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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0장

최종 수정일: 2022년 6월 1일




제목: 마음의 할례


[말씀읽기]


1 "그 때에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먼젓번과 같은 돌판 둘을 다듬어서 산으로 가지고 올라와, 나에게로 오너라. 또, 나무궤도 하나 만들어라.

2 네가 먼젓번 깨뜨린 판에 새긴 말을, 내가 그 판에 다시 새길 터이니, 너는 그것을 그 궤에 넣어 두어라.'

3 그래서 나는 아카시아 나무로 궤를 만들고, 먼젓번 것과 같은 돌판 둘을 다듬어서, 손에 들고 산으로 올라갔다.

4 주께서는, 총회 날에 산 위의 불 가운데서 너희에게 선포하신 십계명을, 먼젓번과 같이 돌판에 새기셔서 나에게 주셨다.

5 내가 발길을 돌려 그 산에서 내려와, 주께서 나에게 명하신 대로, 그 돌판을 내가 만든 궤 안에 넣었으며, 그 이후로 그 돌판은 지금까지도 그 궤 안에 들어 있다."


6 (이스라엘 자손은 브에롯브네야아간을 떠나, 모세라에 이르렀다. 거기에서 아론이 죽으므로 장사하였고, 그의 아들 엘르아살이 뒤를 이어서 제사장이 되었다.

7 또 그 곳을 떠나 굿고다에 이르렀다가, 다시 굿고다를 떠나서, 여러 개울이 흐르는 땅 욧바다에 이르렀다.

8 그 때에 주께서 레위 지파를 지명하셔서 주의 언약궤를 메게 하시고, 주 앞에 서서 주를 섬기며, 주의 이름으로 축복하는 일을 하게 하였으니, 이것이 오늘날까지 그대로 이어 온다.

9 그러므로 레위 사람에게는 그들의 동기들처럼 차지할 몫이나 유산이 없다. 그러나 주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주께서 친히 그들의 유산이 되셨다.)

10 "내가 먼젓번과 같이 밤낮 사십 일을 산에 머물러 있었더니, 주께서 이번에도 나의 호소를 들어주셔서, 주께서 너희를 멸망시키지 않기로 하셨다.


11 주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백성 앞에 서서 출발하여라.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주기로 약속한 그 땅으로 그들을 데리고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하여라' 하셨다."

12 "이스라엘아, 지금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아느냐? 주 너희의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모든 길을 따르며,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주 너희의 하나님을 섬기며,

13 너희가 행복하게 살도록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주 너희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는 일이 아니겠느냐?

14 그렇다. 하늘과 하늘 위의 하늘, 땅과 땅 위의 모든 것이 다 주 너희 하나님의 것이다.

15 그런데 주께서는 오직 너희의 조상에게만 마음을 쏟아 사랑하셨으며, 많은 백성 가운데서도 그들의 자손인 너희만을 오늘 이처럼 택하신 것이다.


16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에 할례를 받고, 다시는 고집을 부리지 말아라.

17 이 세상에는 신도 많고, 주도 많으나, 너희의 주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시고, 참 주님이시다. 그분만이 크신 권능의 하나님이시요,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며,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시거나, 뇌물을 받으시는 분이 아니시며,

18 고아와 과부를 공정하게 재판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셔서 그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시는 분이시다.

19 너희가 나그네를 사랑해야 하는 것은, 너희도 한때 이집트에서 나그네로 살았기 때문이다.

20 주 너희의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를 섬기며, 그에게만 충성을 다하고, 그의 이름으로만 맹세하여라.


21 너희가 찬양할 분은 너희의 하나님뿐이니, 너희가 본 대로, 그분은 너희에게 크고 두려운 일들을 하여 주신 하나님이시다.

22 너희의 조상이 이집트로 내려갈 때에는 모두 일흔 명밖에 되지 않았지만, 주 너희의 하나님은 이제 너희를 하늘의 별과 같이 많게 하셨다."




[말씀묵상]


금송아지 사건으로 파괴된 십계명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얼마나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하고 믿지 못하는지를 드러냈습니다. 지금 가나안을 앞둔 광야 세대도 분명하게 경험했던 일입니다. 그렇게 목이 곧은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따라 가나안까지 이끌고 오신 것입니다. 계속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신실하심입니다. 궤에 넣어 지금까지 있다는 말은 잊지 말고 기억하라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시고 함께 하시며 가나안으로 가라고 하십니다. 그것을 차지하라고 하십니다. 싸워 얻어내도록 열심을 다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함께 한다가서 차지하라고 하십니다. 싸움의 결과가 이미 나 있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생명을 두고 하신 약속입니다.

12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고 말입니다. 그것은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는 것입니다. 경외와 행함, 사랑과 섬김을 요구합니다.

무엇을 근거로 하는 요구인가요?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와 신실하신 약속의 성취입니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용서와 긍휼을 받았습니다. 목이 곧은 백성들입니다. 그런자들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구원은 죄인들이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합니다.

16절에 모세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마음에 행하는 할례는 무엇일까요? 나의 생각과 기준을 잘라버리라는 말입니다. 내 마음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모습을 말합니다. 내 마음과 뜻이 전적으로 나를 위하고 나의 목적으로 세워진 것을 다 버리는 것입니다.

두 돌판을 궤에 넣어 죄인들 가운데 있게 하신 의미가 바로 마음에 할례를 받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철저한 자기 부인의 자리를 확인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바로 십자가가 구원의 자리이지만 죄인들에게는 그보다도 자기의 의가 포기된 자리이어야 합니다. 깨어진 돌판, 찢어진 그리스도의 몸, 휘장은 바로 죄인인 나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할례를 마음에 하라는 진정한 의미입니다. 오늘도 주님을 의지하는 삶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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