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8편

2018년 7월 28일

시편 18편



*말씀읽기

1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2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3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

4 사망의 줄이 나를 얽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5 스올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


6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의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

7 이에 땅이 진동하고 산들의 터도 요동하였으니 그의 진노로 말미암음이로다

8 그의 코에서 연기가 오르고 입에서 불이 나와 사름이여 그 불에 숯이 피었도다

9 그가 또 하늘을 드리우시고 강림하시니 그의 발 아래는 어두캄캄하도다

10 그룹을 타고 다니심이여 바람 날개를 타고 높이 솟아오르셨도다


11 그가 흑암을 그의 숨는 곳으로 삼으사 장막 같이 자기를 두르게 하심이여 곧 물의 흑암과 공중의 빽빽한 구름으로 그리하시도다

12 그 앞에 광채로 말미암아 빽빽한 구름이 지나며 우박과 숯불이 내리도다

13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우렛소리를 내시고 지존하신 이가 음성을 내시며 우박과 숯불을 내리시도다

14 그의 화살을 날려 그들을 흩으심이여 많은 번개로 그들을 깨뜨리셨도다

15 이럴 때에 여호와의 꾸지람과 콧김으로 말미암아 물 밑이 드러나고 세상의 터가 나타났도다


16 그가 높은 곳에서 손을 펴사 나를 붙잡아 주심이여 많은 물에서 나를 건져내셨도다

17 나를 강한 원수와 미워하는 자에게서 건지셨음이여 그들은 나보다 힘이 세기 때문이로다

18 그들이 나의 재앙의 날에 내게 이르렀으나 여호와께서 나의 의지가 되셨도다

19 나를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나를 기뻐하시므로 나를 구원하셨도다

20 여호와께서 내 의를 따라 상 주시며 내 손의 깨끗함을 따라 내게 갚으셨으니


21 이는 내가 여호와의 도를 지키고 악하게 내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며

22 그의 모든 규례가 내 앞에 있고 내게서 그의 율례를 버리지 아니하였음이로다

23 또한 나는 그의 앞에 완전하여 나의 죄악에서 스스로 자신을 지켰나니

24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내 의를 따라 갚으시되 그의 목전에서 내 손이 깨끗한 만큼 내게 갚으셨도다

25 자비로운 자에게는 주의 자비로우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26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악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이시리니

27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눈은 낮추시리이다

28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

29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

30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순수하니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의 방패시로다


31 여호와 외에 누가 하나님이며 우리 하나님 외에 누가 반석이냐

32 이 하나님이 힘으로 내게 띠 띠우시며 내 길을 완전하게 하시며

33 나의 발을 암사슴 발 같게 하시며 나를 나의 높은 곳에 세우시며

34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니 내 팔이 놋 활을 당기도다

35 또 주께서 주의 구원하는 방패를 내게 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들고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나이다


36 내 걸음을 넓게 하셨고 나를 실족하지 않게 하셨나이다

37 내가 내 원수를 뒤쫓아가리니 그들이 망하기 전에는 돌아서지 아니하리이다

38 내가 그들을 쳐서 능히 일어나지 못하게 하리니 그들이 내 발 아래에 엎드러지리이다

39 주께서 나를 전쟁하게 하려고 능력으로 내게 띠 띠우사 일어나 나를 치는 자들이 내게 굴복하게 하셨나이다

40 또 주께서 내 원수들에게 등을 내게로 향하게 하시고 나를 미워하는 자들을 내가 끊어 버리게 하셨나이다


41 그들이 부르짖으나 구원할 자가 없었고 여호와께 부르짖어도 그들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셨나이다

42 내가 그들을 바람 앞에 티끌 같이 부숴뜨리고 거리의 진흙 같이 쏟아 버렸나이다

43 주께서 나를 백성의 다툼에서 건지시고 여러 민족의 으뜸으로 삼으셨으니 내가 알지 못하는 백성이 나를 섬기리이다

44 그들이 내 소문을 들은 즉시로 내게 청종함이여 이방인들이 내게 복종하리로다

45 이방 자손들이 쇠잔하여 그 견고한 곳에서 떨며 나오리로다


46 여호와는 살아 계시니 나의 반석을 찬송하며 내 구원의 하나님을 높일지로다

47 이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보복해 주시고 민족들이 내게 복종하게 해 주시도다

