을 듣고, 몹시 놀라서 떨기만 하였다.

12 <사울의 진에 나타난 다윗> 다윗은 유다 땅 베들레헴에 있는 에브랏 사람 이새의 이들이다. 이새에게는 모두 아들이 여덟 명 있었는데, 사울이 다스릴 무렵에, 이새는 이미 나이가 매우 많은 노인이었다.

13 이새의 큰 아들 셋은 사울을 따라 싸움터로 나가 있었다. 군대에 가 있는 그 세 아들의 이름은, 맏아들이 엘리압이요, 둘째가 아비나답이요, 셋째가 삼마였다.

14 다윗은 여덟 형제 가운데서 막내였다. 위로 큰 형들 셋만 사울을 따라 싸움터로 나가 있었고,

15 다윗은 사울이 있는 곳과 베들레헴 사이를 오가며, 아버지의 양 떼를 치고 있었다.


16 그 블레셋 사람은 아침 저녁으로 가까이 나아와서, 계속 싸움을 걸어 왔고, 그런 지가 벌써 사십 일이나 되었다.

17 이 때에 이새가 자기 아들 다윗에게 일렀다. "여기에 있는 볶은 곡식 한 에바와 빵 열덩어리를 너희 형들에게 가져다 주어라. 너는 그것을 가지고 빨리 진으로 가서, 너의 형들에게 주어라.

18 그리고 이 치즈 열 덩이는 부대장에게 갖다 드리고, 너의 형들의 안부를 물은 뒤에, 형들이 잘 있다는 증거물을 가지고 오너라."

19 그 무렵 사울은, 다윗의 형들을 비롯하여 이스라엘 군인을 모두 거느리고, 엘라 평지에서 블레셋 사람과 싸우고 있었다.

20 다음날 아침에, 다윗은 일찍 일어나서, 양 떼를 다른 양치기에게 맡기고, 아버지 이새가 시킨 대로 짐을 가지고 길을 떠났다. 그가 진영에 이르렀을 때에, 군인들은 마침 전선으로 나아가면서, 전투 개시의 함성을 올리고,


21 이스라엘과 블레셋 군인이 전열을 지어 서로 맞서 있었다.

22 다윗은, 가지고 온 짐을 군수품 담당자에게 맡기고, 전선으로 달려가, 자기의 형들에게 이르러 안부를 물었다.

23 다윗이 형들과 이야기하고 있는 동안에, 마침 블레셋 사람 쪽에서, 가드 사람 골리앗이라는 장수가 그 대열에서 나와서, 전과 똑같은 말로 싸움을 걸어왔다. 다윗도 그 소리를 들었다.

24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를 보고 무서워하며, 모두 그 사람 앞에서 달아났다.

25 "저기 올라온 저 자를 좀 보게." 군인들이 서로 말하였다. "또 올라와서 이스라엘을 모욕하고 있어. 임금님은, 누구든지 저 자를 죽이면 많은 상을 내리실 뿐만 아니라, 임금님의 사위로 삼으시고, 그의 집안에는 모든 세금을 면제해 주시겠다고 하셨네."


26 다윗이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물었다. "저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이스라엘이 받는 치욕을 씻어내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해준다고요 ? 저 할례도 받지 않은 블레셋 녀석이 무엇이기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섬기는 군인들을 이렇게 모욕하는 것입니까 ?"

27 군인들은 앞에서 말한 내용과 같이, 저 자를 죽이는 사람에게는 이러이러한 상이 내릴 것이라고 대답해 주었다.

28 다윗이 군인들과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을 맏형 엘리압이 듣고, 다윗에게 화를 내며 꾸짖었다. "너는 어쩌자구 여기까지 내려왔느냐 ? 들판에 있는 몇 마리도 안 되는 양은 누구에게 떠맡겨 놓았느냐 ? 이 건방지고 고집 센 녀석, 네가 전쟁 구경을 하려고 내려온 것을, 누가 모를 줄 아느냐 ?"

29 다윗이 대들었다. "내가 무엇을 잘못하였다는 겁니까 ? 물어보지도 못합니까 ?"

30 그런 다음에 다윗은, 몸을 돌려 형 가까이에서 떠나 다른 사람 앞으로 가서, 똑같은 말로 또 물어 보았다. 거기에서도 사람들이 똑같은 말을 하였다.


31 다윗이 한 말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누군가가 그것을 사울에게 알렸다. 그러자 사울이 그를 데려오게 하였다.

32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였다. "누구든지 저 자 때문에 사기를 잃어서는 안 됩니다. 임금님의 종인 제가 나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겠습니다."

33 그러나 사울은 다윗을 말렸다. "그만 두어라. 네가 어떻게 저 자와 싸운단 말이냐 ? 저 자는 평생 군대에서 뼈가 굵은 자이지만, 너는 아직 어린 소년이 아니냐 ?"

