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0편

2018년 8월 29일

시편 40편



*말씀읽기

1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2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3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

4 여호와를 의지하고 교만한 자와 거짓에 치우치는 자를 돌아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5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아 누구도 주와 견줄 수가 없나이다 내가 널리 알려 말하고자 하나 너무 많아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


6 주께서 내 귀를 통하여 내게 들려 주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하지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7 그 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8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하였나이다

9 내가 많은 회중 가운데에서 의의 기쁜 소식을 전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내 입술을 닫지 아니할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10 내가 주의 공의를 내 심중에 숨기지 아니하고 주의 성실과 구원을 선포하였으며 내가 주의 인자와 진리를 많은 회중 가운데에서 감추지 아니하였나이다


11 여호와여 주의 긍휼을 내게서 거두지 마시고 주의 인자와 진리로 나를 항상 보호하소서

12 수많은 재앙이 나를 둘러싸고 나의 죄악이 나를 덮치므로 우러러볼 수도 없으며 죄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으므로 내가 낙심하였음이니이다

13 여호와여 은총을 베푸사 나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14 내 생명을 찾아 멸하려 하는 자는 다 수치와 낭패를 당하게 하시며 나의 해를 기뻐하는 자는 다 물러가 욕을 당하게 하소서

15 나를 향하여 하하 하하 하며 조소하는 자들이 자기 수치로 말미암아 놀라게 하소서


16 주를 찾는 자는 다 주 안에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는 항상 말하기를 여호와는 위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17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주께서는 나를 생각하시오니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라 나의 하나님이여 지체하지 마소서


*말씀묵상

신자의 상황은 항상 문제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뭔가를 해결해야 하는 괴로움과 악조건들이 항상 있다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상황들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생각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그렇다는 말입니다. 간단한 문제라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주인이심을 고백해야 하고 그의 주권과 인도하심 가운데 바라보는 기준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물론 이러한 모습을 갖게 된 가장 큰 사건은 나를 구원하신 것입니다. 그것도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죽게 하시고 죄를 대속하셔서 친자녀 삼으심으로 삶의 상황과 기준과 내용이 다르게 된 것입니다. 시인의 고백을 보면 새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다고 합니다. 그가 경험한 구원으로 인해 고백하게 된 찬양입니다. 시인은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 올림을 경험함으로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기적이 삶의 기둥으로 자리잡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구원을 깨닫고 고백하는 시인은 이제 주의 인자와 진리로 자신을 항상 보호해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이미 이루시고 성취하신 하나님의 구원에 근거하여 여전히 함께 하시며 지키시고 인도하시며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이 구원받은 신자의 현실인 것입니다. 제 아무리 고난과 문제와 낙심의 상황 가운데 있다하더라도 주님의 통치에 붙잡혀 있으며 이를 근거로 간구와 찬양의 삶, 순종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신자들은 무력한 존재임을 인식하고 죄 앞에 서 있는 무가치함과 무자격자라는 고백이 늘 밑바탕에 깔려 있는 자들인 것입니다. 오직 구원자이신 주님 안에서만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며 그의 인도하심과 구원하심을 확신하는 것만이 그의 백성들에게 있는 것입니다. 출애굽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의미하는 것이 정체성을 깨닫게 하고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과 하나님의 백성됨의 확증이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신자들에게 역시 같은 의미를 주는 사건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어떤 것인지, 왜 우리가 구원을 받아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깨닫게 하는 근거입니다. 이 사실에 붙들려 있습니까?

시인이 본문에서 고백하고 있는 내용도 크고 놀라운 기적들을 깨달았기에 고백할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바로 17절과 같은 가난, 궁핍의 상황이라도 하나님의 은혜는 시인을 감싸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런데 시인이 경험한 어떤 기적보다도 큰 큰 기적을 경험하고 소유한 자들이 우리들입니다. 고백과 간구는 마치 어울리지 않는 내용 같지만 신자의 기본적인 신앙의 모습입니다. 고백의 내용이 간구의 근거가 된다는 말입니다. 오늘도 믿음의 고백들을 확인하시고 주권자이신 주님을 찬양하는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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