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5편

2019년 8월 14일

시편 65편



*말씀읽기

1 하나님이여 찬송이 시온에서 주를 기다리오며 사람이 서원을 주께 이행하리이다

2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

3 죄악이 나를 이겼사오니 우리의 허물을 주께서 사하시리이다

4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살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우리가 주의 집 곧 주의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리이다

5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땅의 모든 끝과 먼 바다에 있는 자가 의지할 주께서 의를 따라 엄위하신 일로 우리에게 응답하시리이다


6 주는 주의 힘으로 산을 세우시며 권능으로 띠를 띠시며

7 바다의 설렘과 물결의 흔들림과 만민의 소요까지 진정하시나이다

8 땅 끝에 사는 자가 주의 징조를 두려워하나이다 주께서 아침 되는 것과 저녁 되는 것을 즐거워하게 하시며

9 땅을 돌보사 물을 대어 심히 윤택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강에 물이 가득하게 하시고 이같이 땅을 예비하신 후에 그들에게 곡식을 주시나이다

10 주께서 밭고랑에 물을 넉넉히 대사 그 이랑을 평평하게 하시며 또 단비로 부드럽게 하시고 그 싹에 복을 주시나이다


11 주의 은택으로 한 해를 관 씌우시니 주의 길에는 기름 방울이 떨어지며

12 들의 초장에도 떨어지니 작은 산들이 기쁨으로 띠를 띠었나이다

13 초장은 양 떼로 옷 입었고 골짜기는 곡식으로 덮였으매 그들이 다 즐거이 외치고 또 노래하나이다


*말씀묵상

본 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찬양시, 감사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중요한 기준이 있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세상의 가치로 인하여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당연히 그러한 것은 찬양의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일시적이며 상대적인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시인의 찬양은 용서로 인한 하나님의 임재와 창조주로서 인도하시는 상황적인 풍부에 대한 것입니다.

신자들이 불신자들과 다른 점은 하나님의 행하신 일들에 대한 반응이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자연현상이며 당연히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하는 반면 신자들은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역사로 믿는 것입니다. 똑같은 일이지만 그것을 보는 관점과 가치가 달라진 것입니다.

시인은 기도의 응답으로 인한 감사를 올립니다. 죄악으로 삶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께서 용서해 주심이 찬양의 근거임을 밝힙니다. 그로 인해 나를 택하시고 주의 뜰에 살게 하셨음을 기뻐하고 있습니다. 신자의 기쁨과 찬양의 이유입니다. 세상으로부터는 수많은 역경을 경험하고 죄악이 나를 이기는 것같은 삶을 살지만 주의 용서로 인하여 기쁨과 만족함을 갖게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신자들이 늘 간직해야 하는 고백의 내용입니다. 세상으로부터 얻는 재물 권세 명예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구원, 용서, 임재, 동거, 평안이 진정한 삶의 가치인 것입니다. 세상의 삶에서는 죄악이 나를 감싸고 그 속에서 살고 있지만 주의 부름을 받아 주의 집에서 살게 된 자들이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이것이 이 세상 속에 있는 신자들의 진짜 모습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시인은 자연의 삶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결과임을 찬양합니다. 자신의 삶이 주의 집에서 그의 다스림으로 사는 자임을 확인한 고백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다의 설렘, 물결의 흔들림, 만민의 소요까지 하나님의 다스림 가운데 있음을 봅니다. 설렘이나 흔들림은 같은 단어입니다. 밀어닥치는 흉용함을 의미합니다. 평상시는 해일이나 쓰나미같은 재난으로 볼 수 있는 것이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다스림 속에 있음을 보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폭동도 만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삶이 하나님의 다스림 가운데 있음을 고백하므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천재지변과 같은 것들도 하나님의 통치의 일부분으로 보게 되는 것입니다. 8절 이후의 모습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의 다스림이시기에 모든 것이 은혜이며 은택임을 보게 된 것입니다.

나의 삶은 어떻습니까? 내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은 어떻게 보이십니까? 아직도 불평 불만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은 아닙니까? 나의 삶이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심을 경험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내가 지금 어디에서 살고 있는지를 확인하지 못하고 고백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다시 한 번 자신의 삶에 하나님의 구원하심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복이 가득함을 고백하시고 오늘도 풍성한 찬양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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