48 주께서 나를 내 원수들에게서 구조하시니 주께서 나를 대적하는 자들의 위에 나를 높이 드시고 나를 포악한 자에게서 건지시나이다

49 여호와여 이러므로 내가 이방 나라들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이다

50 여호와께서 그 왕에게 큰 구원을 주시며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 인자를 베푸심이여 영원토록 다윗과 그 후손에게로다


*말씀묵상

이 시는 표제어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다윗이 사방에 적들로부터 구원을 받고 사울로부터 건져 주신 날에 지은 찬양하며 감사한 내용입니다. 같은 내용으로 삼하 22장에 나옵니다. 앞장까지 여러 전쟁에서 승리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당연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얻은 승리들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고백되어 오늘 한 편의 시로 나오게 된 것입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고 선언하고 여호와께서 나에게 어떤 분이신지를 고백합니다. 반석, 요새, 건지시는 이, 하나님, 피할 바위, 방패, 구원의 뿔, 산성이라고 합니다. 그가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를 잘 드러내주는 단어들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이심을 고백한다는 것은 반대의 상황에 처하고 경험했다는 말이 됩니다. 쫓기고 방황하며 유리하고 죽음의 상황에 빠졌기에 건지시는 이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잘 아는 시인 23편의 내용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부족함이 없다는 고백은 그러한 상황을 경험했고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말은 그 상황 가운데 있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신자란 당연히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믿고 고백하는 자들입니다. 내 삶의 주인이심을 확인하고 고백하는 자들입니다. 이 고백은 상황에 의해 좌우되는 내용이 아닙니다. 오히려 힘들수록, 고난과 핍박을 경험할수록 확고해지는 내용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삶 속에서 하나님을 얼마나 경험하며 고백하느냐입니다. 수많은 신자들이 이러한 상황 속엣 하나님을 경험하며 인도하심을 고백하려고 하는 것보다 상황을 벗어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어 간구합니다. 아프면 낫기를 간구하고 문제가 생기면 해결해달라고 합니다. 원수같은 자들이 있거나 미운 자들이 있으면 그들을 제거해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이 목적이었다면 다윗의 이 고백을 경험하지 못하게 됩니다. 나의 힘이시라는 고백은 내가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자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에게는 힘과 능력이 될 만한 것들이 가득했습니다. 그것으로 자신의 상황을 견딜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결하지 않았습니다. 사울을 피해 다녔고 압살롬으로 인해 왕궁을 포기합니다. 비난하는 자들의 수욕을 그대로 감내합니다. 당할 것들이 있다면 그대로 다 당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것들로 인해 여호와를 바라보며 의지하게 되었고 나아가 그를 찬양하며 그를 사랑하는 근거가 되었음을 보여 줍니다. 물론 이러한 고백이 지금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고난의 상황에서 해낸 고백들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들을 고난으로 인도하셨음을 보게 됩니다. 야곱을 에서보다 사랑하셨는데 그의 삶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만이 아니라 그 후손은 애굽의 종이 되고 광야에서 방황하며 가나안에서도 제자리를 얻지 못합니다. 이에 반해 에서의 후손은 이미 자리를 잘 잡게 됩니다. 에돔이라는 나라로 세워집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입니까? 하나님을 경험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고백하고 자신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 모습이 시편 18편의 내용입니다. 단순히 고생하며 힘든 삶을 사는 줄 알았는데 그 모든 상황에 하나님께서 역사를 움직이시며 자연 속에 개입하시고 초자연적 방법으로 인도하시며 악한 자들을 심판하시고 계셨던 것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항복, 그 위엄과 권세에 대한 찬양이 신자들에게 있다는 사실입니다. 창49장에서 야곱이 자녀들에게 축복하는 내용은 단순한 예언이 아닌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통찰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가 험난한 인생을 통하여 경험한 내용입니다. 결국 신자들의 삶에 이러한 고백과 찬양을 토해내도록 인도하실 것입니다. 나에게 일어난 일들이 기준이 아닌 단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기에 그의 인자와 선하심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은 구원을 찬양하는 자들입니다. 어떤 다른 이유나 조건이 찬양의 근거가 아닙니다. 오늘도 구원의 주님을 찬양하는 날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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