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9편

2018년 7월 31일

시편 19편



*말씀읽기

1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2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3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4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5 해는 그의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고 그의 길을 달리기 기뻐하는 장사 같아서


6 하늘 이 끝에서 나와서 하늘 저 끝까지 운행함이여 그의 열기에서 피할 자가 없도다

7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8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9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

10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11 또 주의 종이 이것으로 경고를 받고 이것을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

12 자기 허물을 능히 깨달을 자 누구리요 나를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13 또 주의 종에게 고의로 죄를 짓지 말게 하사 그 죄가 나를 주장하지 못하게 하소서 그리하면 내가 정직하여 큰 죄과에서 벗어나겠나이다

14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말씀묵상

본 시는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1-6절까지는 창조 세계를 통한 하나님 찬양과 7-14절까지는 율법을 통한 하나님 찬양입니다. 자연을 보며 그것이 드러내고 있는 장관이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고 직접 말씀하고 계신 것처럼 고백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신자들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직접 뭔가를 고백하고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 만물을 보며 그것들의 특징과 모습이 하나님에 대해 설교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당연한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삶에서 고백되지 못하고 있고 느끼며 발견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근본적으로는 은혜를 깨닫지 못한 것이지만 모든 것을 자신을 기준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유익이며 은혜,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닌 것입니다. 날씨가 좋던 나쁘던 내가 하는 일에 따라 유익과 불이익을 생각합니다. 이렇게 내가 기준이 될 때 볼 수 없고 깨달을 수 없음을 보여 줍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자연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을 분명하게 보여 알려 주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찬양하지도, 감사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이 피조물을 섬기고 그것을 찬양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되었다고 지적합니다. 우상숭배를 하게 된 것입니다. 우상 숭배는 항상 탐심, 자기 중심의 생각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서 자연을 보며 하나님께 찬양하고 감사하지 못하는 이유는 나 중심으로 생각하고 계산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고 들리는 소리도 없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 말은 인간이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하고 깨달을 수 없다는 말이 아니라 보이고 느끼는 것들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일하심이 존재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인간은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 가운데 존재하고 있으며 그의 일하심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깨닫고 찬양하는 것이 바로 신자인 것입니다.

7절부터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어 여호와의 율법이 어떤 일을 하는지 설명합니다. 영혼을 소성시키고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고 마음을 기쁘게 하고 눈을 밝게 하신다는 찬양을 합니다. 이러한 시인의 변화는 갑작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앞에서 자연을 통한 하나님 찬양이 죄인들에게 일어나지 않음을 시인이 확인했던 것입니다. 아무리 자연을 본 들 하나님을 발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이러한 일을 가능하게 해 줌을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 중심에 빠져 자연 속에 드러난 하나님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한 자들이 말씀으로 자신을 보게 되고 확인하게 되어 죄를 발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게 됨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기 허물을 깨달을 자 누구리오라는 외침은 어느 누구도 스스로 의롭게 될 수 없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없음을 확인한 시인의 결론입니다. 그래서 말씀에 의지하며 자신의 연약함에 대해 맡기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발견하며 그로 인해 말씀을 깨닫고 찬양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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