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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주언약교회

신명기 26장

최종 수정일: 2022년 6월 1일




제목: 하나님의 성민


[말씀읽기]


1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에게 유산으로 주시는 그 땅에 너희가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고 살 때에,

2 너희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서 거둔 모든 농산물의 첫 열매를 광주리에 담아서, 주 너희의 하나님이 당신의 이름을 두려고 택하신 곳으로 가지고 가거라.

3 거기에서 너희는 직무를 맡고 있는 제사장에게 가서 '주께서 우리 조상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대로, 내가 이 땅에 들어오게 되었음을, 제사장께서 섬기시는 주 하나님께 오늘 아룁니다' 하고 보고를 하여라.

4 제사장이 너희의 손에서 그 광주리를 받아 주 너희 하나님의 제단 앞에 놓으면,

5 너희는 주 너희의 하나님 앞에서 다음과 같이 아뢰어라. '내 조상은 떠돌아다니면서 사는 아람 사람으로서 몇 안 되는 사람을 거느리고 이집트로 내려가서, 거기에서 몸붙여 살면서, 거기에서 번성하여, 크고 강대한 민족이 되었는데,


6 이집트 사람이 우리를 학대하며 괴롭게 하며, 우리에게 강제노동을 시키므로,

7 우리가 주 우리 조상의 하나님께 살려 달라고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우리의 울부짖음을 들으시고, 우리가 비참하게 사는 것과 고역에 시달리는 것과 억압에 짓눌려 있는 것을 보시고,

8 강한 손과 편 팔과 큰 위엄과 이적과 기사로, 우리를 이집트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9 주께서 우리를 이 곳으로 인도하셔서,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10 주님, 주께서 내게 주신 땅의 첫 열매를 내가 여기에 가져 왔습니다.'

그리고 너희는 그것을 주 너희의 하나님 앞에 놓고, 주 너희의 하나님께 경배드리고,


11 레위 사람과 너희 가운데서 사는 외국 사람과 함께,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와 너희의 집안에 주신 온갖 좋은 것들을 누려라.

12 세 해마다 십일조를 드리는 해가 되면, 너희는 너희의 모든 소출에서 열의 하나를 따로 떼어서, 그것을 레위 사람과 외국 사람과 고아와 과부에게 나누어 주고, 그들이, 너희가 사는 성 안에서 마음껏 먹게 하여라.

13 그렇게 할 때에 너희는 하나님께 이렇게 아뢰어라. '우리는 주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대로, 우리 집에서 성물을 내어 레위 사람과 외국 사람과 고아와 과부에게 다 나누어 주어서, 주의 명령을 잊지 않고 어김없이 다 실행하였습니다.

14 우리는 애곡하는 날에, 이 거룩한 열의 한 몫을 먹지 않았고, 부정한 몸으로 그것을 떼놓지도 않고, 죽은 자에게 그것을 제물로 바친 적도 없습니다. 우리는 주 우리의 하나님께 순종하여서, 십일조에 관하여 명령하신 것을 그대로 다 지켰습니다.

15 주의 거룩한 처소 하늘에서 굽어 살피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복을 주시며, 주께서 우리의 조상에게 약속하신 대로, 우리에게 주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복을 내려 주십시오.'"


16 "오늘 주 너희의 하나님이 이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고 너희에게 명령하시니,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이 모든 계명을 지켜라.

17 오늘 너희는 너의 주를 하나님으로 모시고, 그의 길을 따르며, 그의 규례와 명령과 법도를 지키며, 그에게 순종하겠다고 약속하였다.

18 주께서 너희에게 약속하신 대로, 오늘 너희를 주님의 소중한 백성으로 받아들이고, 그의 모든 명령을 다 지켜야 한다고 선언하셨다.

19 주께서는, 그가 지으신 모든 백성보다 너희를 더욱 높이셔서, 너희가 칭찬을 받고 명예와 영광을 얻게 하시고, 또 말씀하신 대로, 너희를 주 너희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실 것이다."




[말씀묵상]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경작하여 얻은 소산의 맏물, 즉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도록 한 규례입니다. 제사장에게 가져와서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된 증거임을 고백하게 합니다. 그리고 제사장은 제단에 놓고 아브라함으로부터 출애굽하여 지금까지 이른 과정을 찬양하고 그 결과물로 맏물을 드리며 경배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레위인과 함께 거하는 객과 함께 즐거워할 것을 명하십니다.

이 고백의 특별함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 도착하여 비록 많은 역경이 있었지만 추수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을 고백하려고 했던 것과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첫 수확은 약속된 땅을 얻었다는 사실이 확증되는 놀라운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사장으로 하여금 돌아보게 하신 것은 이스라엘 민족의 정체성을 확고하게하는 내용입니다. 자신들이 누구인지를 깨닫게 하며 하나님의 구원이 어떻게 성취되었는지를 기억하게 합니다. 맏물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배하며 이웃과 기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맏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하며 은혜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맏아들로서 하나님께 드려진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입니다. 신자들이 하나님을 경배하며 이웃들과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는 이유는 오직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맏물이 가나안에 대한 증거였듯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천국을 주셨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이로 인해 신자들은 기쁨과 평안을 확인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12절부터는 십일조에 대한 규례입니다. 그런데 이 십일조는 매 3년마다 드리는 십일조로서 일반적으로 드리는 십일조와는 다른 것입니다. 특별히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한 십일조였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을 드리는 자의 자세와 마음이 어떠한 것인지도 설명합니다. 온전한 마음과 성실한 자세로 했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근거로 복을 구하고 있습니다.

물론 십일조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의도하시는 것은 약속이 성취되었고 은혜가 무엇인지를 깨달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18절의 말씀대로 그의 보배로운 백성이 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맏물과 마찬가지로 십일조 역시 하나님께 드림으로 그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약속과 율법이 목표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취되도록 하신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모든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향하고 있고 예수님께서 친히 제물이 되셔서 하나님께 드림으로 완성이 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매 3년마다 드리는 십일조를 통하여 약한 자들, 소외된 자들, 가난한 자들과 기쁨을 나누며 은혜를 나누도록 한 것입니다. 이 나눔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으로 완성된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것들로 인해 자기 의를 삼았는데 예수님께서는 의와 인과 신을 버렸다고 책망하셨습니다. 뭔가 하나님의 뜻을 행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드러내신 온전하고 본질적인 내용은 전혀 없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이 생산해 낼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온전하게 되는 것은 십일조를 잘 드림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완전하게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데에서 주어지는 것입니다. 19절의 모습은 세상을 호령하며 지배하는 민족이 아닌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드러나는 백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증거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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