34 그러나 다윗은 굽히지 않고 사울에게 말하였다. "임금님의 종인 저는 아버지의 양 떼를 지켜 왔습니다. 사자나 곰이 양 떼에 달려들어 한 마리라도 잡아가면,

35 저는 곧바로 뒤쫓아가서 그 놈을 쳐죽이고, 그 입에서 양을 꺼내어 살려 내곤 하였습니다. 그 짐승이 저에게 덤벼들면, 그 턱수염을 붙잡고 때려 죽였습니다.


36 제가 이렇게 사자도 죽이고 곰도 죽였으니, 저 할례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도 그 꼴로 만들어 놓겠습니다.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자를 어찌 그대로 두겠습니까 ?"

37 다윗이 말을 계속하였다. "사자의 발톱이나 곰의 발톱에서 저를 살려 주신 주께서, 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틀림없이 저를 살려 주실 것입니다." 그제서야 사울이 다윗에게 허락하였다.

38 사울은 자기의 군장비로 다윗을 무장시켜 주었다. 머리에는 놋투구를 씌워 주고, 몸에는 갑옷을 입혀 주었다.

39 다윗은, 허리에 사울의 칼까지 차고, 시험삼아 몇 걸음 걸어 본 다음에, 사울에게 "이런 무장에는 제가 익지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무장을 한 채로는 걸어갈 수도 없습니다." 하고는 그것을 다 벗었다. 그렇게 무장을 해 본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40 그런 다음에, 다윗은 목동의 지팡이를 들고, 시냇가에서 돌 다섯개를 골라서, 자기가 메고 다니던 목동의 도구인 주머니에 집어 넣은 다음, 자기가 쓰던 무릿매를 손에 들고, 그 블레셋 사람에게 가까이 나아갔다.


41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다> 그 블레셋 사람도 방패 든 사람을 앞세우고 다윗에게 점점 가까이 다가왔다.

42 그 블레셋 사람은 다윗을 쳐다보고 나서, 그가 다만 잘생긴 홍안 소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는, 그를 우습게 여겼다.

43 그 블레셋 사람은, 다윗에게 "막대기를 들고 나에게로 나아오다니, 네가 나를 개로 여기는 것이냐 ?" 하고 묻고는, 자기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였다.

44 그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어서 내 앞으로 오너라. 내가 너의 살점을 공중의 새와 들짐승의 밥으로 만들어 주마."

45 그러자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에게 말하였다. "너는 칼을 차고 창을 메고 투창을 들고 나에게로 나왔으나, 나는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 곧 만군의 주의 이름을 의지하고 너에게로 나왔다.


46 주께서 너를 나의 손에 넘겨 주실 터이니, 내가 오늘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블레셋 사람의 주검을 모조리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밥으로 주어서, 온 세상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알게 하겠다.

47 또 주께서는 칼이나 창 따위를 쓰셔서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여기에 모인 이 온 무리가 알게 하겠다. 전쟁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주께 달린 것이다. 주께서 너희를 모조리 우리 손에 넘겨 주실 것이다."

48 드디어 그 블레셋 사람이 몸을 움직여 다윗에게로 점점 가까이 다가오자, 다윗은 재빠르게 그 블레셋 사람이 서 있는 대열 쪽으로 달려가면서,

49 주머니에 손을 넣어 돌을 하나 꺼낸 다음, 그 돌을 무릿매로 던져서, 그 불레셋 사람의 아마를 맞추었다. 골리앗이 이마에 돌을 맞고 땅바닥에 쓰러졌다.

50 이렇게 다윗은 무릿매와 돌 하나로 그 블레셋 사람을 이겼다. 그는 칼도 들고 가지 않고 그 블레셋 사람을 죽였다.


51 다윗이 달려가서, 그 블레셋 사람을 발로 밟고 서서, 그의 칼집에서 칼을 빼어 그의 목을 잘라 죽였다. 블레셋 군인들은 자기들의 장수가 이렇게 죽는 것을 보자 모두 달아났다.

52 이스라엘과 유다 사람들이 일어나 함성을 지르며 블레셋 사람들을 쫓아서, 기아를 지나 에그론 성문에까지 이르렀다. 그리하여 칼에 찔려 죽은 블레셋 사람의 주검이, 사아라임에서 가드와 에그론에 이르기까지, 온 길에 널렸다.

53 이스라엘 자손은 블레셋 군대를 쫓다가 돌아와서, 블레셋 군대의 진을 약탈하였다.

54 다윗은 그 블레셋 사람의 머리는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갔으나, 그의 무기들은 자기 장막에 간직하였다.

