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9편

2020년 4월9일

시편 89편



*말씀읽기

[시 89] 1 [에스라인 에단의 마스길] 내가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노래하며 주의 성실하심을 내 입으로 대대에 알게 하리이다 2 내가 말하기를 인자하심을 영원히 세우시며 주의 성실하심을 하늘에서 견고히 하시리라 하였나이다 3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내가 택한 자와 언약을 맺으며 내 종 다윗에게 맹세하기를 4 내가 네 자손을 영원히 견고히 하며 네 왕위를 대대에 세우리라 하셨나이다 (셀라) 5 여호와여 주의 기이한 일을 하늘이 찬양할 것이요 주의 성실도 거룩한 자들의 모임 가운데에서 찬양하리이다 6 무릇 구름 위에서 능히 여호와와 비교할 자 누구며 신들 중에서 여호와와 같은 자 누구리이까 7 하나님은 거룩한 자의 모임 가운데에서 매우 무서워할 이시오며 둘러 있는 모든 자 위에 더욱 두려워할 이시니이다 8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이여 주와 같이 능력 있는 이가 누구리이까 여호와여 주의 성실하심이 주를 둘렀나이다 9 주께서 바다의 파도를 다스리시며 그 파도가 일어날 때에 잔잔하게 하시나이다 10 주께서 라합을 죽임 당한 자 같이 깨뜨리시고 주의 원수를 주의 능력의 팔로 흩으셨나이다 11 하늘이 주의 것이요 땅도 주의 것이라 세계와 그 중에 충만한 것을 주께서 건설하셨나이다 12 남북을 주께서 창조하셨으니 다볼과 헤르몬이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나이다 13 주의 팔에 능력이 있사오며 주의 손은 강하고 주의 오른손은 높이 들리우셨나이다 14 의와 공의가 주의 보좌의 기초라 인자함과 진실함이 주 앞에 있나이다 15 즐겁게 소리칠 줄 아는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여 그들이 주의 얼굴 빛 안에서 다니리로다 16 그들은 종일 주의 이름 때문에 기뻐하며 주의 공의로 말미암아 높아지오니 17 주는 그들의 힘의 영광이심이라 우리의 뿔이 주의 은총으로 높아지오리니 18 우리의 방패는 여호와께 속하였고 우리의 왕은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에게 속하였기 때문이니이다 19 그 때에 주께서 환상 중에 주의 성도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능력 있는 용사에게는 돕는 힘을 더하며 백성 중에서 택함 받은 자를 높였으되 20 내가 내 종 다윗을 찾아내어 나의 거룩한 기름을 그에게 부었도다 21 내 손이 그와 함께 하여 견고하게 하고 내 팔이 그를 힘이 있게 하리로다 22 원수가 그에게서 강탈하지 못하며 악한 자가 그를 곤고하게 못하리로다 23 내가 그의 앞에서 그 대적들을 박멸하며 그를 미워하는 자들을 치려니와 24 나의 성실함과 인자함이 그와 함께 하리니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그의 뿔이 높아지리로다 25 내가 또 그의 손을 바다 위에 놓으며 오른손을 강들 위에 놓으리니 26 그가 내게 부르기를 주는 나의 아버지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구원의 바위시라 하리로다 27 내가 또 그를 장자로 삼고 세상 왕들에게 지존자가 되게 하며 28 그를 위하여 나의 인자함을 영원히 지키고 그와 맺은 나의 언약을 굳게 세우며 29 또 그의 후손을 영구하게 하여 그의 왕위를 하늘의 날과 같게 하리로다 30 만일 그의 자손이 내 법을 버리며 내 규례대로 행하지 아니하며 31 내 율례를 깨뜨리며 내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면 32 내가 회초리로 그들의 죄를 다스리며 채찍으로 그들의 죄악을 벌하리로다 33 그러나 나의 인자함을 그에게서 다 거두지는 아니하며 나의 성실함도 폐하지 아니하며 34 내 언약을 깨뜨리지 아니하고 내 입술에서 낸 것은 변하지 아니하리로다 35 내가 나의 거룩함으로 한 번 맹세하였은즉 다윗에게 거짓말을 하지 아니할 것이라 36 그의 후손이 장구하고 그의 왕위는 해 같이 내 앞에 항상 있으며 37 또 궁창의 확실한 증인인 달 같이 영원히 견고하게 되리라 하셨도다 (셀라) 38 그러나 주께서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 노하사 물리치셔서 버리셨으며 39 주의 종의 언약을 미워하사 그의 관을 땅에 던져 욕되게 하셨으며 40 그의 모든 울타리를 파괴하시며 그 요새를 무너뜨리셨으므로 41 길로 지나가는 자들에게 다 탈취를 당하며 그의 이웃에게 욕을 당하나이다 42 주께서 그의 대적들의 오른손을 높이시고 그들의 모든 원수들은 기쁘게 하셨으나 43 그의 칼날은 둔하게 하사 그가 전장에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하게 하셨으며 44 그의 영광을 그치게 하시고 그의 왕위를 땅에 엎으셨으며 45 그의 젊은 날들을 짧게 하시고 그를 수치로 덮으셨나이다 (셀라) 46 여호와여 언제까지니이까 스스로 영원히 숨기시리이까 주의 노가 언제까지 불붙듯 하시겠나이까 47 나의 때가 얼마나 짧은지 기억하소서 주께서 모든 사람을 어찌 그리 허무하게 창조하셨는지요 48 누가 살아서 죽음을 보지 아니하고 자기의 영혼을 스올의 권세에서 건지리이까 (셀라) 49 주여 주의 성실하심으로 다윗에게 맹세하신 그 전의 인자하심이 어디 있나이까 50 주는 주의 종들이 받은 비방을 기억하소서 많은 민족의 비방이 내 품에 있사오니 51 여호와여 이 비방은 주의 원수들이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의 행동을 비방한 것이로소이다 52 여호와를 영원히 찬송할지어다 아멘 아멘

