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8편

2020년 6월2일

시편 98편



*말씀읽기

[시 98] 1 [시] 새 노래로 여호와께 찬송하라 그는 기이한 일을 행하사 그의 오른손과 거룩한 팔로 자기를 위하여 구원을 베푸셨음이로다

2 여호와께서 그의 구원을 알게 하시며 그의 공의를 뭇 나라의 목전에서 명백히 나타내셨도다

3 그가 이스라엘의 집에 베푸신 인자와 성실을 기억하셨으므로 땅 끝까지 이르는 모든 것이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

4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이 소리칠지어다 소리 내어 즐겁게 노래하며 찬송할지어다

5 수금으로 여호와를 노래하라 수금과 음성으로 노래할지어다

6 나팔과 호각 소리로 왕이신 여호와 앞에 즐겁게 소리칠지어다

7 바다와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주하는 자는 다 외칠지어다

8 여호와 앞에서 큰 물은 박수할지어다 산악이 함께 즐겁게 노래할지어다

9 그가 땅을 심판하러 임하실 것임이로다 그가 의로 세계를 판단하시며 공평으로 그의 백성을 심판하시리로다

*말씀묵상

새노래로 여호와를 찬송하라고 초대하고 있습니다. 새노래는 96편에서도 시인이 초대했던 내용입니다. 새노래란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그의 백성들이 부르는 노래입니다. 98편도 하나님의 구원이 이 시의 주제입니다. 기이한 일, 오른손과 거룩한 팔로 자기를 위하여 구원하심입니다. 이 구원이 어떻게 베풀어졌는지를 알리는 것입니다.

이 표현은 출애굽을 배경으로 할 때 자주 나오는 것입니다(출15:4, 신9:29, 시77:11, 시136:4, 12, 렘32:19). 하나님의 구원은 구원받은 자들이 자주 고백하며 익숙한 내용이지만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는 놀랍고 기이한 일이 됩니다. 신자들에게는 찬양과 경배의 이유이지만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그저 신화와 같은 이야기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정말 하나님의 하신 일, 그 기이한 일이 나를 구원하신 일로 믿으십니까? 남들은 그럴 수 없는, 일어날 수 없는, 예상치 못한 일들로 생각하는데 나는 분명하게 하나님의 구원하심이라고 고백하고 있느냐는 말입니다. 이 고백이 불안하면 지금 나에게 역사하시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해 불안하게 됩니다. 신자들의 불안과 두려움이 여기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광야의 이스라엘이 왜 불평 불만 속에 죽어갔습니까? 애굽에서 나오도록 하신 기이한 일에 대한 고백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그때로 다시 돌아가자는 말을 했겠습니까? 구원이 무엇인지, 하나님의 목적이 무엇인지,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전혀 깨닫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구원을 고백하지 못하면 지금도 불안할 뿐만 아니라 미래의 약속에 관심도 없게 됩니다.

신자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원하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은 구속이 믿음의 근거로, 찬양의 주제로 확실하지 않으면 예수님의 다시 오심도 별의미가 없는 내용이 되고 맙니다. 시인의 고백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 1-3절이 구원에 대한 확신과 찬양입니다. 4-6절은 그 믿음에 근거한 찬양과 확신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러면서 7-9절에 온 세상이 재판장으로 오실 주님에 대해 찬양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고백해야 할 출애굽 사건처럼 지금의 신자들도 나에게 일어난 십자가 사건에 대해 분명하게 고백해야 합니다. 옛날 유대 땅 어느 한 구석에서 한 젊은 사람이 비참한 죽음을 당한 일이 아니라 우주의 창조주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대속 사건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출애굽이 하나님의 인자와 성실로 말미암았음을 고백하는 것처럼 십자가의 구원 역시 하나님의 약속과 거짓 없으신 신실하심으로 이루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약속과 신실하심은 종말적인 구원을 또한 이루실 것입니다.

인자와 신실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붙잡고 있어야 할 믿음의 요소입니다. 그 내용은 개인에게 하신 약속이지만 열방을 향하여 성취되었고 세상 끝날에 주님의 다시 오심으로 완성될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신자들은 세상이 기이하다고, 이해가 안 된다고,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다고 말하는 것들을 믿으며 찬양하는 자들입니다. 다시 말해서 세상으로부터 우롱당하고 무시당하는 일들이 있을 것임을 말합니다. 그러나 세상과 타협할 수 없는 본질을 가지고 있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고 있기에 지금의 삶에 기쁨과 찬양이 끊이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펜데믹이 우리를 힘들게 할지라도 이 믿음으로 기뻐하며 찬양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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