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3편

2020년 6월9일

시편 103편



*말씀읽기

[시 103] 1 [다윗의 시]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3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4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5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6 여호와께서 공의로운 일을 행하시며 억압 당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심판하시는도다

7 그의 행위를 모세에게, 그의 행사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셨도다

8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9 자주 경책하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10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

11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의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12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13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14 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

15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16 그것은 바람이 지나가면 없어지나니 그 있던 자리도 다시 알지 못하거니와

17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이르리니

18 곧 그의 언약을 지키고 그의 법도를 기억하여 행하는 자에게로다

19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의 왕권으로 만유를 다스리시도다

20 능력이 있어 여호와의 말씀을 행하며 그의 말씀의 소리를 듣는 여호와의 천사들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21 그에게 수종들며 그의 뜻을 행하는 모든 천군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22 여호와의 지으심을 받고 그가 다스리시는 모든 곳에 있는 너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말씀묵상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는 초대로 시작하고(1-2절), 마무리하면서(20-22절) 그 사이에 송축해야 할 이유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3-5절에서는 개인적인 은택을 찬양합니다. 6-19절은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찬양합니다. 개인적인 고백은 당연히 주변으로, 국가적으로, 우주적으로 그 내용과 범위가 넓어지게 됨을 보여 줍니다.

구원을 고백하고 믿음에 서게 되면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아지게 됩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가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나만 구원하시고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웃도, 모든 사람도, 만물도 하나님의 통치 대상임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어느 것 하나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님을 알게 되고 지금까지 일하신 하나님의 역사가 놀라울 뿐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지금 시인이 내 영혼아 부르며 여호와를 찬양하라고 외치는 것도 자신만의 고백이 아니라 모든 상황들을 보며 그럴 수밖에 없는 자신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을 죄악에서 사하시고 병을 고치셨고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신 것들을 기억하며 모든 은택을 잊지 말라고 합니다. 물론 이런 고백이 삶에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내가 중심이 아닌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만사형통은 삶의 상황에 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다스리심 가운데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6절 이후에 하나님의 공의로운 일을 행하심에 대해 서술합니다. 이 내용의 배경은 출32장 이후에 나오는 시내산 송아지 사건입니다. 모세가 40일 동안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만나 십계명을 받는 동안에 아래에서 아론과 함께 금송아지를 만들며 애굽에서 인도해 낸 하나님이라고 섬기는 일을 저지른 것입니다. 천인공노할 사건이 일어났지만 모세의 중재로 멸망당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 모습은 죄인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늘 하나님을 배반하고 세상을 섬기는 삶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중재로 구원을 받은 우리들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이런 구원, 긍휼, 용서, 인자, 은혜를 시인은 공의로운 일을 행하신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고백할 수 있습니까? 나에게만 적용하는 것은 아닌가요? 남도, 이웃도, 원수같은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공의는 베풀어졌습니다. 이 사실이 기초가 된 자들이 신자들입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대해 13-19절까지 설명합니다. 핵심은 우리가 먼지이며 풀과 같고 들의 꽃과 같다는 사실입니다. 보잘것없는 자들이며 바람이 지나가면 없어지는 것 같은 자들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한이 없는 인자하심으로 인도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인간은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말합니다. 때로 신은 공평하다고 말을 할 때도 내가 기준이 되어 상대방에게서 나보다 못한 것이 발견될 때 그런 말을 합니다. 간사한 인간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완전한 공의를 행하십니다. 무엇을 보고 그런 고백을 할 수 있습니까? 먼지 같은 나를 구원하신 것을 볼 때 고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확인되지 않으면 아무리 신자라 하더라도 불안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이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행하신 행사만이 기준입니다. 나를 향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찬양하는 하루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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