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11장

2018년 6월 23일

스가랴 11장



*말씀읽기

1 레바논아 네 문을 열고 불이 네 백향목을 사르게 하라

2 너 잣나무여 곡할지어다 백향목이 넘어졌고 아름다운 나무들이 쓰러졌음이로다 바산의 상수리나무들아 곡할지어다 무성한 숲이 엎드러졌도다

3 목자들의 곡하는 소리가 남이여 그들의 영화로운 것이 쓰러졌음이로다 어린 사자의 부르짖는 소리가 남이여 이는 요단의 자랑이 쓰러졌음이로다

4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는 잡혀 죽을 양 떼를 먹이라

5 사들인 자들은 그들을 잡아도 죄가 없다 하고 판 자들은 말하기를 내가 부요하게 되었은즉 여호와께 찬송하리라 하고 그들의 목자들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는도다


6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다시는 이 땅 주민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사람들을 각각 그 이웃의 손과 임금의 손에 넘기리니 그들이 이 땅을 칠지라도 내가 그들의 손에서 건져내지 아니하리라 하시기로

7 내가 잡혀 죽을 양 떼를 먹이니 참으로 가련한 양들이라 내가 막대기 둘을 취하여 하나는 은총이라 하며 하나는 연합이라 하고 양 떼를 먹일새

8 한 달 동안에 내가 그 세 목자를 제거하였으니 이는 내 마음에 그들을 싫어하였고 그들의 마음에도 나를 미워하였음이라

9 내가 이르되 내가 너희를 먹이지 아니하리라 죽는 자는 죽는 대로, 망하는 자는 망하는 대로, 나머지는 서로 살을 먹는 대로 두리라 하고

10 이에 은총이라 하는 막대기를 취하여 꺾었으니 이는 모든 백성들과 세운 언약을 폐하려 하였음이라


11 당일에 곧 폐하매 내 말을 지키던 가련한 양들은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이었던 줄 안지라

12 내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좋게 여기거든 내 품삯을 내게 주고 그렇지 아니하거든 그만두라 그들이 곧 은 삼십 개를 달아서 내 품삯을 삼은지라

13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들이 나를 헤아린 바 그 삯을 토기장이에게 던지라 하시기로 내가 곧 그 은 삼십 개를 여호와의 전에서 토기장이에게 던지고

14 내가 또 연합이라 하는 둘째 막대기를 꺾었으니 이는 유다와 이스라엘 형제의 의리를 끊으려 함이었느니라

15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또 어리석은 목자의 기구들을 빼앗을지니라


16 보라 내가 한 목자를 이 땅에 일으키리니 그가 없어진 자를 마음에 두지 아니하며 흩어진 자를 찾지 아니하며 상한 자를 고치지 아니하며 강건한 자를 먹이지 아니하고 오히려 살진 자의 고기를 먹으며 또 그 굽을 찢으리라

17 화 있을진저 양 떼를 버린 못된 목자여 칼이 그의 팔과 오른쪽 눈에 내리리니 그의 팔이 아주 마르고 그의 오른쪽 눈이 아주 멀어 버릴 것이라 하시니라


*말씀묵상

스가랴를 읽으면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지금 포로에서 귀환한 자들이 성전을 건축하고 있었고 지역 사람들에 의해 반대와 방해로 중단되었다가 15년 만에 다시 재개되어 짓고 있는 상황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9장 이후로는 성전이 완성된 후 수년이 지난 후에 주어진 말씀입니다. 도로 세상의 모습을 닮아간 상황이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본문을 이해할 때 그런 상황들을 생각하며 해석해야 합니다. 성전 건축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고 성취하시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 의미를 간단하게 말한다면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통하여 완성될 교회를 예표하고 있는 것이고, 세상을 향한 심판과 하나님 백성의 인도와 보호하심은 예수님의 탄생으로부터 재림에 이르는 사이에 드러나게 되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분명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드러내십니다. 내용이 좀 혼란스럽고 이해가 쉽지 않지만 이스라엘을 향하여 행하시는 심판과 회복과 은혜라는 관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1-3절은 황폐하게 무너진 이스라엘을 예언한 내용입니다. 그들이 자랑스럽게 세운 것들이 넘어졌고 이에 대해 목자들이 곡을 하고 어린(젊은) 사자들도 울부짖게 되었음을 보여 줍니다. 모두가 다 지도자들, 힘과 권세를 가진 자들을 상징합니다. 이들이 자랑하며 뽐내던 것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황폐하게 될 것을 예언한 것인데 이것은 로마의 침략으로 성취된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심판이 단순한 자신의 자랑과 교만에 의한 것만이 아닌 참 목자이며 구원자이신 그리스도를 배척함으로 멸망하게 된 것임을 4절 이후에 설명합니다.

이러한 이중적인 모습은 자연적인 것입니다. 교만과 자랑은 자기만을 위한 삶을 말합니다. 당연히 은혜로 주어지는 것에 대해 대항하게 됩니다. 은혜는 자기를 포기하게 하고 자랑을 무너뜨리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리스도를 못박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입니다. 지금의 삶이 은혜입니까, 능력입니까?

스가랴 선지자에게 목자의 사명이 주어집니다. 특이한 점은 죽을 양 떼를 먹이라는 것입니다. 도살하기로 되어 있는 양떼라는 의미입니다. 양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도살하기로 되어 있는 양떼들이라 양을 산 자들이 죽이더라도 죄가 없다하고 양을 판 자들은 부요하게 되었으니 여호와께 찬송하리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떤 모습으로 심판을 받게 될지를 보여 주는 말입니다. 게다가 이런 지경이 된 자들을 여호와께서 불쌍히 여기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이방 민족에게 넘겨 주고 구원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자기밖에 모르고 그리스도를 배척한 결과가 얼마나 처참한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자는 망할 자들이지만 은총과 연합으로 먹였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서로 하나가 되는 것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복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은총과 연합으로 먹이시는 목자를 싫어함으로 먹이지 않고 그대로 놔두신다고 합니다. 죽는 대로, 망하는 대로, 서로 죽이는 대로 말입니다. 세운 언약을 폐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인도하지 않으시겠다는 것입니다. 은혜로운 인도와 먹이심이 주어지지 않게 된 것입니다.

참으로 완악한 자들임을 보여 줍니다. 은총을 거부한 것입니다. 자기 기준과 목표를 버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것이 어려운지를 보여 줍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노예 몸값 정도로 밖에 취급하지 않았습니다. 무가치하고 하찮은 것으로 간주한 것입니다. 죽어 마땅한 자들이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구원이 주어졌지만 그것의 참 의미와 가치를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결국 연합, 하나됨은 깨지게 되고 어리석은 목자로 인한 심판이 있게 됨을 말씀하십니다.

은총과 하나됨은 신자들이 늘 기억해야 할 구원의 증거입니다. 참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주어진 가치이며 모습입니다. 삶 속에서 늘 고백하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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