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8장

2018년 6월 20일

스가랴 8장



*말씀읽기

1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되

2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시온을 위하여 크게 질투하며 그를 위하여 크게 분노함으로 질투하노라

3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시온에 돌아와 예루살렘 가운데에 거하리니 예루살렘은 진리의 성읍이라 일컫겠고 만군의 여호와의 산은 성산이라 일컫게 되리라

4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예루살렘 길거리에 늙은 남자들과 늙은 여자들이 다시 앉을 것이라 다 나이가 많으므로 저마다 손에 지팡이를 잡을 것이요

5 그 성읍 거리에 소년과 소녀들이 가득하여 거기에서 뛰놀리라


6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 일이 그 날에 남은 백성의 눈에는 기이하려니와 내 눈에야 어찌 기이하겠느냐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7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내 백성을 해가 뜨는 땅과 해가 지는 땅에서부터 구원하여 내고

8 인도하여다가 예루살렘 가운데에 거주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진리와 공의로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집 곧 성전을 건축하려고 그 지대를 쌓던 날에 있었던 선지자들의 입의 말을 이 날에 듣는 너희는 손을 견고히 할지어다

10 이 날 전에는 사람도 삯을 얻지 못하였고 짐승도 삯을 받지 못하였으며 사람이 원수로 말미암아 평안히 출입하지 못하였으나 내가 모든 사람을 서로 풀어 주게 하였느니라


11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제는 내가 이 남은 백성을 대하기를 옛날과 같이 아니할 것인즉

12 곧 평강의 씨앗을 얻을 것이라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땅이 산물을 내며 하늘은 이슬을 내리리니 내가 이 남은 백성으로 이 모든 것을 누리게 하리라

13 유다 족속아,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이방인 가운데에서 저주가 되었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희를 구원하여 너희가 복이 되게 하리니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손을 견고히 할지니라

14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 조상들이 나를 격노하게 하였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기로 뜻하고 뉘우치지 아니하였으나

15 이제 내가 다시 예루살렘과 유다 족속에게 은혜를 베풀기로 뜻하였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16 너희가 행할 일은 이러하니라 너희는 이웃과 더불어 진리를 말하며 너희 성문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고

17 마음에 서로 해하기를 도모하지 말며 거짓 맹세를 좋아하지 말라 이 모든 일은 내가 미워하는 것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18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넷째 달의 금식과 다섯째 달의 금식과 일곱째 달의 금식과 열째 달의 금식이 변하여 유다 족속에게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들이 되리니 오직 너희는 진리와 화평을 사랑할지니라

20 만군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다시 여러 백성과 많은 성읍의 주민이 올 것이라


21 이 성읍 주민이 저 성읍에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속히 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자 하면 나도 가겠노라 하겠으며

22 많은 백성과 강대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리라

23 만군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그 날에는 말이 다른 이방 백성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잡을 것이라 곧 잡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하리라 하시니라


*말씀묵상

7장에서 금식을 계속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형식적인 의식주의를 경고하고 자기 중심의 생각에서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으로,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에서 비롯된 이웃과의 관계를 요구했었습니다. 8장은 이렇게 말씀을 좇지 못하는 이스라엘에 대해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이십니다. 여기서의 질투는 범죄하는 자들을 향한 질투가 아니라 내 백성, 약속의 백성,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질투입니다.

그래서 3절 이후에 주시는 말씀은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확인해 주시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을 향한 질투임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속성은 범죄한 백성을 벌하시는 것에서도 나타납니다. 죽이고 멸망시키시는 의미의 벌이 아니라 깨닫고 돌아와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도록 하시는 벌인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질투하심은 결국 하나님 스스로 모든 약속을 이행해 내심으로 드러납니다. 3절에 내가 시온에 들어와 예루살렘 가운데 거하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진리의 성읍이라, 성산이라 일컫게 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질투는 결국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다른 표현인 것입니다. 이 질투하심으로 이루어 내시는 모습이 4절 이후에 계속 나옵니다. 장수와 자손의 번성을 그 증거로 주십니다. 남들은 기이하게 생각하겠지만 하나님 눈에는 전혀 기이한 것이 아닙니다. 그는 다 이루어 내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여 성전 건축에 힘을 내라고 하십니다. 너희 손을 견고히 하라고 하십니다. 이전에는 이방 가운데 저주가 되었지만 이제는 구원하여 복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렇게 약속을 통하여 설득하시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질투하심으로 인한 것임을 보게 됩니다. 당연히 사랑과 언약이 기초된 모습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안타까움입니다. 이렇게 안절부절 하시면서 설득시키십니다. 그러니 너희들은 안심하고 이웃과 더불어 진리를 말하고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고 내가 미워하는 것들을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16-17절).

이러한 은혜와 사랑으로 말미암은 설득과 요구는 약속을 성취하기 위한 조건은 아닙니다. 지금 성전 건축을 독려하지만 결국 이 성전도 무너지고 맙니다. 약속의 성취는 지금 성전 건축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금의 성전 재건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과 일하심과 질투하심을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무엇을 바라봐야 하는지, 어떤 근거로 살아야 하는 존재인지를 확인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신자들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상황을 통하여 하나님의 일하심과 원하심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에 합당한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조금씩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존재를 확인해 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했다고 뭔가 성취된 것이 아니라 나를 이끄시고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길, 목적, 은혜, 질투하심을 깨닫는 것입니다.

18절 이후를 보면 이렇게 하나님의 백성들을 이끄신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게 되는지 보여줍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결과가 전적인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말미암는다는 것입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열방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스라엘에게 일어난 일들을 보면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자고 하며 함께 가자고 한답니다. 이스라엘이 전혀 깨닫지도 의식하지도 목적하지도 않은 결과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계획이며 목적입니다.

지금의 성전 재건도 역시 이렇게 성취될 것임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완성될 성전입니다. 그때까지 인간이 세우는 성전은 계속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믿음과 신뢰가 부족하고 자신을 위한 삶이 계속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세우지 않은 성전을 통하여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 하나님의 백성됨이 드러나게 되고 그 나라가 완성될 것입니다. 이러한 성취가 신자들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확인되었고 그 통치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 신앙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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