*말씀묵상 89편은 다윗 왕조의 멸망을 보며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탄식시로 볼 수 있습니다. 크게 4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1-4절입니다. 여기서는 다윗 언약을 기억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영원한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다윗을 택하시고 왕위를 견고하게 세우시는 것으로 드러내셨다는 찬양입니다. 다윗 왕조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어서 신앙적 기둥 중의 하나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제일 먼저 아브라함을 부르심, 출애굽, 가나안 정복, 다윗 언약, 포로 귀환 등으로 이어지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성취를 보여 줍니다. 지금 이 시는 다윗 언약이 허물어진 것 같은 상황 속에서 과거 하나님께서 하셨던 선택의 역사를 기억하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끝난 것 같은 생각이 들 때 필요한 신앙적 모습이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 신실하심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세상을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의 백성을 계속해서 인도하시며 구원으로 인도하신 역사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열심이 이루어 내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부분은 5-18절입니다. 여기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하는 부분입니다. 하늘의 존재들도 하나님 같은 자 없고 그의 성실하심을 찬양할 것임을 선포합니다(5-8). 뿐만 아니라 바다도, 땅도, 이 세상의 모든 어떤 능력있는 것들도 주의 능력을 찬양한다고 합니다(9-14). 그리고 하나님의 인자함과 진실함을 즐겁게 소리칠 줄 아는 백성들이 얼마나 복된 자들인지를 찬양합니다(15-18). 흔히 하나님의 섭리, 역사, 인도하심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하나님의 일하심은 신자들에게 찬양의 근거입니다. 가끔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로 인해 찬양이 아닌 불평과 하소연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은 무지와 죄악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우주의 창조자이시며 운행하시는 분입니다. 그의 뜻과 경륜(하나님의 원칙)에 따라 이끄십니다. 오직 경외와 경배만 있을 뿐입니다. 세 번째 부분은 19-37절입니다. 여기는 다윗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부분입니다. 나단 선지자를 통하여 알려주신 언약의 내용들을 시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대로 다윗 언약을 기억함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지금의 상황이 어둡고 막막해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하며 소망해야 한다는 시인의 마음이 표현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강조되고 있는 내용은 하나님께서 친히 다윗을 택하시고 약속하셔서 그를 세우셨고 영구히 언약을 깨뜨리지 않고 성실함으로 이루시겠다는 의지를 표현합니다. 결코 당사자인 다윗이나 기타 상황에 의해 무너지지 않도록 하시겠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자들의 믿음과 소망이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무엇이 여러분들의 기초입니까? 마지막으로 38-52절은 이러한 다윗 왕조가 무너짐에 대한 탄식입니다. 지금까지 고백하던 것들이 다 무너져 내린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물론 자포자기의 마음이 아니라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살아 있음을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46절에 여호와여 언제까지니이까, 언제까지 숨기시고 노가 불붙듯 하시겠습니까라고 수사적으로 묻고 있습니다. 49절에도 주의 성실하심으로 다윗과 약속하신 인자하심이 어디 있느냐고 하소연 함으로 반드시 회복될 것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기분으로 마치면 놀라운 하나님의 약속과 신실하심에도 불구하고 허무주의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수많은 교인들이 한 순간 내 마음에 들지 않아 하나님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시지만 나만의 하나님은 아닙니다. 나를 인도하시는 분이시지만 내 마음대로, 내 기준대로 일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분의 약속과 뜻은 나를 넘어 훨씬 더 크고 높고 넓으신 분입니다. 나에게 일어난 일만이 아니라 이웃에게도, 다른 민족에게도 하나님께서 간섭하시고 그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오늘도 환경이 답답하고 무너져 내린 것같은 상황일지라도 주님을 의지하고 찬양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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