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2장

2018년 6월 12일

스가랴 2장



*말씀읽기

1 내가 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측량줄을 그의 손에 잡았기로

2 네가 어디로 가느냐 물은즉 그가 내게 대답하되 예루살렘을 측량하여 그 너비와 길이를 보고자 하노라 하고 말할 때에

3 내게 말하는 천사가 나가고 다른 천사가 나와서 그를 맞으며

4 이르되 너는 달려가서 그 소년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예루살렘은 그 가운데 사람과 가축이 많으므로 성곽 없는 성읍이 될 것이라 하라

5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불로 둘러싼 성곽이 되며 그 가운데에서 영광이 되리라


6 오호라 너희는 북방 땅에서 도피할지어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내가 너희를 하늘 사방에 바람 같이 흩어지게 하였음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7 바벨론 성에 거주하는 시온아 이제 너는 피할지니라

8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영광을 위하여 나를 너희를 노략한 여러 나라로 보내셨나니 너희를 범하는 자는 그의 눈동자를 범하는 것이라

9 내가 손을 그들 위에 움직인즉 그들이 자기를 섬기던 자들에게 노략거리가 되리라 하셨나니 너희가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신 줄 알리라

10 여호와의 말씀에 시온의 딸아 노래하고 기뻐하라 이는 내가 와서 네 가운데에 머물 것임이라


11 그 날에 많은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여 내 백성이 될 것이요 나는 네 가운데에 머물리라 네가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네게 보내신 줄 알리라

12 여호와께서 장차 유다를 거룩한 땅에서 자기 소유를 삼으시고 다시 예루살렘을 택하시리니

13 모든 육체가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 것은 여호와께서 그의 거룩한 처소에서 일어나심이니라 하라 하더라


*말씀묵상

2장에서는 스가랴가 본 세 번째 환상과 그 의미를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측량줄을 든 천사가 나오는데 흔히 측량줄은 심판의 의미를 상징하지만 여기서는 이스라엘을 새롭게 세우실 것을 보여 줍니다. 예루살렘의 구원과 회복이 일어날 것임을 보여 줍니다. 그런데 그 성의 규모를 잴 필요가 없는 성곽없는 성읍으로 회복될 것을 말씀해 주십니다. 그 성곽은 불로 둘러싼, 즉 하나님의 영광이 거하시는 성읍이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예루살렘의 미래가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세워질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이 환상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회복될 것인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직접 거하시며 보호하시는 것으로 성취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를 의미합니다.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과 함께 하시는 나라, 즉 교회, 성도로 성취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환상입니다. 지금 이 예언을 듣는 자들은 포로에서 돌아와 성전을 짓고 있는 자들입니다.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상황입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우리를 돌아오게 하신 것인가, 이 짓고 있는 성전은 정말 하나님의 거하시는 전인가 하는 불확실함과 불신앙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대가 있다고 손을 놓고 지난 지가 15-6년이 되었고 그저 자기 앞가림에 눈이 멀어 있는 상황에서 다시 성전 건축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입니다. 그런데 성벽이 없는, 그러나 불로 지켜지는 새로운 거처가 마련될 것이고 하나님께서 친히 계시며 성곽이 되어 주셔서 지켜 주시겠다는 약속을 하신 것입니다. 상상할 수 없는 약속을 하시는 것입니다. 신자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된 자들입니다. 비록 상황은 포로에서 돌아온 유다 백성들 못지 않은 모습이라 하더라도 음부의 권세가 흔들지 못하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의 약속을 소유한 자들입니다. 세상을 의지하지 않고 살아야 하는 존재라는 말이지만 세상이 결코 무너뜨릴 수 없는 존재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6절 이후의 내용이 설명을 해줍니다. 바벨론으로부터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아직 남아 있는 자들을 향하여 외치는 소리이지만 원수들을 멸망하고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된다는 사실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허망한 외침같지만 반드시 이루어질 하나님의 약속이기에 공허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10절에 시온의 딸아 노래하고 기뻐하라고 합니다. 이유는 내가 와서 네 가운데 머물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고백의 노래와 기쁨이 있으십니까? 지금의 상황에 의한 고백이나 기쁨이 아닌 약속에 근거한, 불성곽을 만드신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진 자로서 가진 기쁨이 있느냐는 말입니다. 때로는 우리의 상황이 포로일수도 있고 해방되어 고국으로 돌아온 상황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상황들은 그저 과정들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목적하신 뜻이 이루어지는 과정들입니다. 그 가운데 하나님의 백성들은 신뢰와 감사와 찬양이 늘 있는 자들입니다. 12절에서 잠잠하라는 것은 상황으로 인해 들내지 않는 것이며 그의 뜻과 일하심만이 드러남을 깨달았기에 들리는 음성입니다. 오늘도 이 음성을 듣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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