55 <다윗이 사울 앞에 서다> 사울은,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을 맞서서 나가는 보면서, 군사령관 아브넬에게 물었다. "아브넨 장군, 저 소년이 누구의 아들이오 ?" 아브넬이 대답하였다. "임금님, 황공하오나 저도 잘 모릅니다."


56 왕이 명령하였다. "저 젊은이가 누구의 아들인지 직접 알아보시오."

57 마침내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오자, 아브넬이 그를 데리고 사울 앞으로 갔다. 다윗의 손에는 여전히 그 블레셋 사람의 머리가 들려 있었다.

58 사울이 다윗에게 물었다. "너는 누구의 아들이냐 ?" 다윗이 대답하였다. "베들레헴 사람 임금님의 종 이새의 아들입니다."


[말씀묵상]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나옵니다. 이 내용을 따로 떼어서 다윗이 가진 믿음을 강조하며 어떠한 어려움과 난관도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면 이길 수 있다는 내용으로 적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승리를 보여 주는 전쟁이 아닙니다. 우선 골리앗의 등장이 갖는 의미를 생각해야 합니다. 당연히 사울에 대한 기준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를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원했던 왕의 조건이 자신들을 지켜줄 수 있는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골리앗의 등장으로 인해 이러한 기준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전쟁은 왕이나 인간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알게 한 것입니다.

8절을 보면 사울의 신복이라면 나와서 싸우라는 것입니다. 너희들이 그렇게 믿고 뽑은 사울이 지켜주는 자들이지 않느냐는 말입니다. 그런데 사울은 싸울 생각도 없이 누구든지 그와 싸워 이기는 자에게 부하게 하고 사위로 삼고 세금을 면해주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던 것입니다. 지금 사울이 어떤 자인지, 그를 의지한 백성들은 어떤 자들인지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세상의 힘 앞에서 자신들이 가졌던 가치들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들임을 보여 줍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윗이 등장합니다. 마치 해결사와 같은 모습입니다. 그런데 그 모습은 전혀 해결사 같지 않습니다. 8명의 형제들 중 셋째까지는 전장에 있고 막내인 다윗은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형들에게 먹을 것을 전해주러 온 것입니다. 그는 전혀 전쟁을 할 만한 자도, 모습도 아니었습니다. 작고 연약한 막내인 자를 지금 골리앗 앞에서 벌벌 떨고 있는 사울과 비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여 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기준이나 세상의 가치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택함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미련한 것, 약한 것, 천한 것, 멸시 받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여 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심부름을 왔던 다윗이 40일 동안 이스라엘을 괴롭히며 욕했던 골리앗의 말을 듣게 됩니다. 그런데 다윗에게는 골리앗의 비난이 단순히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말이 아닌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는 것으로 들린 것입니다. 할례없는 자라는 말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언약이 없는 이방인이라는 말입니다. 어떻게 그런 자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언약 백성을 무시할 수 있느냐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약속을 가진 자, 하나님의 영이 있는 자가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신자들을 말합니다. 세상 속에서 가지고 있어야 하는 시각입니다. 약속을 가지고 사는 자들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이런 다윗에게 사울은 다시 세상의 가치를 가지고 나가도록 합니다. 다윗은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의 일하심과 지키심에 대해 설명했지만 사울은 자기의 군복과 놋 투구를 입히고 칼을 채웁니다. 그런데 익숙하지 않았고 시험적으로 걸어 보았지만 입고 갈 수 없다고 합니다. 상징하는 바가 큽니다. 세상과 싸울 때 세상의 도구나 방법이 약속을 가진 자들에게는 전혀 익숙하지 않으며 그래도 애써 보지만 결국 사용할 수 없는 것들일 뿐입니다. 다윗은 막대기와 돌 다섯을 골라 갑니다. 늘 그가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앞서 고백한 하나님의 함께 하셨던 증거들을 의미합니다(34-37절).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나갔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다윗은 골리앗을 물리칩니다.

평범한 삶 속에 있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신앙, 무섭다고 호들갑을 떨거나 안 된다고 좌절하는 것이 아닌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을 꾸준히 신뢰하는 신앙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한 가지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런 승리가 늘 있어야 하지 않는가 하는 것입니다. 왜 나는 삶에서 이러한 세상을 이기는 승리가 없는가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자들의 삶은 골리앗을 물리치는 싸움이 아니라 골리앗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삶이 있는 것입니다. 그 삶을 사느냐, 세상에 속하여 사느냐의 싸움이지 내가 이겨서 세상을 호령하는 싸움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이미 십자가에서 예수님께서 이루셨고 지금은 그 사실을 의지하여 세상 속에서 십자가의 은혜와 구원을 드러내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사울의 삶이냐, 다윗의 삶이냐를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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