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7편

2020년 6월13일

시편 107편



*말씀읽기

[시 107] 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 여호와의 속량을 받은 자들은 이같이 말할지어다 여호와께서 대적의 손에서 그들을 속량하사

3 동서 남북 각 지방에서부터 모으셨도다

4 그들이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며 거주할 성읍을 찾지 못하고

5 주리고 목이 말라 그들의 영혼이 그들 안에서 피곤하였도다

6 이에 그들이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들의 고통에서 건지시고

7 또 바른 길로 인도하사 거주할 성읍에 이르게 하셨도다

8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9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10 사람이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으며 곤고와 쇠사슬에 매임은

11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지존자의 뜻을 멸시함이라

12 그러므로 그가 고통을 주어 그들의 마음을 겸손하게 하셨으니 그들이 엎드러져도 돕는 자가 없었도다

13 이에 그들이 그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들의 고통에서 구원하시되

14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그들의 얽어 맨 줄을 끊으셨도다

15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16 그가 놋문을 깨뜨리시며 쇠빗장을 꺾으셨음이로다

17 미련한 자들은 그들의 죄악의 길을 따르고 그들의 악을 범하기 때문에 고난을 받아

18 그들은 그들의 모든 음식물을 싫어하게 되어 사망의 문에 이르렀도다

19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구원하시되

20 그가 그의 말씀을 보내어 그들을 고치시고 위험한 지경에서 건지시는도다

21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22 감사제를 드리며 노래하여 그가 행하신 일을 선포할지로다

23 배들을 바다에 띄우며 큰 물에서 일을 하는 자는

24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들과 그의 기이한 일들을 깊은 바다에서 보나니

25 여호와께서 명령하신즉 광풍이 일어나 바다 물결을 일으키는도다

26 그들이 하늘로 솟구쳤다가 깊은 곳으로 내려가나니 그 위험 때문에 그들의 영혼이 녹는도다

27 그들이 이리저리 구르며 취한 자 같이 비틀거리니 그들의 모든 지각이 혼돈 속에 빠지는도다

28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시고

29 광풍을 고요하게 하사 물결도 잔잔하게 하시는도다

30 그들이 평온함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그들이 바라는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31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32 백성의 모임에서 그를 높이며 장로들의 자리에서 그를 찬송할지로다

33 여호와께서는 강이 변하여 광야가 되게 하시며 샘이 변하여 마른 땅이 되게 하시며

34 그 주민의 악으로 말미암아 옥토가 변하여 염전이 되게 하시며

35 또 광야가 변하여 못이 되게 하시며 마른 땅이 변하여 샘물이 되게 하시고

36 주린 자들로 말미암아 거기에 살게 하사 그들이 거주할 성읍을 준비하게 하시고

37 밭에 파종하며 포도원을 재배하여 풍성한 소출을 거두게 하시며

38 또 복을 주사 그들이 크게 번성하게 하시고 그의 가축이 감소하지 아니하게 하실지라도

39 다시 압박과 재난과 우환을 통하여 그들의 수를 줄이시며 낮추시는도다

40 여호와께서 고관들에게는 능욕을 쏟아 부으시고 길 없는 황야에서 유리하게 하시나

41 궁핍한 자는 그의 고통으로부터 건져 주시고 그의 가족을 양 떼 같이 지켜 주시나니

42 정직한 자는 보고 기뻐하며 모든 사악한 자는 자기 입을 봉하리로다

43 지혜 있는 자들은 이러한 일들을 지켜 보고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깨달으리로다

*말씀묵상

시편 107편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후에 쓴 감사시입니다. 포로에서의 귀환은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서 출애굽과 비교되는 엄청난 사건입니다. 단순히 고레스라는 왕이 명령하여 돌아간 것이 아니라 선지자들을 통하여 예언된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절에서 앞의 시와 마찬가지로 여호와의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잘 아는 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을 하고도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기적이 일어나면 그 때뿐이었습니다. 금방 구원과 은혜를 잊어버렸습니다. 왜 그럴까요? 자기가 기준이었기 때문입니다. 육신적인 것에 매달려 있었다는 말입니다. 죄인의 기본적인 모습입니다. 환경이 바뀐다 하더라도 자기 것을 먼저 찾고 자기 만족을 향하여 추구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어느 나라나, 어느 때나 있는 모습입니다.

시인은 그래서 2절에 여호와의 속량을 받은 자들에게 찬양할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값을 주고 산 자들임을 깨달은 자들만이 찬양할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자신의 소유권이 하나님께 있는 자라는 고백입니다. 이것이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하다는 찬양의 핵심입니다. 그만이 나를 이끄시는 주인이시며 그의 뜻과 목적에 따라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삶 속에서 인정하는 것입니다.

4절부터 감사의 내용을 서술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드러났는지를 증명하는 것입니다. 네 가지를 증거합니다. 이 때마다 같은 찬양을 합니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8, 15, 21, 31절). 이해와 유익이 기준이 아닌 오로지 하나님의 일하심, 인도하심, 뜻을 이루심을 보며 찬양하는 것입니다. 광야길에서(4-9절), 감옥에서(10-16절), 질병에서(17-22절), 바다에서(23-32절) 건짐 받음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실제 이들이 포로 생활과 귀환 과정에서 겪은 것들에 대한 감사입니다. 그런데 이런 고백 가운데 자신들의 불순종과 죄악들에 대해 분명하게 지적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자신들이 당하는 고난과 어려움들은 당연한 것이라는 말입니다. 얼마나 연약한 자들인지를 고백하는 것입니다. 세상을 좇고 하나님을 멀리하며 기적같은 구원을 멸시하는 가치없는 자들이지만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구원을 받았다는 고백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연약함과 가치 없음을 인정한 것이 여호와께 부르짖음으로 나타났음을 보여줍니다(6, 13, 19, 28절). 하나님께서 고통 가운데 두심으로 주님만이 구원자이심을 고백하게 된 것입니다. 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만을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그만이 주권자이시며 보호자이시며 환난 날에 찾을 이심을 드러내게 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고백이 있는지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33절부터는 하나님의 일하심이 어떠한지를 고백합니다. 강을 광야로, 샘이 마른 땅으로, 옥토가 염전으로 변화시키시며 또한 반대로 광야가 못으로, 마른 땅이 샘물로 변하여 주린 자들이 살도록 하시고 번성하게 하십니다. 높은 자를 낮추시고 낮은 자를 높이시는 분입니다.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이시라는 말입니다. 이를 보고 정직한 자는 기뻐하는데 사악한 자는 자기 입을 봉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의 삶에 일어나는 일로 인해 기뻐하십니까 아니면 말문이 막힙니까?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일어나는 힘든 일로 인해 기가 막히고 말이 안 나온다고 합니다. 사악한 자들의 소치입니다.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자들은 기뻐합니다. 나의 삶에 하나님의 역사가 있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절에 이렇게 고백하고 끝을 맺습니다. “지혜있는 자는 이러한 일들을 지켜 보고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깨달으리로다.” 우리 모두의 고백이며 믿음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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