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4편

2018년 8월 21일

시편 34편



*말씀읽기

1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내 입술로 항상 주를 찬양하리이다

2 내 영혼이 여호와를 자랑하리니 곤고한 자들이 이를 듣고 기뻐하리로다

3 나와 함께 여호와를 광대하시다 하며 함께 그의 이름을 높이세

4 내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5 그들이 주를 앙망하고 광채를 내었으니 그들의 얼굴은 부끄럽지 아니하리로다


6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의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7 여호와의 천사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 치고 그들을 건지시는도다

8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9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10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11 너희 자녀들아 와서 내 말을 들으라 내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법을 너희에게 가르치리로다

12 생명을 사모하고 연수를 사랑하여 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누구뇨

13 네 혀를 악에서 금하며 네 입술을 거짓말에서 금할지어다

14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를지어다

15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그들의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


16 여호와의 얼굴은 악을 행하는 자를 향하사 그들의 자취를 땅에서 끊으려 하시는도다

17 의인이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들의 모든 환난에서 건지셨도다

18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19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20 그의 모든 뼈를 보호하심이여 그 중에서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도다

21 악이 악인을 죽일 것이라 의인을 미워하는 자는 벌을 받으리로다

22 여호와께서 그의 종들의 영혼을 속량하시나니 그에게 피하는 자는 다 벌을 받지 아니하리로다


*말씀묵상

이 시의 제목을 보면 다윗이 가드왕 앞에서 미친 체하다가 쫓겨나서 지은 시라고 되어 있습니다. 삼상 21장을 보면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블레셋 가드왕인 아기스에게로 도망을 가게 되는데 신하들이 다윗을 알아보고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라는 칭찬을 들은 자라고 하자 다윗이 침흘리며 미친 척을 해서 살아난 사건입니다.

우리는 다윗의 방랑시절, 피난 시절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그가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일들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왕으로 세움을 받았다는 이유로 겪는 고난도 억울하지만 그러한 길에 좀 나은 곳으로 인도하시면 안 될까요? 하나님께서는 왜 이러한 상황에서 도움을 주시지 않는 것일까요? 이러한 의문과 질문, 그리고 서운함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잘못된 신앙으로 일어나는 문제들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상황을 바꾸셔서 이제부터는 막히는 일이 없도록 하실 것이라는 엄청난 신앙을 갖게 된다는 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결코 평탄한 길로 부르시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전보다도 더 못한 길이 펼쳐져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아브라함이 그랬습니다. 그는 잘 살던 곳으로부터 나와 방랑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형제가 죽고 아버지도 죽고 조카와도 헤어져야 했습니다. 어딜 가나 거짓말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를 이끄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이었습니다. 그것도 성취가 아니라 그냥 받은 공수표 같은 약속이었습니다.

이러한 신자들의 상황에 대해 성경은 자연스러운 것임을 보여 줍니다. 두려움, 환난 등이 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구원되고 건짐 받게 되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이러한 믿음의 근거는 당연히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합니다. 그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언약백성, 약속으로 맺어진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었고, 비록 번민과 곤란이 있었지만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 있는 소망과 기대가 있었던 것입니다.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는 말은 청유형입니다. 그렇게 해보라는 권유입니다. 하나님의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한 번 맛보라는 것입니다. 당연히 기분 좋은 것들이 아닙니다. 시인은 어려움 가운데 그가 가지고 있었던 것을 말합니다. 그에게 피하는 자가 갖는 복입니다.

이제 다윗은 이러한 내용을 자녀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아들들이라는 대상이 나오는 이유가 바로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는 관계가 만들어진 내용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법을 가르친다고 하면서 악을 버리고 의를 행할 것을 말합니다. 17절 이후의 내용입니다. 이를 통하여 하나님은 누구신지, 어떤 분이신지, 그래서 자신은 누구인지,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떤 자인지를 확인하게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무엇을 확인하게 됩니까? 바로 자신이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를 받는 의인의 자리에 있음을 깨닫게 되고 하나님은 나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이심을 확인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20절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을 때 군사가 좌우 강도의 다리는 꺾었지만 예수님은 꺾지 않고 대신 옆구리를 찌른 사실에 대해 말씀이 응하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증언하는 본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이 응하게 됨으로 확인된 사실은 무엇입니까? 시편 34편의 내용으로 본다면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며 모든 고난에서 살리신다는 것이 확인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그러한 자는 의인이라는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께서 의인이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비록 비참한 죽음을 당한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의인이라고 확인해 주신 것입니다.

세상 속에서 갖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습이며 가치입니다. 이것으로 인하여 지금의 삶 속에서 수많은 걱정, 고난, 어려움이 있지만 감당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다윗이 처참한 경험을 하고도 이러한 찬양과 감사를 할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지키시고 인도하심으로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를 충분히 확인하며 증거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에 이러한 인도하심이 고백되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인정하심을 깨닫는 하루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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