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7편

2020년 5월30일

시편 97편


*말씀읽기

[시 97] 1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나니 땅은 즐거워하며 허다한 섬은 기뻐할지어다

2 구름과 흑암이 그를 둘렀고 의와 공평이 그의 보좌의 기초로다

3 불이 그의 앞에서 나와 사방의 대적들을 불사르시는도다

4 그의 번개가 세계를 비추니 땅이 보고 떨었도다

5 산들이 여호와의 앞 곧 온 땅의 주 앞에서 밀랍 같이 녹았도다

6 하늘이 그의 의를 선포하니 모든 백성이 그의 영광을 보았도다

7 조각한 신상을 섬기며 허무한 것으로 자랑하는 자는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너희 신들아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8 여호와여 시온이 주의 심판을 듣고 기뻐하며 유다의 딸들이 즐거워하였나이다

9 여호와여 주는 온 땅 위에 지존하시고 모든 신들보다 위에 계시니이다

10 여호와를 사랑하는 너희여 악을 미워하라 그가 그의 성도의 영혼을 보전하사 악인의 손에서 건지시느니라

11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뿌리시는도다

12 의인이여 너희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그의 거룩한 이름에 감사할지어다

*말씀묵상

이 시도 하나님의 다스리심이 주제입니다. 1절을 보면 하나님의 다스리심이 즐거움과 기쁨의 이유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의로 다스리시기 때문입니다. 열방을 다스리시는 하나님,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시기에 또한 이들을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사실이 주는 의미는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라는 사실입니다. 그의 뜻과 일하심이 이 세상의 역사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이 사실을 알고 믿는 자들은 즐거워하며 기뻐하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고백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어떠한 상황이라 하더라도 기뻐하며 즐거워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2절에 의와 공평이 그의 보좌의 기초라고 선언합니다. 그의 다스림이 의와 공평으로 다스리신다는 의미입니다. 나의 상황이 기준이 아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사실만으로 기준 삼는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좋은 환경이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평안은 아무 문제가 없는 상황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고백할 때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구름과 흑암, 불, 번개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나타나실 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그런데 세상은 이로 인해 심판이 일어납니다. 평안이 아니라 두려움으로 떨고 심판으로 소멸됩니다.

예수님께서 빛으로 오셨을 때도 일어난 모습입니다. 세상은 나아오지 않았고 오히려 숨었습니다. 스스로 심판의 대상임을 드러낸 것입니다. 자신의 죄악이 드러남을 두려워한 것입니다. 결국 예수를 죽이고 자신들은 거짓과 우상 숭배로 가득 차있는 자들임을 보인 것입니다. 6절에 그 모습을 표현합니다. 하늘이 의를 선포하니 모든 백성이 그의 영광을 보았다고 합니다. 십자가의 현장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런데 십자가는 세상에서 볼 때 절망이며 패배이며 실패입니다. 어떻게 영광스러운 것이 될 수 있습니까? 어리석은 것이며 넘어지게 하는 걸림돌입니다. 십자가로 자랑하며 경배할 것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가 드러났고 하나님께서 죄인들과 함께 하신다는 증거의 현장이었습니다. 세상이 추구하던 기준과 완전히 다름을 보여 준 것입니다.

세상의 의는 조각한 신상을 섬기고 허무한 것(우상)으로 자랑하는 것입니다. 우상 숭배는 탐심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이것들이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왜 수치를 당하게 됩니까? 이 세상의 것들은 영원하지 않은 것이고 절대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세상의 것들을 수치로 생각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랑으로 여깁니다. 그것들로 승승장구합니다. 신자들까지도 목적삼고 삽니다. 주객이 전도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인의 경고는 세상이 심판을 받게 될 것이고 그것이 수치를 당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로 인해 기뻐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 위에 지존하신 분이 다스리시기 때문입니다. 그의 성도의 영혼을 보전하사 악인의 손에서 건지신다는 사실입니다. 괴롭고 힘든 일들을 제거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영혼을 지켜 주신다는 말입니다.

참된 만족과 기쁨이 어디에 있습니까? 12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의인이여 너희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그의 거룩한 이름에 감사할지어다. 구약의 여호와는 신약에서 주님, 예수님입니다. 그의 거룩한 이름은 임마누엘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믿는 자들이 참 기쁨과 감사가 있는 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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