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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5편

2019년 7월 17일

시편 45편



*말씀읽기

1 내 마음이 좋은 말로 왕을 위하여 지은 것을 말하리니 내 혀는 글솜씨가 뛰어난 서기관의 붓끝과 같도다

2 왕은 사람들보다 아름다워 은혜를 입술에 머금으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왕에게 영원히 복을 주시도다

3 용사여 칼을 허리에 차고 왕의 영화와 위엄을 입으소서

4 왕은 진리와 온유와 공의를 위하여 왕의 위엄을 세우시고 병거에 오르소서 왕의 오른손이 왕에게 놀라운 일을 가르치리이다

5 왕의 화살은 날카로워 왕의 원수의 염통을 뚫으니 만민이 왕의 앞에 엎드러지는도다


6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원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7 왕은 정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시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왕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왕에게 부어 왕의 동료보다 뛰어나게 하셨나이다

8 왕의 모든 옷은 몰약과 침향과 육계의 향기가 있으며 상아궁에서 나오는 현악은 왕을 즐겁게 하도다

9 왕이 가까이 하는 여인들 중에는 왕들의 딸이 있으며 왕후는 오빌의 금으로 꾸미고 왕의 오른쪽에 서도다

10 딸이여 듣고 보고 귀를 기울일지어다 네 백성과 네 아버지의 집을 잊어버릴지어다


11 그리하면 왕이 네 아름다움을 사모하실지라 그는 네 주인이시니 너는 그를 경배할지어다

12 두로의 딸은 예물을 드리고 백성 중 부한 자도 네 얼굴 보기를 원하리로다

13 왕의 딸은 궁중에서 모든 영화를 누리니 그의 옷은 금으로 수 놓았도다

14 수 놓은 옷을 입은 그는 왕께로 인도함을 받으며 시종하는 친구 처녀들도 왕께로 이끌려 갈 것이라

15 그들은 기쁨과 즐거움으로 인도함을 받고 왕궁에 들어가리로다


16 왕의 아들들은 왕의 조상들을 계승할 것이라 왕이 그들로 온 세계의 군왕을 삼으리로다

17 내가 왕의 이름을 만세에 기억하게 하리니 그러므로 만민이 왕을 영원히 찬송하리로다


*말씀묵상

45편은 왕의 결혼식을 묘사한 시입니다. 왕에 대한 찬가와 신부에 대한 찬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론 이 시의 이해는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신분인 교회, 성도에 대한 시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떤 분이신지, 이 세상을 향하여 무엇을 행하셨는지, 그리고 그의 신부된 교회가 얼마나 존귀한 존재인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1절의 내용을 보면 시인이 자신의 필체에 대해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소개하려는 왕에 대한 마음이 얼마나 벅차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신자들의 심정이 늘 이래야 할 것입니다.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기쁨과 감사와 찬양이 넘치고 있습니까? 그 분의 위대하심과 영광이 입술의 찬미로 드러나고 있습니까? 오늘도 주의 영광을 찬미하는 날이길 바랍니다.

2절부터 왕에 대한 찬가가 나옵니다. 그의 은혜, 복, 영화, 위엄, 승리(화살), 보좌, 정의 등 왕이 가진 것들에 대해 찬양합니다.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지신 것들임을 묘사하는 것입니다. 6-7절은 히브리서 1장에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인용한 구절입니다.

히1:8-9

8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9 주께서 의를 사랑하시고 불법을 미워하셨으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주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주께 부어 주를 동류들보다 뛰어나게 하셨도다 하였고

히브리서에서는 어떤 누구보다도 뛰어난 분이심을 소개하면서 믿어야 할 하나님의 아들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런데 시인은 이분이 바로 만왕의 왕이시며 우리의 신랑이심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사실이 고백되십니까? 이 분이 나의 왕이시며 신랑이심이 찬양의 이유입니까? 당연합니다. 그래야 합니다. 그 분으로 인하여 우리의 존재와 가치가 왕후로서, 왕궁에 사는 자로서 갖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다시 우리의 모습에 대해 고백해야 합니다. 정말 왕의 신부이며 왕의 가족으로 사는 자임을 고백하십니까?

이러한 모습에 대해 우리는 세상의 것으로 비교하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갖는 왕권과 왕의 자녀들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신자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만들어진 자들입니다. 신부됨이 하나님의 사랑의 절정인 십자가로 말미암아 주어진 자리입니다. 자신의 능력이나 만들어낸 실력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10절을 보면 네 백성과 네 아버지의 집을 잊어버리라는 명령을 합니다.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상상할 수 없는 자리를 소유한 자이기 때문입니다.

삶의 자리, 이유, 근거, 기초, 시작이 바뀐 자들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은 영원한 삶에 대해 얼마나 하찮은 것인지를 확인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일시적이며, 육신적이고,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게 하신 것입니다. 이제는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사는 삶이 진정한 삶의 기초이고 목적이 된 자들입니다. 오늘도 이러한 근거를 가지고 영원한 삶의 모습을 드러내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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