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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4편

작성자 사진: 주언약교회주언약교회


[말씀읽기]


1 <다윗의 시> 땅과 그 안에 가득 찬 것이 모두 다 주님의 것, 온 누리와 거기에 살고 있는 그 모든 것도 주의 것이다.

2 분명히 주께서 기초를 바다 밑에 놓으셨고, 강바닥에 단단히 세우셨구나.

3 누가 주의 산에 오를 수 있으며, 누가 그 거룩한 곳에 들어설 수 있느냐?

4 죄 없는 손과 깨끗한 마음을 가진 사람, 헛된 것에 뜻을 두지 않고, 거짓 맹세를 하지 않은 사람이다.

5 그런 사람은 주께서 주시는 복을 받고, 그를 구원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의로움을 인정받을 사람이다.


6 그런 사람은 주님을 찾는 세대에 속한 사람이요, a)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뵈려고 나아가는 사람이다. (셀라) (a. 70인역과 시리아어역을 따름. 히) 야곱아, 네 얼굴을)

7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어라. 영원한 문들아, 활짝 열려라. 영광의 왕께서 들어가신다.

8 영광의 왕이 뉘시냐? 힘이 세고 용맹하신 주님이시다. 전쟁의 용사이신 주님이시다.

9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어라. 영원한 문들아, 활짝 열려라. 영광의 왕께서 들어가신다.

10 영광의 왕이 뉘시냐? 만군의 주님, 그분이야말로 영광의 왕이시다. (셀라)



[말씀묵상]


오늘 본문은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고백, 그리고 이 고백을 가지고 예배하는 자가 어떠한 자인지, 그 모습과 자세를 돌아보게 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고백은 세계를 지으신 분이라는 고백만이 아니라 창조하셨기에 모든 것이 주의 것이라는 선언을 합니다. 나와 나의 가진 것들, 모든 지위, 명예, 재산, 재능 등 나로부터 내 것으로 주장되는 모든 것이 주의 것입니다. 나의 삶에 하나님의 주인되심과, 다스리심이 분명하게 확인되고 고백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 고백과 모습이 없거나 희미할 때 신앙이 흔들리고 불안해 하게 됩니다. 주님은 일부분만 다스리는 분이 아닙니다. 온 우주가 그의 다스림 가운데 있기에 나 역시 그의 소유됨과 인도하심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하나님의 사신 바 된 자들입니다. 소유권이 넘어갔다는 말입니다. 자신의 뜻과 의도와는 관계없이 일어난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입니다. 이에 대해 시인은 이렇게 질문합니다.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여호와의 산, 거룩한 곳은 예루살렘 성전이 세워진 곳, 시온산을 의미합니다.


이에 대한 시인의 답은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고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를 하지 않는 자라고 말합니다. 네 가지를 말하고 있지만 시의 문맥상 실은 한 가지입니다. 창조주 하나님만을 주인으로 따르는 자입니다. 깨끗한 손과 청결한 마음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을 섬기는 자입니다. 허탄한 것과 거짓 맹세는 우상숭배의 요소입니다. 그것을 하지 않는 자는 오직 주님만이 그의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자임을 말합니다. 이런 자가 복을 받고 의를 얻는다고 합니다(5절).


여호와의 복과 하나님의 의는 인간의 능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구속함을 받은 자들이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인도하심으로 사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신자는 이제 내가 나의 삶을 살아가는 자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주님으로 인하여 사는 사람들입니다. 갈라디아서에서 바울이 고백합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일이 일어난 이유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죽었다는 말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주인이 되셨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믿음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말합니다. 아브라함이 고백했고 야곱이 고백했던 그 믿음을 말합니다. 그래서 6절에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라고 합니다. 야곱은 자기 마음대로 살았지만 하나님의 주권적인 인도하심으로 약속을 이룬 사람입니다. 깨뜨리시고 허물어서 벧엘로 이끄시고 애굽으로 이끌어 가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주인되심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지금도 그의 백성들을 이끄십니다. 나의 삶 역시 인도하시는 중입니다. 그의 주인되심을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시인은 이러한 하나님의 주인되심을 왕으로 표현합니다. 그가 영광의 왕으로 입성하시는데 문들아 머리를 들라고 선포합니다. 다윗성에 법궤가 들어갈 때 일어난 일을 묘사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즉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제 왕으로, 주인으로 들어오시는 모습입니다. 그는 강하고 능하신 분이십니다. 흔들리지 않는 왕권을 의미합니다.


이 분이 우리의 주인으로 계십니다. 그러한 고백으로 순종의 삶으로 인도함을 받는 삶임을 기억하며 확인하는 날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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