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35편

2020년 10월 22일

시편 135편



[말씀읽기]

1 b) 할렐루야. 주의 이름을 찬송하여라. 주의 종들아, 찬송하여라. (b. 또는 주를 찬송하여라)

2 주의 집 안에, 우리 하나님의 집 뜰 안에 서 있는 사람들아,

3 주님은 선하시니, 주님을 찬송하여라. 그가 은혜를 베푸시니, 그의 이름 찬송하여라.

4 주께서는 야곱을 당신의 것으로 택하시며, 이스라엘을 가장 소중한 보물로 택하셨다.

5 나는 알고 있다. 주님은 위대하신 분이며, 어느 신보다 더 위대하신 분이시다.


6 주님은,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바다에서도 바다 밑 깊은 곳에서도, 어디에서나, 뜻하시는 것이면 무엇이든, 다 하시는 분이다.

7 땅 끝에서 안개를 일으키시고, 비를 내리시려 번개를 치시고, 바람을 창고에서 끌어내기도 하신다.

8 이집트에서 태어난 맏이는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모두 치셨다.

9 이집트야, 주께서 표적과 기사를 너희에게 나타내셨다. 바로의 모든 신하에게 나타내 보이셨다.

10 주께서 많은 나라를 치시고 힘이 있는 왕들을 북이셨으니,


11 아모리 왕 시혼, 바산 왕 옥, 가나안의 모든 왕이 그들이다.

12 주께서 땅을 당신의 백성에게 유산으로 주셨으니,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그 땅을 주셨다.

13 주님, 주의 이름이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주님, 주님을 기념하는 일이 대대로 계속될 것입니다.

14 주께서 당신의 백성을 변호해 주시고, 당신의 종들을 위로하여 주신다.

15 다른 나라의 우상들은 은과 금으로, 사람이 손으로 만든 것이므로,


16 입이 있어도 말을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볼 수 없고,

17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입으로 숨도 쉴 수 없으니,

18 우상을 만든 자들과 우상을 의지하는 자들은 누구나 우상과 같이 될 것이다.

19 이스라엘 가문아, 주님을 송축하여라. 아론 가문아, 주님을 송축하여라.

20 레위 가문아, 주님을 송축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주님을 송축하여라.


21 예루살렘에 계시는 주님, 시온에서 드리는 찬송을 받아 주십시오. a) 할렐루야. (a. 또는 주를 찬송하여라)


[말씀묵상]

135편은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향한 놀라운 역사를 찬양하고 있는 시입니다. 시인은 성전 봉사자들에게 찬양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자기를 위하여 자기 백성을 특별한 소유로 택하심을 인하여 찬양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광대하심, 모든 신보다 높으심, 우주 만물을 주관하심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께서 애굽으로부터 구원하셔서 약속의 땅을 기업으로 주셨다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출애굽 사건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있어서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하나님이심을 확신하는 가장 큰 사건입니다. 때문에 상상할 수 없는 기사와 역사로 이루신 하나님은 자신들에게 있어서 늘 찬양해야할 자신들만의 신이었습니다.

일련의 시인의 고백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있어서 아주 중요한 내용임을 보여 줍니다. 나를 택하심으로 시작하여(4절) 하나님의 창조주이심, 구원하심, 물리치시고 지키심, 기업을 주심이 고백과 찬양의 핵심 내용입니다. 우리의 신앙고백을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고백의 내용들입니까? 나에게 일어난 좋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지 않습니까? 소위 은혜라고 하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은혜는 세상의 기준과 전혀 다른 것입니다.

4절에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야곱을 자기의 특별한 존재로 택하셨다고 합니다. 택하심의 특별한 목적은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입니다. 그리고 택하심의 특별한 내용은 야곱을 택하신 것입니다. 여기에 은혜가 숨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철저하게 자기를 위하여입니다.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드러내시고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임을 증명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이 야곱을 택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왜 하필 야곱입니까? 아브라함이나 이삭은 안 됩니까? 그들을 택하심이 훨씬 더 나아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택하심은 못나고 못된 야곱을 택하신 것입니다. 그는 사기꾼이며 거짓말쟁이입니다. 그러나 그의 일생을 통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해 내십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이 고백이 되지 않으면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구원하심은 미신적이 되고 맙니다. 힘 센 신, 내가 원하는 걸 이루어주는 신으로 하나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것을 우상숭배라고 합니다.

그래서 가나안을 주셨음을 고백하며 찬양한 후에 우상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자신이 모든 것을 해낸 것으로 착각하고 은혜를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가나안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신실하심의 증거입니다. 내가 야곱 같은 자들이지만 반드시 약속대로 이루신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이걸 잊고 보이는 열국의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인 줄 착각하고 의지하는 자를 죽은 자로 단정합니다.

19절에서 시인은 이스라엘을 부르고 아론과 레위 족속을 부르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너희들을 부르며 여호와를 송축하라고 선포합니다. 이스라엘에 있어서 특별히 선택된 자들을 지칭하지만 결국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총칭하는 말이기에 지금의 신자들까지 다 포함된 범위입니다. 하나님을 송축하는 것은 우상을 섬기는 세상을 향해 하나님을 드러내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드러낼 뿐만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도 드러내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를 공격하는 우상 숭배를 배격하는 중요한 신앙행위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삶에 하나님을 송축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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