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8장

최종 수정일: 6월 1일




제목: 광야의 목적


[말씀읽기]


1 "너희는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모든 명령을 잘 지켜라. 그러면 너희가 살아서 번성할 것이며, 주께서 너희 조상에게 약속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할 것이다.

2 너희가 광야를 지나온 사십 년 동안,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를 어떻게 인도하셨는지를 기억하여라. 그렇게 오랫동안 너희를 광야에 머물게 하신 것은, 너희를 단련시키고 시험하셔서,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지 안 지키는지, 너희의 마음 속을 알아보려는 것이었다.

3 주께서 너희를 낮추시고 굶기시다가, 너희도 알지 못하고 너희의 조상도 알지 못하는 만나를 먹이셨는데, 이것은, 사람이 먹는 것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주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너희에게 알려 주시려는 것이었다.

4 지난 사십 년 동안, 너희의 몸에 걸친 옷이 해어진 일이 없고, 발이 부르튼 일도 없었다.

5 너희는, 사람이 자기 자녀를 훈련시키듯이, 주 너희의 하나님도 너희를 훈련시키신다는 것을 마음 속에 새겨 두어라.


6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의 명령을 잘 지키고,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를 경외하여라.

7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를 데리고 가시는 땅은 좋은 땅이다. 골짜기와 산에서는 지하수가 흐르고, 샘물이 나고, 시냇물이 흐르는 땅이며,

8 밀과 보리가 자라고,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가 나는 땅이며, 올리브 기름과 꿀이 생산되는 땅이며,

9 먹을 것이 모자라지 않고, 아무것도 부족함이 없는 땅이며, 돌에서는 쇠를 얻고, 산에서는 구리를 캐낼 수 있는 땅이다.

10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에게 주신 좋은 땅에서, 너희는 배불리 먹고 주를 찬양할 것이다."


11 "오늘 내가 너희에게 전하여 주는 주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어기는 일이 없도록 하고, 주 너희의 하나님을 잊지 않도록 하여라.

12 너희가 배불리 먹으며, 좋은 집을 짓고 거기에서 살지라도,

13 또 너희의 소와 양이 번성하고, 은과 금이 많아져서 너희의 재산이 늘어날지라도,

14 혹시라도 교만한 마음이 생겨서, 너희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내신 주 너희의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15 주께서는 넓고 황량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우글거리는 광야, 물이 없는 사막에서 너희를 인도하여 주시고, 차돌 바위에서 샘물이 나게 하신 분이시다.


16 광야에서는 너희의 조상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너희에게 먹이셨다. 이것이 다 너희를 단련시키고 시험하셔서, 나중에 너희가 잘 되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17 너희가 마음 속으로 '이 재물은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모은 것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

18 그러나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의 조상에게 맹세하신 그 언약을 이루시려고, 오늘 이렇게 재산을 모으도록 너희에게 힘을 주셨음을, 너희는 기억해야 한다.

19 내가 오늘 너희에게 다짐한다. 너희가 주 너희의 하나님을 참으로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가서 그들을 섬기며 절한다면, 너희는 반드시 멸망할 것이다.

20 너희가 주 너희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으면, 주께서는, 너희 앞에서 멸망시킨 민족들과 똑같이, 너희도 망하게 하실 것이다."




[말씀묵상]


계속해서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어떻게 너희들을 인도하셨는지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광야의 삶이 헛된 삶이 아니라 너희를 시험하시어 말씀을 지키는지를 확인토록 하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만나를 주셨고 40년간 의복이 해어지지 않았고 발이 부르트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에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말을 잘 들으면 잘 해주겠다, 약속한 것을 얻도록 하겠다는 조건적 명령을 하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조상들은 제대로 말씀을 따르지 못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그 후손들은 가나안 앞까지 와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지금 이들이 가나안을 얻을만한 자로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은 그저 엄포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해가 안 되는 하나님의 요구 같지만 하나님의 의도는 분명합니다. 내가 너희들을 인도하는 자이며 약속에 신실하다는 사실을 보이고 계신 것입니다.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는 사실을 확인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광야는 이것을 경험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아들을 징계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이끄셨고 부모처럼 공급하여 주는 것으로 살아왔습니다. 너희들이 무엇으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살아 왔는지를 깨닫도록 하신 것입니다. 결코 자기 자신의 능력과 힘으로 살아갈 수 없는 자들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공급하는 힘과 능력으로, 즉 말씀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자들임을 깨닫고 나를 경외하고 말씀을 따르라는 요구를 하시는 것입니다.

가나안을 들어가게 되면 바로 이러한 사실을 기억하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뭔가 얻었다싶으면 바로 자기 만족과 자랑에 빠지게 됩니다. 이를 미리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잊어버리게 되고 교만하게 되는 것입니다. 광야에서의 훈련이 바로 이러한 자기 만족과 교만을 포기하고 없애는 훈련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17절은 바로 이러한 우려를 말합니다. 내가 다 한 것으로 생각하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능력까지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고백하라는 것입니다. 나의 한계를 깨닫고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돌아 보기를 바랍니다. 광야를 경험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임을 확인했지만 여전히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하는 모습이 우리에게도 있지는 않은지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을 깨닫고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살고 있으며 영원한 천국을 소망하고 은혜로만 산다는 고백을 매일 하는데 여전히 세상이 주는 것에 일희일비(一喜一悲) 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신자의 진정한 복은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가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우리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가 복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한 자가 복된 자임을 잊지 마시고 오늘도 나를 내려놓는 그래서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고백하는 하루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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