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2편

2020년 6월20일

시편 112편


*말씀읽기

[시 112]

1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2 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

3 부와 재물이 그의 집에 있음이여 그의 공의가 영구히 서 있으리로다

4 정직한 자들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 그는 자비롭고 긍휼이 많으며 의로운 이로다

5 은혜를 베풀며 꾸어 주는 자는 잘 되나니 그 일을 정의로 행하리로다

6 그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함이여 의인은 영원히 기억되리로다

7 그는 흉한 소문을 두려워하지 아니함이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그의 마음을 굳게 정하였도다

8 그의 마음이 견고하여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그의 대적들이 받는 보응을 마침내 보리로다

9 그가 재물을 흩어 빈궁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구히 있고 그의 뿔이 영광 중에 들리리로다

10 악인은 이를 보고 한탄하여 이를 갈면서 소멸되리니 악인들의 욕망은 사라지리로다


*말씀묵상

112편은 주님을 경외하는 자의 성격과 특성을 잘 드러내고 있는 시입니다. 이들은 복있는 자들이며 흔들리지 않는 자들이며, 베푸는 자들임을 잘 묘사해 주고 있습니다. 1절의 선포는 바로 앞의 111편의 마지막 절을 기억하게 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며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훌륭한 지각을 가진 자들이라고 했는데 이들이 복있는 자들임을 본 시에서 설명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111편의 내용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이러한 복을 소유한 자들임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내용이길 바랍니다.

물론 이들의 모습이 이 땅에서 갖게 되는 세상적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1차적인 의미로서 세상의 삶 속에서 이루어지고 얻게 될 내용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복을 받은 자, 일시적이지 않은 영원한 복을 소유한 자, 흔들리지 않는 나라에 사는 자들이 드러내는 모습들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2절에 후손의 복이 주어집니다. 강성함과 정직함이 이들에게 있다고 합니다. 강성함은 자손이 번성함을 의미하며 뛰어남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정직함이 함께 있어야 함을 말합니다. 당연히 정직함은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는 자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입니다. 죄인들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바르게 있을 수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속의 은혜로 말미암은 결과입니다. 따라서 강함은 세상의 번성과 잘남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영원한 상속을 받게 된 사람을 의미합니다.

3절에서 부와 재물이 있는데 그의 공의가 영구히 서 있다고 합니다. 신자들의 부와 재물은 공의가 바로 서 있는 증거라는 것입니다. 의로움 역시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선포되고 이루어짐으로 드러나는 모습이 의입니다. 하나님의 옳으심이 확인되는 것입니다. 부와 재물은 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의로움으로 드러나야 한다는 말입니다. 성경에서 부와 재물같은 가치들은 이중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세상적인 가치로 말하면 일시적인 것들로 탐욕과 우상 숭배의 근원으로 설명됩니다. 반면에 하늘의 가치로 말하면 하나님의 일하심이 옳다는 것의 증거가 됩니다. 따라서 신자들에게 있어서 재물이나 부는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드러나느냐에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이 말이 4절 이후에 설명됩니다. 자비롭고 긍휼이 많다고 하면서 이 사람이 의로운 이라고 합니다. 9절에서도 재물을 흩어 빈궁한 자들에게 주었는데 그의 의가 영구히 있다고 합니다. 결국 부한 자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는 것은 가난한 자에게 베푸는 것입니다. 이것도 재물(부)을 나누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신자들에게 있는 재물, 풍부함은 무엇입니까? 5절에 무엇을 베풀며 꾸어주라고 합니까? 은혜입니다. 은혜는 죄인이 받은 구속의 은혜입니다. 일만 달란트 탕감받은 은혜입니다. 그래서 나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자를 탕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의로움입니다. 내가 잘낫다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이 드러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이런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합니다. 세상의 소문에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여호와를 의뢰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신자의 삶만이 세상으로 하여금 보고 하나님을 깨닫게 합니다. 자신들의 삶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증거가 됩니다(10절). 이러한 사명이 신자들에게 있기에 지금의 상황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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